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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원, 민주당 전당대회 대표경선에 출마 의사 밝혀
 
김광선   기사입력  2003/10/22 [14:54]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당 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비치고 있어 정가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22일 기자들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에 대해 묻자 "이왕에 포부를 밝히려면 원대하게 밝히는 것이 낫다"고 대표경선에 출마의 운을 띠었다. 아울러 추의원은 당내에서 조순형 의원을 단독으로 대표로 앉히려는 움직임에 대해 "중앙위원회는 명칭도 북한과 비슷한데, 당 대표까지 추대해 결정한다면 너무 일사불란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당내에서는 당초 중앙위원회 의장에는 조순형 의원을, 원내 대표에는 추미애 의원을 추대해 당지도부를 구축하려고 했으나, 추 의원의 이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향후 민주당은 당대표직을 두고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추미애 의원의 측근에 의하면 "추미애 의원은 그동안 당내 개혁을 위해 고민해왔고, 당대표 경선에 대해 출마의사를 비친 것"이라며, "아직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지만 추미애 의원은 조만간 대표 경선에 대해 결단을 내리고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추미애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향후 민주당에서는 새로운 바람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민주당이 분당된 이후, 당내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절실했고, 추 의원의 결단은 이러한 요구에 부합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과연 추미애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지는 지켜 볼 일이지만, 만약 추미애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경우 향후 통합신당과 민주당은 '개혁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아 내년 총선은 정치개혁의 바람이 정치권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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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10/22 [14:5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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