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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남북경협 살린다
신계륜 의원등 육로관광 출발, 국민운동본부 발족
 
심재석   기사입력  2003/09/05 [11:54]

민주당 신계륜, 송영길, 오영식 민주당 의원과 이인영, 허인회 등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 각계인사 등 48명으로 구성된 1차 금강산 방문단이 남북경제협력 지속발전을 위해 5일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북핵위기로 남북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강산관광등 남북경협사업이 자칫 답보상태에 머무를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이를 돌파하기 위한 것이다.

▲금강산관광 출발전 기자회견 모습     ©대자보

 
이들은 이번 금강산 관광에서 두 번의 워크샵을 통해 ▲금강산 관광 참여 ▲남북경협기금 200억 집행 ▲현대아산 주식갖기 운동 등 3대사업을 범국민적으로 추진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지난 8월 10일 민주당 국회의원과 원외지구당 위원장 등 20여명은 “남북경제협력 지속발전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제안을 받아들여 인터넷기자협회와 민화협 등 시미단체는 지난 4일 ‘남북협력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금강산 관광 가기 운동

▲금강산 관광 버스에 오르고 있는 송영길 의원     ©대자보
범국민운동을 최초 제안한 정치권과 국민운동본부는 이번 1차 방문을 시작으로 “금강산 방문단을 연속적으로 조직하여 이를 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강산 관광경비 지원을 위해 마련된 남북협력기금 200억원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내외의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협력기금 200억원은 학생, 국가유공자 등이 금강산 관광할 때 보조해주기로 책정됐으나 북핵위기가 해결되면 지원하자는 한나라당의 반대로 아직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대아산 주식사기운동

▲주식매입청약서를 받은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대자보
정치권과 국민운동본부는 현대아산이 남북경제협력의 주된 창구라며 현대아산 5,000원짜리 주식 10주 갖기 운동을 온,오프라인 상에서 벌일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이 먼저 솔선수범하겠다며 37명의 이름으로 1430주 700만원 상당의 주식매입청약서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에게 전했다. 김사장은 “처음으로 주식청약을 받는 것”이라며 “더욱 열심히 해서 남북경협사업을 성공적으로이끌겠다”고 말했다.

최근 북핵문제가 6자회담 이후 더욱 복잡한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고 한반도의 긴장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8월말에 남북경협 의정서가 정식 발효되었고, 금강산 육로관광이 9월 1일부터 재개되는 등 활기를 띄고 있다. 여기에 범국민운동이 힘을 더한다면 정몽헌 회장의 사망이후 위기에 빠질 뻔 했던 남북경협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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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09/05 [11:5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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