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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신건 ‘무소속 연합 건설’ 선언, 공식 세력화
전주서 공동기자회견 열어 "일시적 연대 넘은 근본적 연합 선언"
 
홍제표   기사입력  2009/04/19 [20:29]

4·29 재보선에서 민주당의 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정동영 후보와 신건 후보가 일시적 연대 수준을 뛰어넘는 연합체 결성에 나섰다.
 
각각 전주 덕진과 완산갑에 출마한 정동영, 신건 후보는 19일 전주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희망과 변화를 위해 선거기간 일시적 연대를 넘어서는 근본적인 연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남북관계가 무너지고, 언론자유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해결의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 행동할 중심세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전주 시민 여러분께서 정동영과 신건 연합에 힘을 모아주신다면, 민주당의 가치를 복원하고 민주개혁세력의 구심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당초 무소속 연대 가능성에 대해 미온적 반응을 보여왔지만 결국 ‘연대’ 보다 결합 수준이 훨씬 높은 ‘연합’으로 관계를 격상시킨 것이다.
 
특히 선거기간에만 국한된 일시적 연대가 아닌 상시적이고 근본적인 연합체 성격을 거론한 점으로 미뤄,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민주당 복당 또는 분당과 관련한 갈등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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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4/19 [20:2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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