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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긴장: 미국은 두 코리아의 적
[국제진단] 미국의 의도, 지구상에서 가장 심하게 제재 받는 나라는 어디인가?
 
아레나   기사입력  2017/02/03 [05:22]

* 본문은 미국의 지정학 전문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요하킴 헤이거피언 씨가 작년 9<글로벌리서치>에 기고한 글을 옮긴 것입니다. -

 

한반도의 긴장: 미국은 두 코리아의 적이다 / 요하킴 헤이거피언 (Joachim Hagopian)

 

1. 악몽 같은 미국의 글로벌 군사정책

 

2016년 세계 여러 분쟁지역에서 벌어진 교전들은 3차 대전을 경고하는 예비전의 성격이 있다. 이 전쟁들은 미국이 이끄는 서방의 여러 나라들에 대항하여 동방의 러시아와 중국의 축에 이란과 이북(이하 북 조선)이 합세하여 벌어진 충돌이다. 분명히 말하는데, 세계주의자들(globalists)은 서방의 정치 꼭두각시들을 조종하여, 의도적으로 파멸적인 세계 대전을 도발하고 있다.

 

우리는 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엘리트들이 종말의 불길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미 제국을 이용하는 저들은 세계를 동방과 서방이라는 두 개의 진영으로 나누어 최후의 결전을 치르도록 조종하고 압박을 가한다. 세계 전쟁은 저들의 다단계 피라미드 금융 사기로 이루어진 세계 경제의 필연적인 붕괴와 때를 맞추게 될 것이다. 세계 전쟁은 저들이 오랫동안 획책한 세계 단일 정부(one world government)에 의한 고삐 풀린 독재국가의 수문을 열게 될 것이다.

 

1세계인 서양에 조직적으로 난민들이 유입되는 것은 불길한 시나리오의 일부이다. 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엘리트들은 지구의 모든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고 처참한 상황으로 만들고 있다. 여기서 살아남은 난민들은 그들의 정부 뒤에 도사린 배후정부(Deep State, 혹은 그림자정부-) 즉 세계정부가 제공하는 보호체계와 피난시설을 찾을 수밖에 없다. 이런 시설들이 난민들에게 가능한 유일한 생존 수단이기 때문이다.

 

전쟁의 분위기가 세밀하게 조장되는 가운데 벌어지는 생태적 재난은 질병과 기근을 불러온다. 엘리트들은 우생학적인 면에서 인구감축을 진행 시키고 있다. 저들은 질병과 기근으로 지구상의 노예계층에 속하는 대부분의 세계 인구를 지금의 절반에서 10억까지 줄이려고 한다. 남겨질 인구는 사악한 지배계급에 봉사할 몫이다.

 

이렇게 끔찍한 결론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길이 있는데, 그것은 세계주의자들의 무서운 목적을 드러내는 일이다. 이 일은 지극히 중요하다. 세계주의자들은 미 제국-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라는 전쟁기계를 써서 3차 대전을 야기시키는 국제적 긴장과 국지전을 촉발하고 있다. 2015년 유엔 세계동향보고서(UN Global Trend report)에 의하면 2014년은 그 어떤 역사상 기록 중에서도 사상 최고치인 6,000만이 넘는 인구가 전세계 곳곳으로 강제이주 당했다. 세계주의자 엘리트들은 미국과 함께 주도 면밀한 방법으로 세계 곳곳에 분쟁지역을 만들고 혼란을 유발시키고 있다.

 

브라질과 베네수엘라는 정치경제적인 불안으로 혼란에 빠져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 사이에는 무장한 나토 군이 배치되어 있어, 우크라이나의 전쟁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예멘, 시리아, 이라크, 리비아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남 수단, 브룬디, 소말리아, 파키스탄, 아제르바이잔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주 그리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내전과 국지전이 벌어지고 있다. 아시아의 남 중국해 분쟁과 한반도 문제 그리고 북극권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 동방의 동맹국들에 대한 서방의 공격과 이들 나라들을 장악하려는 시도는 전 지구적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만든다.

 

중국, 이란, 러시아 심지어 북 조선조차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는 면에서 모든 서구세계 사람들 역시 같은 입장에 서있다. 그러나 권력을 쥔 서방의 범죄 집단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전혀 관심이 없다. 키신저가 말했듯이, 우리는 값진 공간과 저들의 거의 고갈되어 가는” 19세기의 에너지 자원을 소비하는 쓸모 없는 식충들에 불과하니 말이다. 지배 엘리트들은 대중이 어둠 속에 갇혀 있도록 만들고 있다. 저들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암 치료법, 중력제어기술 그리고 세계인구가 110억에 이르러도 먹고 살수 있는 식량을 생산 할 수 있으며 기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구의 능력에 관한 정보를 막고 있다. 왜냐하면 지구의 75억 인구의 지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한줌의 사람들이 우리의 대부분이 없어지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바로 세계전쟁과 전 지구적 파괴에 거품을 문 서방의 전쟁 광 폭군들을 조종하는 자들이다.

 

미 제국은 미국이 뒤에 있는 이남과 중국이 뒤에 있는 이북이 서로 적대하도록 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북 조선은 부시(George W. Bush)악의 축멤버들 중 하나라고 지명한 국가이다. 그러나 글로벌리스트 즉 세계주의자들은 이념적으로 자유민주주의적이기보다는 집단주의적이거나 혹은 전체주의에 훨씬 더 가깝다.

 

세계주의자들은 2차 대전 이후 미국이 이끄는 자유세계위험하고 사악한 공산당간의 냉전체제를 만들었다. 이는 분리시켜 정복한다(Divide and Conquer)는 정책에 입각한 것이다. 세계주의자들은 민족들을 분할하여 서로 분리시켰을 뿐 아니라, 같은 인종에 속한 사람들끼리도 유럽에서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서로 적대적이 되도록 조장해 왔다.

 

미국이 뒤에 있는 서독과 소련이 뒤에 있는 동독의 대결, 미국이 조종하는 서유럽과 소련이 조종하는 동유럽, 소련과 밀접한 중국과 미국이 지원하는 대만, 미국/프랑스가 지원하고 미국이 조종하는 월남과 소련과 중국이 지원하고 조종하는 월맹, 그리고 미국이 지원하고 조종하는 한국과 소련과 중국이 지원하고 조종하는 북 조선이 분리시켜 지배하는 것들이 그 예이다. 수 세기 동안 세계주의자들의 정책은 무자비하고 조직적으로 민족과 민족을 갈라놓았을 뿐 아니라 가족들 사이마저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미국은 전쟁과 인류의 자멸이라는 위협을 지속시키고 인류를 희생시킨 대가로 세계의 주도권을 쥐고 번영해 왔다.

 

▲ 나누어서 지배한다.: 사람들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정책이 최고의 정책이다.     © 사진출처:http:Learnsharehelp.wordpress.com

 

2. 지구상에서 가장 심하게 제재 받는 나라

 

나는 지금부터 언제라도 3차 대전이 촉발 될 수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분쟁 지역들 중 단 한 곳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보겠다. 그곳은 바로 한반도이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금 제2의 냉전이 시작되고 있다. 미국의 꼭두각시인 한국과, 중국의 다루기 힘든 꼭두각시인 북 조선 간에 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99, 북 조선은 제 5차 핵 실험을 했다. 2016년에만 두 번째인 북 조선의 핵실험으로 미국과 한국으로 북 조선을 향한 적대적 반응의 수준을 높였다. 북 조선의 군사적 활동들을 제한하기 위하여 경제 제재가 가해졌지만 이러한 조치들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뿐이다. 북 조선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관련국들 간의 6자 회담은 8년 전에 중단되었다. 조지 W. 부시(아들 부시)가 북 조선을 가리켜 지구상에서 가장 심한 제재를 받는 국가라고 말했듯이, 북 조선은 국제 사회에서 가장 강도 높은 제재를 받고 있다. 그리고 북 조선은 다시 제재를 받았으며 지겨울 정도로 제재를 받다 못해 이제는 그 어떤 제재도 소용이 없는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다.

 

현실이 이럴진대 워싱턴은 긴장고조와 충돌 보다는 외교적으로 해결하라는 요구에 귀를 막고 있다. 북 조선의 정치 지도자 김정은이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력에 자신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는 한, 그들이 살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한다고 여기면 그 어떤 제재도 그들을 멈추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국제사회는 지난 99일의 핵실험이 히로시마 핵폭탄 파괴력의 2배에 달한다며 북 조선의 독재자를 무자비하게 비난했다. 서방 언론들은 북 조선의 지도자를 가리켜 예측할 수 없고, 매우 변덕스러우며, 편집증을 앓는 광인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이제껏 보여진 미국의 호전성은 김정은과 그의 평양정부로 하여금 북 조선의 제한된 자원을 거의 전적으로 군사적 방어에만 쓰도록 강요한 셈이다. 이 세계는 북 조선에게 적대적인 미 제국이 이끌고 있고, 이들에게 비방과 따돌림을 받고 있는 이 나라는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하다고 믿는 일을 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북 조선의 역사를 살펴본다면 진정한 침략국은 북 조선이 아닌 바로 미 제국이었다는 진실을 알 수 있다.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코리아는 500년 이상을 조선 왕조로서 지속되어 왔다. 조선 왕조 이전의 오랜 세월 동안에도 코리아는 단일어와 단일 문화를 가진 하나의 민족국가였다. 그 후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코리아는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식민지가 된다. 이미 필리핀을 제국주의의 소유물로 취한 미 제국은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패하자 격파된 적을 차지하고 직접 조종하게 된다. 코리아는 여기서 우선 고려 대상이 못되었다. 한반도는 또다시 희생물로 분단이 되고 말았다. 2차대전 후 한반도의 북쪽은 소련이, 남쪽은 미국이 임의로 차지하고 두 나라의 군대가 각 각 주둔을 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일했던 두 명의 미 국무성 하급관리들이 있었다. 이들 육군 대령 중 한 명은 나중에 케네디 행정부의 국무장관이 된 딘 러스크(Dean Rusk)였다. 19458월 일본이 항복하기 단 5일 전, 이들은 조선에 관한 그 어떤 사전 지식도 없이 하나의 민족을 38선으로 나누었다. 여기서 이들이 유의했던 단 한가지는 서울이 미국의 보호 내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한편 남한의 임시정부는 모든 국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고, 장차 독립국가로서 사회와 토지를 개혁하고, 궁극적으로는 재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남한 사람들에게 유익한 민주적 원칙과 정책들은 제국주의를 추구하는 미군의 지배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게 되므로 임시정부는 19459월 서둘러 해산돼 버렸다. 대신 그 자리를 미국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억압적인 반공 독재자가 차지했다.

 

군사 및 경제 원조로 공산화를 막겠다는 트루먼 독트린과 함께 미국은 일제 식민지였던 극동과 동남 아시아에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제국의 지배가 미치는 영향권 내에 일본, 한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그리고 인도차이나(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가 포함되었다.

 

전후 위임통치의 원래 계획에 의하면, 두 개의 코리아는 1948년에 통일되어야 했다. 그러나 세계주의자들이 획책한 냉전은 이미 완전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스탈린이 조종하는 북측의 괴뢰정권은 좌익 출신의 야당 인사들을 죽이려고만 했던 미국이 심어 놓은 이남의 반공 꼭두각시 독재자를 믿지 않았다. 이북의 스탈린 추종자들 역시 피에 굶주려 있었다. 결국 제국주의자들의 설계에 따라 한반도는 결코 해방되지 못했고, 지난 세기에 걸쳐 정복되고 분열했다. 그리고 코리아의 인민들은 분단국가에서 70년 이상을 살고 있다.

 

해방이 되고 남북으로 분단이 된 이후 마치 훈련된 싸움 닭을 싸움 붙이듯이, 강대국들은 이북과 이남의 상호 간첩 활동과 암암리의 공격을 격려하고 조장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1949년과 1950, 남한의 앞잡이 들은 이북에 대한 몇 차례에 걸친 비밀 공격을 감행했다. 이 도발들은 이후 아이젠하워 정부의 국무장관을 지낸 존 F. 덜러스가 조직한 것이다.

 

전쟁을 도발하는 미끼가 되는 이러한 공격 전술은 국제 전쟁을 촉발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미국의 위장작전(false flag)역사에서 익숙한 일이다. 이것은 존슨 대통령이 그의 전임자인 존 F. 케네디가 막으려고 했던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19648월 통킹 만 사건을 일으킨 것과 같은 위장 작전이었다. 미국은 북 베트남이 통킹 만에 있는 미 해군함에 발포했다고 누명을 씌워 베트남 전에 참전할 구실을 삼았다. 케네디 살해 공모자인 린든 B. 존슨이 대통령이 된지 9개월도 안되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전쟁에 불을 붙이고야 만 것이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권력을 쥐고 있는 네오콘들은 똑같은 책략과 술책을 가지고 그들의 끝없는 테러와의 전쟁을 확보하고 있다.

 

록펠러의 자금으로 설립된 국제연합(UN)과 외교협회(CFR: 1921년 설립된 엘리트 싱크탱크)는 비밀 계획을 사전에 세워 놓았다. 그것은 만약 이북이 이남을 공격한 것으로 결정이 나면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연합군(물론 전적으로 미군)이 한국을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다. 즉 미국이 조직한 38선 이북에 대한 급습은 이북으로 하여금 보복 공격을 촉발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고, 이로써 이북이 이남을 침략했다는 조작된 주장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한국전쟁 기간인 19506월부터 19537월까지 약 300만명의 한국 민간인들(4~5백만에 달한다는 추정도 있음)이 사망했다. 북 조선은 전체 인구의 3분의 1 혹은 3분의 2까지 사망했다. 이 잊혀진 사람들은 미국이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행위의 희생자들이다. 역사상 그 어떤 전쟁도 하나의 민족에게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만들어 낸 적은 없었다. ==> 1부 끝

 

* 이 사설을 쓴 요하킴 헤이거피언 (Joachim Hagopian)은 미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전 미군 장교이다. 그는 자신의 군 경험에 입각한 전문적 시각으로 미국의 국제관계와 안보문제에 관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원문] 

http://www.globalresearch.ca/nightmarish-global-military-agenda-threats-of-us-nuclear-attacks-against-north-korea-american-empire-is-the-real-enemy-of-both-koreas/5546109?utm_campaign=magnet&utm_source=article_page&utm_medium=related_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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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03 [05:2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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