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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사관 순찰 전경, 살인미수범 잡아 화제
용산경찰서 성현준 수경, 몸싸움 끝에 살인미수범 검거, 여성생명 구해
 
취재부   기사입력  2007/07/29 [16:19]
최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건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이슬람 성원, 이라크 대사관 등 아프가니스탄 관련시설에 경비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시설 경비를 서고 있는 606전경대(중대장 경감 이정학) 소속 1소대 성현준 수경이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을 거점으로 한남동 유엔빌리지 지역 순찰 도중 살인미수 현행범을 발견하고 몸싸움 끝에 검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5년 10월 6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한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제 4기동대 606전경대로 부대배치 받아 현재까지 공관저 경비업무를 맡아오며 앞으로 2개월의 군생활을 남겨두고 있는 성현준 수경은 사건당일 남은 군 생활 동안 성실하게 항상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에 임해왔다. 
   
사건당일인 28일에도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건으로 인해 인해 종교문제로 인한 우발적인 충돌 및 외교사절의 신변위협 등 예기치 못한 위급한 상황 발생을 막기 위한 경비강화 지시에 따라 한남동 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주변지역의 순찰을 돌고 있던 1소대 성현준 수경과 방병학 이경은 이태리 대사저 방향에서 폭행사건이 일어난 것을 보고 상황을 종료시키기 위하여 폭행을 가하고 있던 남성을 진정시키고 여성을 대피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다시 순찰업무를 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대사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용감하게 칼을 든 피의자와 몸싸움을 한 성현준 수경(좌측)과 김진웅 1소대장(우측)     © 용산경찰서 제공

하지만 폭행을 당하던 여성이 걱정이 되어서 다시 되돌아간 성현준 수경과 방병학 이경은 팔에 칼에 찔려 피를 흘리며 뛰어오고 있는 동일여성을 발견하고 방병학 이경에게 즉시 책임경찰관 이종홍 경사를 부르도록 조치하고 칼을 들고 여성에게 달려드는 남성과 몸싸움을 벌였다. 얼마지나지 않아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에 거점근무중이던 이종홍 경사와 방벽학 이경, 최영우 수경, 노호성 상경 등이 도착하고 이종홍 경사가 성현준 수경과 몸싸움을 벌이던 범인에게 달려들어 검거하고 2소대 최영우 수경, 노호성 상경 등이 복부 및 팔에 칼에 찔린채 피를 흘리고 있는 피해자 여성을 긴급히 지혈조치를 취하고 순천향 병원으로 호송하는 등 빠른 조치를 함으로써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606전경대 3소대 부관 이종홍 경사는 "그냥 지나쳐버렸다면 한 사람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일이지만 대원들의 빠른 조치 덕분에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면서 "칼을 보고도 두려워 하지 않고 용기있게 맞서 싸웠던 성현준 수경, 그리고 빠르게 전달하러 왔던 방벽학 이경, 그리고 피해자를 지혈하고 병원으로 호송했던 2소대 최영우, 노호성 상경 등의 노력이 없었다면 어려운 일이 었을 것" 이라며 대원들의 노력을 칭찬하고 격려했다.
  
  이에 성현준 수경은 "주변에 동료들과 부관님이 함께 있었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리고 상대가 칼을 들고 있었기에 이종홍 부관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면서 "우리가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에 경비를 서는 이유를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아프가니스탄에 피랍된 한국인들이 모두 석방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606전경대는 오는 8월 10일 자체사고 Zero화 200일을 기다리고 있으며, 최근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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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7/29 [16:1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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