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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인 ‘여론조사 방식’ 수용…후보단일화 급물살
안산 상록을 지역에 새 '변수'
 
홍제표   기사입력  2009/10/13 [12:08]
10.28 재보선 안산 상록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임종인 예비후보가 민주당 김영환 예비후보와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 여론조사 방식을 전격 수용했다.
 
이에 따라 후보 단일화 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방식을 놓고 진통을 겪어온 안산 지역에서의 야권 연대 작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임종인 예비후보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단일화를 수용한다”며 구체적인 방식은 야4당과 시민사회의 실무적 협상에 맡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후보 단일화의 실제적 담보를 위해 선거일 이전에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야4당 대표가 함께 선언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 심판과 야권 연대의 실현이란 정신에 부합하는 단일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야4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임 예비후보측은 여론조사의 구체적 방식과 관련, 무조건적인 당선 가능성 보다는 ‘누가 단일 후보로 적합한가’ 식의 적합성 여부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민주진영 100석 만들어 달라”
13일 기자간담회 "총리가 거짓말해도 속수무책 상황"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0.28 재보선에서 전원 야권 후보를 당선시켜 현재 95석에 불과한 민주개혁진영의 의석을 100석으로 늘려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는 최소한 100석이 필요하다”며 “총리와 장관 후보자가 거짓말을 해도 속수무책인 것이 현재의 야당 의석수”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재적인원 299명의 1/3에도 못 미치다보니 국무위원 해임건의안도 제출할 수 없고 심지어 개헌도 저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 의석 분포상 손쉽게 연대가 가능한 의석은 민주당 83석, 민주노동당 5석, 창조한국당 3석, 진보신당 1석, 개혁성향의 무소속 3명 등 95석 정도로 분류된다.
 
그는 “국민들이 주권재민의 정신으로 심판하는 게 선거일텐데, 이 정권이 한 일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칭찬해줄 일이 없다”며 견제와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초반에는) 완패하는 게 아닌가 걱정을 하고 위기감을 많이 느꼈지만 추석 연휴와 국감을 거치면서 민심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특히 경남 양산에서 꼭 이겨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 묘소에 승리의 낭보를 드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강릉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양보한 사실을 거론하며 “전 지역에서 반MB 전선의 승리를 통해 야당이 최소한의 구실을 할 수 있는 정상적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마음을 비우고 결단할 때는 과감히 결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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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0/13 [12:0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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