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론스타의 투자가 없었으면 외환은행은 파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19일 동국포럼 강연에서 "외환은행 문제는 금융시장을 외환위기 시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몰아갈 폭발적 요인이 있었다"며 "당시 론스타의 투자를 받지 못했으면 BIS 비율이 4.4% 떨어져 파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당시 외환은행 최대주주가 코메르쯔은행이었는데 론스타로부터의 외자유치가 불가피하다고 동의했었다고 설명했다.
한 부총리는 또 "론스타의 천억 원 기부 제안은 큰 의미가 없으며 감사원의 감사나 검찰의 수사, 국세청의 과세심사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정책적 문제나 법률 위반 등 잘못이 있었다면 다 밝혀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CBS경제부 황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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