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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여승무원 합격, 감성코칭이 핵심이다
김안숙 원장의 '스튜어디스 합격을 위한 실전 트레이닝 북'나와
 
김철관   기사입력  2012/04/17 [10:40]
호리호리한 몸매, 멋진 유니폼과 스카프, 미소 짓는 상냥한 말투와 매너로 기내 승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스튜어디스의 삶은 대체 어떨까. 스튜어디스의 화려함 속에 감춰진 그 무언가의 비밀이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스튜어디스의 아름다운 이미지 이면에는 승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위한 힘든 과정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 승무원 출신, 국내 최초의 승무원 감성코치인 김안숙 승무원 감성코칭센터 원장이 펴낸 <스튜어디스 합격을 위한 실전 트레이닝 북>(마더북스, 2012년 4월)는 승무원의 입사 면접부터 합격, 그리고 입사 후 훈련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기록했다. 하지만 핵심 내용은 승무원 감성코칭을 통해 승무원 합격은 물론, 평생 사랑받는 감성인이 되라는 충고도 담겨있다.

▲  표지 © 마더북스
실제 여승무원의 직업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몇 번을 탈락한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 ‘승무원고시’로 알려지고 있는 스튜어디스의 합격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감성인으로 승부를 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승무원 합격을 위한 지원자 내면의 쫄깃한 감성을 위해 구체적이고 현실 체감도 높은 내용들을 수록했다.

“지금은 감성시대이다. 현대 사회는 서비스사회로 고객만족과 감동을 넘어 감성서비스, 영적서비스의 영역에 도달해 우리의 두뇌와 심장 속까지 읽어내고 있다. 이제 다가올 미래는 드림 소사이어티 시대로 개인의 높은 도덕적 소양과 비전, 감성이 중요한 시대이다.(중략) 모든 승무원 준비생이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감성인재로 거듭나서 진중한 교육의 변곡점을 찾아야 한다” -서문 중에서-

스튜어디스 지원자는 먼저 본인의 자질을 토대로 각 항공사에서 제시한 영어 조건의 충족이다. 이와 더불어 친절함, 적극성, 세련된 이미지 등과 함께 아름다움 미소를 많이 연습해야 한다. 합격을 위해서는 지원자의 올바른 인사태도, 자연스럽고 호감이 가는 미소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감성스피치’라고 저자는 재차 강조하고 있다.

외적으로는 깨끗한 피부, 적절한 체중과 신장, 메이크업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하지만 내적조건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감성적 커뮤니케이션을 전제로 센스 있는 화법, 적극적인 대화와 말투, 미소가 섞인 목소리와 이미지 등이 핵심 요소라고 밝히고 있다.

미소 연습, 바른 자세 등 기술만으로 면접은 합격할 수 없다. 이런 기술과 더불어 감성이 중요하다는 것. 비옥한 마음의 토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감성코칭이 절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감성 면접의 달인으로 가는 일곱 단계로 ▲면접이 남성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 명심 ▲일상에서 매너 습관화 ▲자신을 표현할 것 ▲자신의 강점 표현할 것 ▲자존감을 올릴 것 ▲진실한 나를 만들 것 ▲면접을 즐길 것 등을 강조했다.

호감 가는 외모가 승무원 면접의 첫 번째 조건이라면 고객을 대하는 입장에서 올바른 화법과 밝은 목소리는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것이다. 호감 주는 스피치가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확한 스피치 기술보다 상대방에게 친절하게 다가가는 감성적인 스피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면접에서도 감성 답변은 면접관의 호감도를 높인 계기가 된다고.

이외에도 책은 ▲승무원 자기소개서 작성법 ▲감성 답변 포인트 및 사례 ▲명품 승무원 4단계 등도 다루었다. 특히 국내 항공사 영어 면접과 예상 답변, 예비 스튜어디스를 위한 면접, 7대 항공사 채용절차,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최종 면접 등도 부록으로 수록했다.

저자 김안숙은 1999년 12월부터 2009년 1월까지(약 10년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일했다. 이후 국내 최초 승무원 감성코칭센터를 창설해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1년 9.11테러 당시 뉴욕 상공을 운항 중인 기내에서 객실 승객의 안전을 담당하기도 했다. 2004년 혼란한 국제정세 속에서 자이툰 부대원들을 수송했다. 현재 영유아 전문잡지 <월간 폴라리스>에 ‘유치원 CS컨설팅’을 연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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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17 [10:4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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