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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이정희 "조회수 조작 수사, 80년대식 언론지침"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 경찰 압수수색 의도 의심스럽다"
 
김중호   기사입력  2009/03/18 [10:45]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경찰이 다음 아고라에 올라간 글들의 조회수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은 80년대식 新언론보도지침"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 의원은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업무방해죄목가지고 경찰이 압수수색까지 들어가는 것보면 대대적으로 수사를 벌일 것 같은데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런 방식으로 인터넷 문제에 대해서 접근하다 보면 네티즌들의 자유로운 여론에 압박이 가해지고 언론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최근 '용산참사 관련 청와대 E메일사건'에 이어 경찰이 대대적으로 네티즌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배경으로 권력자 비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정부를 지목했다.
 
이 의원은 "인터넷 언론의 자유도를 조사했는데 감시 대상 11개 국가에 한국이 포함돼 있다"며 "경찰수사는 회사 업무방해 차원보다는 신언론보도 지침으로 80년대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다주택소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 폐지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정희 의원은 "중과세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부동산 투기가 늘어날 수도 있고 추경재원마련에도 어려워 적절하지 않은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중과세 폐지를 통한 경기부양론에 대해서도 "경기 문제는 부동산 투기를 살려서 회복된다기 보다는 고용을 촉진시키고 실업을 줄이는 쪽으로 가야한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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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3/18 [10:4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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