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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국민연금 개악 저지하겠다
25일 5주년 기념 및 김찬균, 박성철 3대 공동연맹위원장 취임식 열려
 
김철관   기사입력  2007/05/26 [02:32]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이 공무원 연금개악 및 강제퇴출 저지, 정년 평등화 등 현안 해결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벌일 태세다.
 
공노총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외교통상부 2층 대강당에서 5주년 기념 및 3대 공동위원장 취임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김찬균, 박성철 공동연맹위원장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 김철관
 
이날 취임한 박성철·김찬균 공동위원장은 취임 선서를 통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추방과 혁신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국민에 대한 참봉사 실천과 공무원노동자의 노동기본권 회복 및 자유와 복리 증진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창조적 노동문화를 선도하겠다”며 “ 공무원만의 독자노선과 자주적 노동운동을 지향하기 위해 연맹위원장으로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내외빈     © 김철관

먼저 취임사를 한 박성철 공동위원장은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과 지혜를 조직을 위해 바치겠다”며 “오늘 행자부장관이 나오지 않아 심히 유감이며, 행자부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행자부는 강제퇴출, 정년평등화 등으로 100만 공무원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행자부 기능을 과거 총무처 기능으로 대체하고 나머지 기능을 타 부처로 이관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임사를 한 김찬균 공동위원장은 “조직발전을 위해 원칙과 기본을 지키면서 현안해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한 배일도(국회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의원은 “선출직과 임기직 공무원은 떠나면 그뿐이지만 여기에 있는 공무원들은 평생 직업인으로서 국가발전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연계해 생각하는 사회의 버팀목과 같다”며 “전쟁, 홍수, 화재 등에도 맨 앞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공무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명하복 공무원 사회에서 하급직원이 잘못하면 상급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도 상급자가 책임을 지지 않고 하급자에게 책임을 돌리기에 급급하다”며 “그렇지만 갈등적 노사관계보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상생적 노사관계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사를 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공무원 동지의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며 “70~80년대와 같이 과거 전투적 조합주의 대립적 노동운동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 중심적 노동운동세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축사를 한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 김철관
이어 정연수(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이제 요구만 하는 노동운동이 아니라 노동이 자본을 관리하면서 경영에 참여하는 노동운동을 해야 할 때”라며 “100만 공무원, 70만 공기업노동자 등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뭉쳐 노동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자”고 호소했다. 
 
그는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보다 오세훈 시장보다 더 많이 국민을 위한 서비스를 해야 한다”며 “사용자보다 전문성과 도덕성이 우위에 있는 노동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천 법원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정책과 노선은 달라도 공무원 현안 해결을 위해 민주노총, 한국노총, 공노총, 전교조 등이 함께 뭉쳐 싸워야 한다”며 “공무원노동자 총단결로 생존권을 사수하자”고 밝혔다.

임승룡(서울시노동조합위원장) 공노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홍기 공노총 조직본부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직자이자 공무원노동자로서의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공무원 권익신장을 통해 국민에게 참봉사를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노총 연맹 강령을 낭독했다.

공노총은 활동방향을 공직내부 혁신과 신노동문화 창조로 정했다. 구체적 활동방향으로 ▲공직내부 혁신을 통한 점진적 사회개혁 주도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건설 ▲공무원 노동기본권 확보와 권익신장 ▲국민과 함께 하는 공무원노동조합 건설 ▲헌법에 보장된 인간다운 삶과 행복추구권 보장 ▲국익을 우선하고 국민에게 참봉사 실천 ▲대화, 타협, 비폭력으로 창조적 노동문화 선도 등을 제시했다.
 
공노총은 지난 2002년 3월 16일 창립해 5돌을 맞이했다. 지난 2월 22일 대의원 대회 제3대 임원선거에서 박성철·김찬균 공동위원장이 당선됐고 25일 출범식을 가졌다. 3대 집행부는 공무원 ▲연금개악 저지 ▲정년 평등화 ▲강제퇴출 저지 등 핵심 현안을 07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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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5/26 [02:3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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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무원 2007/05/28 [16:37] 수정 | 삭제
  • 국민과 함께하려면 국민연금과 형평성를 맞춰야죠? 공무원연금 이거 엄청난 특혜에 국미의 고혈을 짜는 제도 아닌가요? 40년뒤바닥난다는 국민연금은 개혁하는데 벌써 고갈되어 1년에 조단위로 혈세를 빨아먹는 공무원연금을 그대로 안고 가시겟다 참더러운놈들이네요. 단신들이 말하는 정년평등화 맞습니다. 이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면 근로기준법상 정년이 왜 더 짧아야하죠? 거기다 근로기준법사의 정년도 일반 기업에선 지켜지기 어려운데 당신들만 이나라에 필요하고 중요한 일을 한 사람입니까?나도 이나라의 의무 다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 비정규직 이 850만이라는데 당신들은 왜 모두 정규직인가? 국민과 함께하려면 1300만중 850비정규직 의 비율에 맞추어야 하는것 아닌가?공무원이 무슨 특별계급인가! 현공무원 민간기업처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현인원의 10분의 1만있어도 충분합니다. 사무자동화와 사회시스템의 발전이 얼마나 발전했는데 인원만 늘이고 뭐 잘한게 있다고 세상한번 정말 더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