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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한나라 당선가능성 '선두'…진보 '빨간불'
[재보선 여론조사] 박대동, 지지도-당선가능성 앞서…'후보단일화' 시급
 
취재부   기사입력  2009/04/16 [10:33]
'4.29 재보선' 지역 중 '한나라당 대 반 한나라당' 구도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 울산 북구와 관련,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지도…한나라당 박대동 (30.0%) > 조승수(19.8%) > 김창현(10.0%)
 
<울산MBC>와 <경상일보>가 '울산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3일과 14일 북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 후보가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후보별 지지도의 경우, '만약 오늘이 투표일이라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9.0%가 박대동 후보로 답했으며, '조 후보'라고 답한 대상자는 17.8%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는 11.8%의 지지도를 기록했으며, 뒤 이어 무소속 김수헌 후보가 7.2%, 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태선 후보가 1.2%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은 적극 투표층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럴 경우, 한나라당 박 후보(24.8%)와 진보신당 조 후보(19.8%)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한나라당으로 부터 뒤늦게 전략공천을 받은 이후, 진보진영 후보에 견줘 인지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됐던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지지도 면에서 앞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각 입후보 예정자를 알고 있느냐'는 인지도 조사에선 조승수 후보가 72.8%로 월등히 앞섰고, 김창현 후보(46.2%), 박대동 후보(38.8%)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지여부에 관계없이 가장 당선이 유력한 후보'를 묻는 질문엔 조사대상자의 30.0%가 박대동 후보를 선택했으며, 조승수 후보는 19.8%에 그쳤다. 이어 김창현 후보 10.0%, 김수헌 후보 3.8% 등의 순을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특히 후보등록 이전 까지 단일화에 실패한 민노당과 진보신당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진보진영 후보가 단일화 됐을 경우 한나라당 후보와의 접전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선거 쟁점…'경제살리기' 65.8% > MB심판 8.8%…진보진영 빨간불?
 
한편, '투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과반수를 윗도는 51.6%가 '적극 투표'로 답했으며, 미결정 38.6%, 기권 9.8%로 조사됐다.
 
재선거 표심을 좌우할 쟁점으로는 응답자의 65.8%가 경제살리기를 꼽았다. 이같은 결과는 지지정당과 관계없이 고르게 분포, 한나라당이 81%로 가장 높았으며, 민노당은 6.2%, 민주당이 50%, 진보신당은 40.7%를 기록했다.
 
이밖에 이명박 정권 심판은 8.8%, 진보진영 단일화는 8%, 정치와 정당개혁이 7.4%, 기타 0.6%가 뒤를 이었다. 특히 민주당과 진보신당 지지자들은 이명박 정권 심판과 진보진영 단일화를 평균이상으로 응답했다.
 
유권자들, 정치적 요소보다는 '인물' 선호
 
이지역 유권자들은 또 '재선거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데 도덕성과 참신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후보 선택기준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8.8%가 도덕성과 참신성을 선택했으며, 31.2%가 능력과 경륜이라고 답했다. 공약(12.2%)과 소속 정당(10%), 후보 이미지(7.8%)가 뒤를 이었다.
 
이는 정당과 정책 요인 등 정치적 요소보다, 인물과 '경제살리기' 등을 더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추출은 주민등록인구표에 의해 동별, 성별, 연령대별 비례할당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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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4/16 [10:3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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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산인 2009/04/17 [16:16] 수정 | 삭제
  • 김창현이든 조승수든 사퇴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요,시대의 영웅이다!아니면 둘다 죽는다!
  • 기사수정 2009/04/17 [08:41] 수정 | 삭제
  • 인지도와 지지도가 바뀌어 기사를 쓰고 있음.
    박대동이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은 아님. 기사 내용을 보니 인지도는 조승수가 가장 높은데요..근데 기사는 엉뚱하게 지지도와 인지도 모두 1위 박대동이라고 표현하고 있음. 당선가능성 1위, 지지도 1위 이 표현이 맞을 듯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