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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후보, 압도적 당선으로 나라 주인 국민임을 증명해달라"
이재명 대표 강서구청장 후보 유세 모두 발언..용헤인 대표, 한창민 대표 등 지지 유세
 
김철관   기사입력  2023/10/10 [09:43]

▲ 서울강서구청장 후보 유세에서 모두 발언에 나선 이재명 대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집중 유세 모두 발언을 통해 "압도적 당선으로 나라의 주인이 진정 국민임을 증명해주실 것"을 호소했다.

 

이날 단식 회복치료를 마치고 녹색병원에서 퇴원을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5호선 지하철 발산역 1번출구 앞 공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모두발언을 했다. 유세 현장 참가자들은 이재명을 연호했고, 무대에서는 이 대표에게 꽃다발이 전해졌다.

 

인산인해를 이룬 유세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재명 대표는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며 "마음은 똑바로 서 있는데 몸이 자꾸 흔들려서 이해를 부탁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역사를 되돌아보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나 나라를 구한 것은 언제나 백성들이었고 국민들이었다"며 "지금도 바로 우리 국민 여러분, 강서구민 여러분이 나설 때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특히 이 대표는 "보복과 갈등으로 점철된 사회가 서로 존중하고 대화하고 인정하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이 사적 이익이 아니라 오직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쓰이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될 일 아니겠냐"며 "진교훈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국민의 무서움을, 이 나라의 주인이 진정 국민임을 여러분께서 확실히 증명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는 유세를 통해 "승기를 잡았다고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오시는 것을 보면 더 큰 차이로 더 큰 격차로 압승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여러분, 동의할 수 있냐"며 "그러나 절대 방심해서도 안 되고, 낙관해서도 안 된다, 기호 1번 진교훈이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간절히 유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행을 한 한준호 의원은 "최선을 다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 서울 강서구 지역구인 한정애, 진성준, 강선우 의원 등 많은 자당 국회의원들이 이날 유세에 참석했다. 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등도 무대로 나와 "진 후보가 당선돼야 할 이유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주주의를 올곧게 세우는 일"이라고 "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진교훈 후보는 비리나 비위 사실이 없는 청렴한 후보라는 것을 확실히 보증한다"며 "14만 경찰의 경찰청 차장으로 관리한 분으로써, 이 정도 역량이 있는 분이면 강서구 한번 맡겨보도록하자"고 호소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찬조연설을 했다. 그는 "진교훈 후보를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심판해주셔야 한다"며 "그러나 과감한 개혁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국민들에게 분명한 미래를 대한민국이 나가야할 비전을 실천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창민 사회민주당 창단준비위 공동대표도 "진교훈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두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렀습니다. 마음은 똑바로 서 있는데 몸이 자꾸 흔들려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강서구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역사의 진보를 믿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위대함을 믿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 동지들을 믿습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나 나라를 구한 것은 언제나 백성들이었고 국민들이었습니다. 지금도 바로 우리 국민 여러분, 강서구민 여러분이 나설 때 아니겠습니까?

우리 앞에 거대한 장벽이 놓여 있습니다. 그 장벽의 두께와 높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손잡고 반드시 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께서 넘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보복과 갈등으로 점철된 사회가 서로 존중하고 대화하고 인정하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이 사적 이익이 아니라 오직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쓰이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될 일 아니겠습니까?

그 첫출발이 바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입니다. 국민을 인정하지 않고 주권자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 대상으로 여기고 업신여기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여러분께서 직접 행동으로 증명해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부족하고 억울한 것이 있더라도 잠시 제쳐두고 저 거대한 장벽을 우리 함께 손잡고 넘어갑시다, 여러분. 서로 손잡고 단결해서 단합해서 국민의 위대함을 역사가 진보하는 것임을 우리 함께 증명합시다, 여러분.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내 아들・딸들도 최소한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지는 희망이 있는 사회, 오늘보다 내일은 더 나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우리가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거대한 강물도 결국은 빗방울이 모인 것입니다. 국민주권의 민주공화국은 깨어있는 국민의 행동만이 국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를 행동으로 증명해주시겠습니까? 진교훈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국민의 무서움을, 이 나라의 주인이 진정 국민임을 여러분께서 확실히 증명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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