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관 인기협회장이 애도의 메모글을 남겼다. ⓒ김철관 |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 = 장세규 기자]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서울광장에 마련한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철관 회장은 30일 저녁 9시경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시민들과 함께 영정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헌화했다.
김 회장은 "서울시청 광장 '여객선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애도와 성찰’을 담은 노란 리본과 메모의 글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간에는 많은 애도와 성찰의 글들이 수북이 쌓이며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추모행사를 마치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운영지원단이 마련한 ‘애도와 성찰의 벽(소리없는 아우성)’에 마련한 펜을 들고 노란 리본에 ‘미안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는 짧은 문구를 담아 정성스레 줄에 걸었다. 또한 메모 벽으로 가 ‘너희들에게 대한민국 어른이라는 것이 너무 부끄럽다. 내가 바다로 뛰어 들어 너희들을 못 구한 것이 한스럽다. 하늘나라는 사고가 없겠지’란 글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우리 일부 언론들이 새월호 참사 보도를 잘못해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가슴을 앞프게 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언론인들의 성찰과 반성이 따라야 하고, 지금이라도 피해자 입장에서의 진실한 보도에 총력을 다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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