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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언론상 조현호 기자 "천안함 재조사해야"
2018년 한국인터넷기자상 참언론상 수상소감에서 밝혀
 
이유현
▲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     ©


2018
년 한국인터넷기자상 참언론상을 받은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가 천안함 사건의 진실을 다시 재조사해야 한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 2018년 한국인터넷기자상 시상식에서 참언론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 기자는 천안함 사건이 지난 2010년도 326일 발생이후 그때 제기된 문제가 아직도 해소되지 않았다하지만 정부의 발표는 지금까지 북한의 어뢰에 의한 소행이라고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금까지 의문제기에 대해 여전히 정부에서 답을 하지 않고 있고, 이런 상태에서 보도를 많이 했다고 하지만, 진실로 답할 수 있는 변화를 일으켰는가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그런 점에서 많은 고민 끝에, 더 진실을 밝히는데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이런 상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모든 한계와 방향성에 있어 부족함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그 질문에 대해서는 충실한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답뿐만 아니라 당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데이터나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그런 부분에 대해 최소한 더 공개하고 공개된 자료를 펼쳐놓고서 진실을 다시 재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조현호 기자와 김철관 회장이다.     ©

 

다음은 2018년 한국인터넷기자상 참언론상을 받은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의 수상소감 전문이다.

 

 

"감사를 어떻게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수상 소식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다. 천안함 사건이 지난 2010년도 326일 발생이후 그때 제기된 문제가 아직도 해소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의 발표는 지금까지 북한의 어뢰에 의한 소행이라고 하고 있다. 장관들이 임명될 때마다 천안함은 누구의 소행이냐는 질문에 북한 소행이라는 답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의문제기에 대해 여전히 정부에서 답을 하지 않고 있고, 이런 상태에서 보도를 많이 했다고 하지만, 진실로 답할 수 있는 변화를 일으켰는가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많은 고민 끝에 더 진실을 밝히는데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이런 상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천안함 사건을 지난 8년 동안 취재를 하면서 느낀 것은 반드시 밝힐 수 있을 것이라는 그런 믿음도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과연 이 사건에 대해서 진실이, 제가 가지고 있는 의문의 방향이 옳은 것인지, 정부의 발표가 만의 하나라도 맞을 것인지에 대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런 고민이 더 깊어졌던 것 같다.

 

진실이라고 의문을 계속 제기는 했지만 그런 질문에 대해 답을 제 스스로 또 우리사회에서 제시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생각 때문에 늘 기사를 쓸 때마다 아슬아슬하게, 어떻게 보면 살얼음을 걷는 기분으로 써왔고, 의혹 부풀리기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 그리고 천안함 유가족과 생존자, 당사자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취재에 충실했는지에 대해서도 스스로 제가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그런 자문을 하고 있다. 세월호 같은 경우에는 유가족, 실종자 가족도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데, 천안함 사건만큼은 그렇지 않고 주변에서만 문제제기를 하는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것도 뒤집어 말하면 제 스스로 좀 더 노력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그런 생각도 들게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모든 한계와 방향성에 있어 부족함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그 질문에 대해서는 충실한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답뿐만 아니라 당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데이터나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최소한 더 공개하고 공개된 자료를 펼쳐놓고서 진실을 다시 제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 있어 지금까지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인터넷언론도 있지만 KBS-MBC가 지금은 보도를 하지 않고 있지만 당시는 많은 의혹보도를 했다. 제 보다도 많은 언론사들이 직접 보도했다. 누리꾼들과 그 안에서 진실을 규명하려고 아직도 노력하고 있는 그런 이름 없는 고수들도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의문이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도 그 의문이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이고, 그런 측면에서 진정한 참언론인은 그분들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분들과 함께 <미디어오늘>에서도 제가 부족한 기사를 써왔는데도 충실하게 성실히 보도한 노광선, 백병규, 이정환, 민동기, 이종옥 등 지면을 내어준 편집국장들과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기사입력: 2018/11/03 [22:09]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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