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호서대, 최초 대학원 중대재해예방학과 신설
오는 10월 30일부터 신입생 모집..내년 신학기부터 수업
 
김철관   기사입력  2023/10/17 [00:06]

▲ 캠퍼스  © 호서대


중대재해처벌법이 강화된 가운데 한 대학이 우리나라 최초로 중대재해예방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설한다.

 

호서대학교 대학원(원장 함연진)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안전보건 기술, 경영, 문화, 산업심리 및 관련 법령을 융합하는 산학연(産學硏) 중심의 중대재해예방학과를 전국 최초로 설치 ․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호서대학교 대학원은 내년 신학기부터 첫 신입생 모집을 하고, 재직자 특별장학금지원, 공무원․공공기관 장학금지원, 성적우수 장학금지원, 기술사 취득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예방학과는 수도권과 가까운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 개설되며, 석·박사 및 석박사 통합 과정 학생 모집은 오는 10월 30일부터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조규선 중대재해예방학과 주임교수는“산업현장에서의 사고는 모두 예방되어야 하지만 특히 중대재해는 반드시 예방돼야 할 사회적 문제이기에 학과신설은 그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이해를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산업현장은 기계·설비의 대형화, 복잡화 및 고도화에 따라 사고위험이 증가하고 그 피해 대상이 근로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 있다. 이에 정부는‘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시행하고 있고, 내년 1월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런 측면에서 중대재해예방을 위해 기업 등에서 자발적 자기규제(Self-regulation)가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하는 안전보건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 놓였다.

 

이런 사회분위기에 맞추어, 호서대학교 대학원은 중대재해예방학과를 신설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안전보건 능력을 갖춰 우리사회에서 요구하는 안전보건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양성해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안전, 위험성평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공정안전, 인간공학, 휴먼에러 예방, 작업환경 개선, 산업위생관리, 건설안전, 학교안전, 화학물질 안전특론, 사고조사, 안전환경 이슈분석과,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등 산업안전보건관련 법령의 다양한 교육과목을 개설하고 학문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실습을 병행하여 살아있는 교과목 운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학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석사과정 특별장학금지원, 공무원-공공기관 재직자 장학금을 비롯해 학회 발표, 기술사, 산업안전지도사 취득 지원, 학습동아리 지원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호서대학교 대학원은 중대재해예방학과 입학생에 대한 특전으로 ▲석사과정 전체 학기 특별장학금 혜택 ▲공무원, 공공기관 재직자 장학금 혜택 ▲재직자 맞춤형 일과 후 또는 주말 수업 운영 ▲학회지 게재로 졸업논문 대체 가능(석사과정 한함) ▲석·박사 통합과정 운영으로 4년 내 공학 박사학위 취득 가능 ▲안전관련 기술사·지도사 취득을 위한 준비반 운영 ▲환경부 특성화대학원 운영(장학금 지원, 학술지 게재, 학술대회 발표) 등을 제시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3/10/17 [00:06]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