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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노련 "코로나19 고용위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하라"
10일 성명 통해 밝혀
 
김철관   기사입력  2022/02/11 [00:19]
▲ 최대영 한공노련 위원장 등이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노동자들이 추경 편성을 통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항공노련, 위원장 최대영)은 10일 성명을 통해 “고용유지원금은 항공노동자에게 생명줄과 같다”며 “생명줄이 끊어지면 더 이상 항공노동자는 존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한국노총과 항공노동자들은 코로나19 위기업종에 대한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이 추가 연장돼야 하며, 코로나19 위기가 종료될 때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 신속한 고용안정대책 마련을 요청하였음에도 정부는 이를 외면했다”며 “지난해 추경에 고용유지지원금이 추가로 편성했지만, 올해 예산은 5976억원이며, 지난해 추경을 포함한 예산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 대상을 제한함에 따라 대형 항공사나 여행사 등 대규모 사업장에 대해선 별도 지원 기준을 마련하기로 함에 따라 일부 항공노동자들이 배제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의 규모를 떠나 항공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해당 기업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경우 항공노동자들의 고통과 아픔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정부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기간 연장 및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수준을 최소한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임금삭감, 휴업·휴직을 통해 벼랑 끝에서 버텨온 항공노동자에게 기업 규모에 따라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은 철회돼야 한다”며 “고용 불안으로 신음하고 있는 항공노동자를 위해 차별없이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항공산업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크며, 여행업, 관광업, 서비스업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돼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최악의 고용 위기는 막아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에 코로나19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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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2/11 [00:1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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