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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16%, 노빠이탈세력? 독자세력?
[쟁점] 민주노동당 지지율 3%에서 16%로 증가요인에 대한 분석과 평가
 
편집부   기사입력  2005/01/05 [12:27]
* 본문은 본지 뒤집기 독자 논설위원의 ''노빠논객'의 말로, 정신분열적 글쓰기'라는 기사에 대해 독자이신 'gma'님의 “잔류노빠야말로 한나라 수구부역세력”이라는 반론 글, 이 가운데 민주노동당 지지율 변화에 대해 ‘^^’님과 ‘글쎄요’님 간의 의견입니다. 특히 민주노동당 지지세력의 실체에 대한 합리적 분석과 평가는 ‘노무현 지지세력’의 성격과 향방에 관해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입니다. 누리꾼 여러분들의 다양한 평가와 참여를 환영합니다-편집자 주.

민주노동당 3%가 16%가 되기까지...  / ^^
 
민노당의 지지율 상승이 과거 노무현 지지자들이 민노당 지지 때문이라는 말은 억측이네요. 이런 억측은 노빠들이 민노진영을 보고 하는 말이죠. 자신들은 한나라당보다 민노당에 가깝다느니 범개혁세력의 결집을 이야기할 때 쓰는 이야기죠. 유시민의 앵벌이짓도 이런 부류죠.
 
제가 보기에는 노빠들은 민노당을 지지하기 어렵죠. gma님이 말한 것처럼 지금 남아 있는 노빠들의 성향으로 민노당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은 아주 희박합니다. 그렇다고 이전에 이탈한 노무현 지지자들이 민노당을 지지했다기 보다 그들은 오히려 무당(파적)으로 정치적 관심을 상당히 접었다고 봐야 합니다. 정치적 지지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상승한 것은 그런 연유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아주 일부에 한 해서는 민노 지지로 흡수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걸 부정한다면 말이 안되죠. 하지만 그게 민노 지지의 대부분이라고 하면 억측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노빠든 예전에 이탈한 노빠든 그들이 이탈해서 민노당 지지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민노당에 큰 의미로 다가서지 못할 정도의 미미한 수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 한 예로 노빠 일반이 가지고 있는 노동자에 대한 인식수준이 개혁에 대한 열망(실천은 아닙니다)의 반에 반이라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개혁성(?)이라는 것이 민노당 지지로 귀결되기에는 너무 보수적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노빠들이 이탈해서 민노당을 지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보지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만큼의 민노당으로의 양적 흡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무튼 곁가지로 gma님이 말하는 '민노당 지지율의 변화'에 대해 몇 자 적어봤습니다.  


민노당 지지율 16%는 노무현지지 이탈세력들 / 글쎄요
 
지금 민주노동당의 16% 지지에는 지난 대선당시 노무현 지지자들중 상당수가 편입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자신들을 노빠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현재 잔류 노빠들을 한심한 사람들로 보는 경우가 더 많다고 봅니다.
 
물론 일부는 잔민당류처럼 되래 더 퇴행적으로 변해버린 부류도 있지만 아시다시피 미미합니다.
 
과거 노무현 지지자들중 그래도 개혁과 진보적 노선에 충실하려고 하는 양심파들은 현재 상황에서 상당수가 민노당 지지로 표출된다고 봅니다. 다만 기존 민노당 지지자들(3%)보다는 민노당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나 충성도가 덜할 수 있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현재 잔류노빠들만큼 보수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들과 동급으로 취급한다면 그건 지나친 편견입니다.
 
개혁에 대한 원칙주의자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일찍이 노빠대열을 이탈했을리 만무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사람들은 장차 민노당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대안적 지지로서 충실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류들이라고 보는 거지요.
 
노빠들의 이탈이 어제 오늘 갑자기 생긴게 아니라 노무현의 반개혁. 수구적 닭짓이 발생할때마다 이탈해온 것입니다. 이렇게 대선당시 노무현 지지자들이 민노당으로 점진적으로 지지를 옮긴 것이 축적되어 온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들이 굳이 지지할 정당을 찾는다면 현재 정치판에서 대부분 민노당일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선 만년 3%정당이 15%까지 고정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현상을 설명할 길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보수.수구적 헤게모니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 정치판에서 정치적 무관심층이 느닷없이 민노당 지지층으로 변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넌센스입니다.
 
과거 노무현 지지자들중 지지철회한 부류들이 대부분 부동층으로 갔을거라고도 보지 않습니다. 이들만이 부동층의 증가에 기여했으리라고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동층 증가에는 이들만 있는 게 아니라 지난 대선당시 한나라당 지지층은 물론 민노당 지지층도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과거 노무현 지지자들(적극적이었던 소극적이었던)처럼 정치적인 사람도 드물 것 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신념에 그래도 부합하는 쪽으로 지지를 표출할 수 있는 부류들입니다.
 
물론 전통적인 민노당 지지자들에겐 이들이 민노당에 큰 의미로 다가서지 못할 정도로 미미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회창이란 강력한 보수,수구의 대표주자와 상대하여 노무현이라는 주변적 인간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내는 데 일조한 세력들입니다.
 
대부분 잠수로 그냥 사라져버릴 세력들이 아닙니다. 물론 ^^님 지적처럼 바로 이런 현상 때문에 유시민류가 선거때마다 앵벌이짓할 때 동원하는 논리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런류의 앵벌이가 과거처럼 위력을 발휘할 순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엔 노무현과 유시민은 이미 기회주의적 속성을 넘치도록 보여줌으로서 아주 느끼한 대상이 되버렸지요. 양치기 소년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전통적 민노당 지지자들에게 한가지만 충고삼아 드립니다.
 
과거 노무현 지지자들이라고 해서 다 같은 노빠가 아닙니다. 현재까지 잔류한 노빠들과 같은 부류로 단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과거 노빠였다 해도 민노당 지지로 전향한 사람들을 못마땅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아량과 겸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과거 만년 3%정당 민노당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민노당을 온전하게 지키는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노당은 분명히 정권을 획득하고자 하는 정당입니다. 지지층의 확대노력은 필수입니다.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지지자들을 폄하하는 고루한 사고방식으론 민노당의 집권은 영원히 이상으로만 남을 것입니다.
 
물론 항상 안티운동에 자족하는 시민단체형 정당으로 남겠다면 모르되 2012년에 정권획득을 목표로 하는 정당은 그래선 안됩니다.
 
문제는 민노당이 얼마나 자기 정체성을 새로 유입된 지지자들에게 비전으로 공유하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민노당과 기존 지지자들의 피눈물나는 노력없이는 안된다는 겁니다.
 
민노당이 이런 노력을 게을리 한 채 현재 정치판의 불신으로 이탈한 지지층을 주워담는 데 자족하거나, 새로운 지지층의 충성도만 비아냥거리는 일로 소일하다가는 언제 태동할 지 모르는 새로운 정치주체들에게 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서 "아 옛날이여!"를 곱씹을 지 모를 일입니다.
 
민노당의 현재 지지 단단해 보이지만 한나라당만큼 콘크리트 지지는 아닙니다. 정치판에서 겸손을 잃고 오만에 빠진 정당은 그 순간부터가 정상에서 내려오는 지름길을 타고 있다고 보면 정확할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나름대로 원칙적인 입장때문에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의 울타리를 벗어나 민노당에 눈낄을 주는 사람들만큼 소중한 분들도 드물 것입니다.
 
정치적 무관심층이 어느날 갑자기 민노당 지지로 돌아서 민노당의 집권에 큰 힘이 되어주리라는 망상에 가까운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니라면 말이지요.
 
민노당원은 아니지만(물론 노빠는 더더욱 아니지만) 민노당 지지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16%가 될 수 있는 이유에 노빠는 없습니다 / ^^
 
원조노빠든 잔류노빠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 성향이 있습니다. 빠돌파돌님과 같은 원조노빠를 잔류노빠와 같은 동급으로 취급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 성향은 분명 있습니다.
 
그 하나가 빠돌파돌님이 말씀하신 비지론을 몸소 실천한다는 것입니다. 과거 노빠든 현재의 노빠든 그들이 대선 때 민노당 권영길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했습니다. 오죽했으면 민노당 내부에서도 비지론을 주장한 세력도 있겠습니까?(한심하죠)
 
빠돌파돌님이 좋은 예라고 봅니다. 실질적인 사례라 여겨져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빠돌파돌님이 스스로 말씀하신 것처럼 원조노빠로서 이탈한 상태지만 지금 어떤 정당을 지지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 빠돌파돌님이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원조노빠든 잔류노빠든 노빠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 성향이 민노당이 내걸고 있는 가치에 대해서 쉽게 동의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들의 방식 또한 동의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노빠들의 일반적 인식이 민노당의 정책이 가장 현실적합성(예산 및 기타 정책추진에 대한 계획을 고려한)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해서 회의적이라는 말입니다. 각 정책에 대한 노빠들의 반응을 살펴 보면 비현실적이라는 인식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것이 노빠들입니다. 그들의 그런 인식 속에는 노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선성장 후분배의 허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 인식이 비지론과 결합해서 노무현과 열우당에 대한 지지를 낳은 것이죠.
 
글쎄요님 말대로 16%가 되는데 노빠들의 기여가 상당부분이라면 이것은 또다른 문제를 낳는다고 봅니다. 그것은 님이 주장하는 노빠 성향의 일시적 지지자들이 대선이나 기타 총선에서의 비판적 지지의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민노당 당원마저 비지론에 맥을 못 추는 판에 비지론의 유혹을 그리 쉽게 버릴 수 있겠습니까!
 
16%의 지지율은 노빠에서 찾기 보다 보수정당들에 대해 느끼는 국민적 염증 때문이라고 봅니다. 제가 알기로는 당 지지율의 급격한 상승은 총선 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여론조사에 의하면 열우당의 지지율과 민노당 지지율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죠. 그 당시만해도 노무현에 대한 노빠들의 열의가 대단했었죠. 탄핵사태도 있었고....
 
저는 노빠가 민노당에 전혀 흡수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말은 정치적 의미를 담지할 만큼의 흡수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글쎄요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노빠들의 대거 민노당 진출이라는 해석을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했을 뿐더러 제 생각에도 그런 님의 주장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과거 노빠였던 분이 민노당을 지지하는 것은 그 분들의 정치적 선택이며 제가 그것을 잘 한 것이, 못한 것이니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민노당원이 되었을 과거 노빠라고 해서 폄하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아무 그것은 한나라당도 열우당도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그렇게 한다는 건 미친짓이죠. 자신의 정당에 당비를 납부하고 당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함을 약속하면서 당강령과 당헌 당규를 지키겠다고 하는 당원을 폄한다는 것은 수구 한나라당도 사기 열우당도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로 폄하할 이유가 없죠. 자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를 폄하해서 남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지만 과거 노빠로서의 자기반성(죽을 죄를 지은 것은 아니지만..)과 잘못된 정치적 선택(시행착오)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부족하다면 그런 지지자들의 지지라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선거철만 대면 비지를 앞세울 지지자들이 과연 민노당에 큰 의미가 될 수 있을까요?
 
빠돌파돌님의 솔직한 글이 시행착오의 사슬을 끊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정치 혐오론자는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빠돌파돌님을 빠돌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합니다. 개혁에 대한 순수한 열망을 나쁘다고 하겠습니까! 단지 그 열망을 먹고 사는 개혁 사기꾼들이 나쁠 뿐이고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빠돌이들이 문제죠.
 
주저리 주저리 많이도 적었지만 솔직히 저는 '노빠들이 민노당 지지율에 보탬이 되었네 아니네'같은 이야기를 별루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gam님의 말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처럼 뒤집기님의 말에도 동의하지 못할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의미없는 이런 논의를 부추기는 대자보 편집부의 행동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권 아무개 기획국장의 글과 함께 이런 식의 논의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대자보 편집부의 깊은 뜻이 있겠지만 제 눈에는 너무 소모적인 논쟁거리를 양산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러울 뿐입니다. 그러면서 글 길게도 적었죠! 짧게 적을려고 했는데... 저는 여기까지만 할렵니다.
 

분석틀과 시차의 존재, 그리고 논점의 문제 / 글쎄요 
 
^^님과 저의 분석틀, 민노당 지지율 변동 추이를 분석하는데 있어서 시차가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님 말씀대로 민노당이 16%가 될 수 있는 '이유'에 노빠는 없습니다. 그러나 16%속에는 지난 대선당시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적지 않게 존재합니다.
 
전 대선당시 노무현 지지자들중 상당수가 현재 민노당 지지로 이전되어 갔다고 봅니다.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이 획득한 지지율은 49%입니다. 권영길 후보는 3.9%였습니다. 지금 노무현과 열우당 지지율 20%내외입니다. 무려 25~30%가 빠져 나갔습니다.
 
이들이 현재 모두 부동층으로 갔다? 넌센스입니다. 이 빠져나간 30%중 아무리 많이 잡아도 부동층으로 간 사람이 20%를 훨씬 넘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빠져나간 30%중 아무리 적게 잡아도 최소한 10% 가까이 민노당으로 갔다고 봅니다. 그것도 한꺼번에 옮겨간 게 아니라 노 대통령 출범 이후부터 대북송금특검으로 시작해서 이라크파병 등 각종 노무현의 닭짓으로 축적된 이탈층이 지난 총선때 민노당 지지 확대로 고조되었고, 원내진입 성공으로 지금은 조금 더 확대되었습니다.
 
'비지 망령'은 지난 대선때도 작용했고 지난 총선때도 작용했습니다.

지난 총선때 민노당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18~19%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실제 선거로 나타난 지지율은 13%대 였죠. 바로 비지론 망령때문이죠. 그러나 지난 대선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민노당의 지지율 신장이 이루어 졌습니다.
지난 대선때 3.9%였던 권영길 후보 지지율은 총선때 민노당 13%라는 무려 10% 가까이 상승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이 10%의 상당수가 보수정당에 염증을 느낀 정치무관심층이 옮겨 붙은 거다? 그렇지 않습니다. 정치무관심층도 비지자들처럼 투표할 때에는 대세에 따라 지지하는 경향이 많다는 건 오래전부터 검증되어온 사실입니다.
 
저는 불어난 10%중 상당수가 대선당시 노무현 지지자들이 노무현의 반개혁과 수구적 닭짓으로 민노당 지지로 점진적으로 옮겨간 지지층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수정당에 대한 염증으로 총선때 갑작스럽게 민노당 지지로 불어난 신규지지층은 아무리 많아야 3%내외를 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그건 민노당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해왔던 한국 유권자들의 전통적 투표행태를 돌아보면 금방 이해가 갈 것입니다.
 
그만큼 지난 대선당시와 비교했을때 노무현지지자들 중 상당수가 민노당 지지로 옮겨갔다고 해석해야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고 옳은 분석이라고 판단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보수적 정당에 염증을 느낀 지지자들이 제아무리 많다 한들 한국 정치판에서 거의 빨갱이 수준으로 인식되었던 민노당에 총선이라는 공간에서 한꺼번에 무려 10%이상의 지지라는 급격한 신장이 이루어졌다? 저는 ^^님의 그런 분석이 유권자들의 투표행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이상적인 분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님의 주장이 백번 맞다 쳐도 보수정당에 염증을 느껴 선거때나 한번 진보정당을 지지한 사람들이 노무현식 개혁에 실망해서 민노당 지지로 전향한 사람들보다 민노당 정책의 현실적합성과 노조 그리고 성장과 분배에 관한 부분을 더 잘 이해하고 동의하고서 민노당을 지지했다고 보시는 지요?
 
평소 정치에 관심없다가 선거때 보수 거대정당이 싫어서 민노당에 투표한 정도에 불과한 사람들이 일반시민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민노당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이들이 노무현 지지에서 민노당으로 전향한 지지자들보다 민노당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서 지지했다고 판단할 수 있느냐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과 전제는 민노당의 향후 진로 및 전망과 관련하여 대단히 중요한 사안입니다.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민노당의 진로와 직결되는 사안이었다는 것은 그동안 비지의 망령에 시달려온 민노당의 현실이 그대로 증명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의미에선 민노당에게 대단히 유의미하고 중요한 부분에 대한 논쟁아닙니까?
 
님의 말중 "하지만 과거 노빠로서의 자기반성(죽을 죄를 지은 것은 아니지만)과 잘못된 정치적 선택(시행착오)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부족하다면 그런 지지자들의 지지라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선거철만 대면 비지를 앞세울 지지자들이 과연 민노당에 큰 의미가 될 수 있을까요? " 이 대목.
 
이렇게 말씀하는 ^^님의 견해에서 저는 ^^님이 갈대처럼 흔들리는 비지자들의 망령과 안좋은 추억에 대한 우려가 깊이 깔려 있는 민노당 지지자들의 일반적인 시각을 대변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저는 그게 민노당이 처한 현실이자 동시에 반드시 극복해 나가야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선거때만 되면 민노당은 비지자들이 빠져나가는 아픔을 감수해왔기 때문이죠.
 
이건 단지 노무현 지지자에서 민노당 지지로 전향한 사람들의 속성에도 문제가 있지만 민노당이 제시하는 비전이 이들을 붙잡아 놓을 만큼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비단 민노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정치판이 민노당에 상당히 불리한 여건속에 놓여있는 구조적인 한계도 있어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동시에 작용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비지적 지지자들도 양이 대폭 늘어나거나 비전이 보이면 누수가 있다손 치더라도 적어질 것이며 대세에 별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이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님처럼 노빠에서 전향한 지지자들의 속성때문에 이들은 민노당에 의미가 없는 부류인것 처럼 치부하는 것은 대단히 표피적인 발상이란 것입니다. 그들의 옮겨다니는 속성을 죽이고 민노당으로 붙잡아 두는 건 민노당과 그 지자자들의 피눈물나는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저는 지적했습니다.
 
아무리 여건이 어렵더라도 정권획득을 목적로 하는 정당은 지지층 흡수와 공고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반면 ^^님의 경우 노력은 커녕 아예 대상을 성격규정 해놓고 포기해버리는 듯한 인상이 강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정치적 동력이 상당히 강한 세력들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인식은 비단 ^^님 뿐만 아니라 전통적 민노당 지지자들중에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사고방식인데요.
 
그러니 중요한 선거공간에서 지지자들을 쉽게 '비지'란 유행에 날려버리는 허망한 현상이 반복되는 것 아닙니까?
 
과거 노무현 지지자들중에 민노당 지지로 전향한 사람들을 튼실하게 붙잡아 두는 노력은 민노당 스스로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지 그들이 원래 뜨내기들이니 신경안써도 된다는 논리는 보수정당에 염증을 느껴서 일시적으로 선거때 민노당에 투표한 사람들은 뜨내기가 아닐거라고 확고히 믿는 것만큼이나 어이없긴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님이 생각기에 의미있는 논의와 논쟁은 무엇입니까? 민노당의 정책적, 전술적 오류는 무엇인가? 아니면 노무현의 개혁이 얼마나 사기적인가를 밝혀내는 것?
 
모두 의미있는 논쟁이지요. 그런데 결국 민노당의 정치적 성장 그리고 그 성장이 한국 정치발전에 어떻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할 것인가와 관련된 논의로 귀결되어야 민노당 지지자 다운 논쟁이 되는 것 아닙니까?
 
그속에 현재 벌어지고 있고, 진행되고 있는 민노당 지지층의 변화를 어떻게 볼 것이며 어떻게 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것인가는 이런 논의에 빠질 수 없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제가 너무 현실적인가요?
 
님의 분석이 맞다면 그 분석을 토대로 하는 민노당의 향후 전략이 나올 것이고, 저의 분석이 맞다면 그걸 토대로 민노당의 발전 전략이 달라져 나올 수 있겠지요.
 
이것이 별 의미없다? 납득이 안갑니다. 이런 논쟁이 별 의미 없다면 다른 논쟁에서 좋은 의견교환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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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1/05 [12:2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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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긴 정말.. 2005/01/07 [13:05] 수정 | 삭제
  • 제발 이곳 분들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위의 글에 그렇게 부탁을 했습니다.

    위에 제 글을 보세요..

    우선
    지지도의 증가가 과거 노무현 지지자들의 이탈이 아니라는 것 또 무슨 말도 되지 않는 소리인가? (단어를 잘 봐라.. 노빠가 아니라... 과거 노무현 지지자라고 했다...)

    분명히 노빠나 노사모 국힘등과 구분하기 위하여 이렇게 해설까지 달아놓았습니다.

    그런데, 개구리님은 바로 그 밑에
    여긴정말/민노당의 지지율16%는 노사모나,국힘 소위 노빠들이 입당해서 오른지지율이 아닙니다.그것이 명백하다면 자발적인 지지자와 당원들이 만들어낸 결과죠
    라고 적어 놓는 군요.

    제대로 된 토론이나 이의를 제기하려면 제발 남의 글을 잘 읽고 단어의 개념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 개구리 2005/01/06 [13:30] 수정 | 삭제
  • 여긴정말/민노당의 지지율16%는 노사모나,국힘 소위 노빠들이 입당해서 오른지지율이 아닙니다.그것이 명백하다면 자발적인 지지자와 당원들이 만들어낸 결과죠.물론 개혁당 성향의 당원들이 많은수의 사람들이 입당을 하지 않았지만 입당을 했지만 그들이 노무현에 대한 지지를 했을 경우는 희박하다고 봅니다.여긴정말님 16% 달성하기 위해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발로 뛰고 4.15총선에도 임했습니다.저도 노무현지지자들의 개혁이란 비목아래 자행되는 위선과 거짓말과 맹목적인 노통추종주의에 저는 반대하며 비판합니다.그렇지만 민노당에서 정확하게 알고 글을 올려시야지 형식주의적인 글은 단순히 비판하는 것 밖에는 안됩니다.정말님 비판을 하시더라도 핵심이 뭔지 잘잡고 비판 하십시오..그럼
  • 여긴 정말... 2005/01/06 [09:51] 수정 | 삭제
  • 지지도의 증가가 과거 노무현 지지자들의 이탈이 아니라는 것 또 무슨 말도 되지 않는 소리인가? (단어를 잘 봐라.. 노빠가 아니라... 과거 노무현 지지자라고 했다...)
    저 사람들은 2004년도 말에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들인가?
    과거 노무현 지지자에서 민노당 지지로 돌아서면 자존심이 상하나?
    여기의 글을 읽어 보면 마치 민노당지지자에는 계급이 존재하는 것 같다.
    예전 진성당원은 성골이고 그 이하로 계급이 나눠져서 맨밑에 계급은 노무현지지자에서 이동한 사람들인가? 값어치도 없는 지지고?

    대자보의 민노당 지지자들의 글을 보면 서프의 노빠글과 점점 더 닮아 가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고, 그들과 같이 점점 현실과 멀어지는 것 같아 우려가 된다..
  • 여긴 정말... 2005/01/06 [09:44] 수정 | 삭제
  • 어제부터 여기의 글을 보면 마치 바보들의 말잔치를 보는 것 같다.
    민노당의 16%에 대해서 말하는 데, 그게 노빠들의 이동이니 아니니 하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짓들이다.
    이는 지난 글의 댓글에서 본 바와 같이 매일같이 노빠들에 대해 거품을 물려 욕은 해도, 사실 노빠라는 단어에 대한 개념자체가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우선 16%가 노빠들의 이동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노빠에 대한 개념은 단순히 "대선시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이라는 의미이고,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노사모류의 골수 지지자"들을 말하는 것 같은 데.. 둘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이나 쳐다 보며 말하기 좋아하는 인간들 특유의 책상논리이다.
    제발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해라. 나도 민노당을 지지하지만, 민노당의 16%가 정말 16%이고, 정말 지지자이며 당원들의 노력으로 된 것이라고 생각하나? (도대체 한게 뭐가 있는 데?) 웃기지 마라. 냉정하게 평가하면, 지난 선거들의 박찬종, 이인제, 정몽준류의 지지도의 성격과 다를 게 없다. 썩은 양대정치세력에 대한 환멸이 만들어 낸 것이지 무슨 얼어죽을 변화냐... 걔네들도 그렇게 착각하고 생쇼를 하다가 망한거다. 정신차려라..
  • 개구리 2005/01/06 [05:12] 수정 | 삭제
  • 대자보 편집부에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이야기 하시면 모르겠지만 그중에 민노에 입당한 세력들은 노사모,국민의힘 탈퇴한 회원도 입당 했을 수 있고요 제가 보기에는 노사모,국민의힘에서 민노입당 할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유시민,김원웅대표가 있었던 개혁당 해체후에 정치적인 진로를 고민하든 개혁당원들이 입당을 했습니다.이렇게 입당한 당원들이 16% 지지율 만들수 있을까요? 불가능하죠...그렇다고 지속적으로 입당을 했다치더라도 전혀 현실이 없다고 봅니다.민주노동당 16% 당원들의 힘으로 생산해낸 성과물입니다..민노당에 상당수의 노빠이동?? 사실을 너무 왜곡 하지 마세요...
  • 지나가다 2005/01/05 [19:27] 수정 | 삭제
  • 이빨을 간다고 뭘 말이냐?
    개구리와 닫힌너네당과 노빠새끼들이 한 일 있냐?
    뭘했는데?
    노빠새끼들이라고 했다고 흥분하는데 개구리와 그 아류들이 한 일에 비하면 새끼들이라고 한 말은 양반이다.
    말리는 시누가 더 밉다고?
    한 일이라곤 딴나랑과 짝짝꿍 한 주제에 뭘 그리 할 말이 많으냐?
    그래 나나나/ 너 말고도 그렇게 겪고도 제정신 못차리는 노빠가 한 둘은 아니더만...
    내가 위에서도 말했지만 당장은 민주노동당이 주류로 올라서지 못한다만
    개구리와 닫힌너네당의 뻘짓(=수구적인 역할이다.)이 계속 되는 한 닫힌 너네당은 망하게 되어있다.
    그 말만 명심해라
    선거를 완전 비례대표제로 한다면 아마 상황은 달라지리라 생각된다만 닫힌 너네당과 딴나라가 찬성할까만? ㅎㅎ

    /나나나 너네당과 개구리의 뻘짓을 계속 지지해라
  • 그러니까 2005/01/05 [17:17] 수정 | 삭제
  • ^^님이 원하는 비지론 망령을 어떻게 퇴치할것인가, 민노당의 정치적 성장 그리고 그 성장이 한국 정치발전에 어떻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할 것인가와 관련된 논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민노당의 상황을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한데 거기에 현재 민주노동당 지지층에 대한 분석은 하나의 시발점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것 외에도 민노당의 현재 대외전략 전술의 문제점 등이 있을 수 있겠지요. 민노당에서 요즘 한참 벌어지는 국보법 폐지 올인이냐 민생문제 우선이냐 논쟁처럼요.

    어쨌든 민노당의 현 지지층에 대한 분석은 ^^님 견해처럼 길게 할 필요는 없다는 데 동의합니다. 다만 이런저런 논의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통과의례처럼 한번은 꼭 거쳐야 하는 그런 논의라고나 할까.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대자보 편집부의 방점도 거기에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 나나나 2005/01/05 [17:03] 수정 | 삭제
  • 노빠새끼가 뭐냐?
    이런데서 쌍욕하는 너같은 애들이
    권력잡으면 맘에 안드는 사람 안 때린다고 누가 말할수있는것이냐?

    지나가다야 욕하지마
    욕을 한다는것은 권력잡으면 아주 드러운꼴을 보인다는것을
    단적으로 보이는것이란다

    내용에 대해서 답한다면
    찍지말아라 푸하 언제찍었다고 찍지않는다 하는지 참 우습다

    내주위에서야말로
    지난 선거에서 정당투표에서 민노당찍었는데
    이제는 절대 안찍는다 하더라

    말이 필요없는것이다
    선거에서 보자

    너희만 이를 가는게 아냐 노빠들도 이를 갈고있다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것을 니들 보고서
    아주 생생하게 실감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감정에 대해서 말하지 말아라
    현실을 애기하는것이지 옹호하는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지역감정에 대해서는 긴말하기보다
    얼마전에 진보누리쟁토방에 내가 쓴글 하나를 소개한다
    아직도 그대로 있다

    잘 봐라


    지역주의 어디가 개차반인지 이걸 보면 안다

    진보누리에서 95퍼센트니 70퍼센트니 하면서
    교묘하게 말싸움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법률안에 대해서 찬성하냐 반대하냐를
    살펴보면 어느 지역이 개차반인지를 알수 있는것이다

    그것은
    총선 다시 말해서 국회의원 선거뽑는 선거에서

    각 광역시이상과 도단위로 구분해서
    (예를 들면 인천 또는 경기도 단위수준을 말한다)
    당선자수를 특정정당에서 70퍼센트 이상을 쓸어가면
    (잘 봐라 당선자수다 다시 봐라 당선자 수다)

    그 지역의 더러운 지역주의를 징계하는 차원에서
    그 휩쓰는 정당의 당선자수를 50퍼센트로 강제 조정하는것이다
    방식은 얼마든지 방법이 많으니까 중요하지 않다
    당선자수가 70퍼센트가 넘을때 50퍼센트로 강제 조정하고
    강제삭감된 당선자수는 타당에서 표를 많이 얻은대로 당선시키면된다
    (이것도 방법은 얼마든지 찾을수있다)

    여하튼 당선자수가 광역시이상 도단위로 특정정당이 70퍼센트
    이상을 휩쓸때 무조건 50퍼선트로 강제조정하는것이다

    내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은 그만큼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이
    지역주의에서 재미를 본다는것을 스스로 인정하는것이다

    이방식은 지역주의로 재미보아온 개차반지역일수록
    절대반대하고
    지역주의로 손해봐왔던 지역일수록 절대 찬성할
    안인것이다

    지역주의로 재미보아온 개차반 지역은 어디일까?
  • ^^ 2005/01/05 [16:56] 수정 | 삭제
  • 편집부가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편집부의 어떤 기준에 의해서 선택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논의보다는 오히려 지지율 상승이나 지지율 정체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이 더 낫을 것 같습니다. 노빠가 지지율에 큰 보탬이 되었네 마네가 무슨 소용입니까?
    노빠들이 민노당 지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글쎄요님 말 중에 "이건 단지 노무현 지지자에서 민노당 지지로 전향한 사람들의 속성에도 문제가 있지만 민노당이 제시하는 비전이 이들을 붙잡아 놓을 만큼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가 오히려 노빠 지지자들에 대한 논의보다 의미가 있겠죠!
    근데 이 말에 개인적으로 의문이 드는 것이 그럼 보수정당의 매력이 민노당의 매력보다 크기 때문에 비지를 선택하는 것일까? 비지론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개혁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변질을 역사에서 봐왔지만 비지론의 망령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민노당이 갖춰야 할 것도 많은 아직은 미숙한 정당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과연 썩어빠진 정당보다야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비지론의 망령이라는 것이 글쎄요님이 말하는 그 '매력'에 있는지는 회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결국 민노당의 정치적 성장 그리고 그 성장이 한국 정치발전에 어떻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할 것인가와 관련된 논의로 귀결되어야 민노당 지지자 다운 논쟁이 되는 것 아닙니까?"
    이렇게 말씀하신 글쎄요님의 말처럼 이런 문제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민노당 퇴마사가 어떻게 비지론의 망령을 물리칠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 왜 비지론은 생겨나는 것일까?
    현재의 지지율 또한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선거철에 나오는 지지율이 아니겠습니까? 결정적인 순간에 비지론의 망령이 나타나서야 되겠습니까?
    어설픈 필부들의 지지율 분석따위는 벗어버리고 분신사바 '비지 망령'이나 불러봅시다.
    편집부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독자들의 이야기를 소중히 하는 편집부에게 '수고하신다'는 말을 남깁니다.
  • 지나가다 2005/01/05 [15:51] 수정 | 삭제
  • 그래! 좋겠다.
    지역감정으로 먹고 산넘들이 민주당과 딴나라당만 있겠냐?
    너희들 노빠 새끼들은 아니지 싶으냐?
    전번에 /몬발켜인가 하는 노빠 인간이 하는 말 민노당은 찍지못하겠다나?
    그러면서도 닫힌너네당만 바라본다나?

    현실?
    그래 현실적으로 너희 노빠들과 딴나라의 지역감정밑에서는 민주노동당이 아웃사이더겠지만 당장을 원하진 않는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개구리와 닫힌너네당 찍었지만 이젠 정말 현실을 알았으니까 두 번다시 개구리당을 찍는 일은 없을 것이다.
  • 나나나 2005/01/05 [15:43] 수정 | 삭제
  • 지금 현재의 지지율같은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것이다
    중요한것은 선거날 표를 얼만큼 얻느냐 하는 그 득표율이 중요한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다음선거때까지 어떤 정당이 얼만큼 지지받았다고
    말할수있는 진짜 근거이지
    여론조사?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고?

    대선에서 득표율
    총선에서 득표율
    이것아닌 지지율은 다 별볼일없는것이다
    그야말로 자위에 지나지 않는것이다

    16%?그것이 4월에 있는 선거하고 관계있는것이냐?
    선거에서 표로 연결되지 못하는 지지율때문에
    일희일비하는 꼴이 코메디같다

    한나라당봐라 지지율이 30퍼센트가 안돼도
    경상도에서 한두석을 빼고는 싹 쓸어가고
    전라도에서는 민주당과 함께 열린당이 싹 쓸어간다
    이것이 엄연한 현실인것이다

    지역주의 투표와 가장 먼 서울경기도선거에서
    민노당이 국회의원 시도지사선거에서 하나라도 당선시키냐?
    못시킨다 이것이 엄연한 현실인것이다

    이게 바로 선거에서 3등 4등인생 16%의 영원한 한계인것이다
    16%이면 뭐하고 3%이면 뭐하는가 결과는 똑같은데 말이다
    민노당은
    1 총선에서
    2 정당투표
    이것으로만 먹고사는 정당인것이다
    이 두개가 겹치지 않는한 민노당은 모든선거에서
    3%이던 16%이던 당선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영원한 아웃사이더신세인것이다
  • 관리자 2005/01/05 [14:19] 수정 | 삭제
  • 흠냐리님의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편집중에는 '글쎄요'님의 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이제 올리셨다고 하니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