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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새로운 소식들”
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장, 연수구청 '풀뿌리기자학교 생생마을기자단' 강의
 
이유현   기사입력  2017/04/22 [22:54]

 

▲ 김철관 회장 ©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인천의 한 지역 주민기자 양성교육에서 “실생활에서의 현장 취재 활동”을 강조했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21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인천 연수구청 교육지원과 주최로 본청 5층 평생학습강의실에서 주민기자 대상 ‘풀뿌리기자학교 생생마을기자단’ 양성교육을 했다.

 

김 회장은 “미디어라는 것은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체”라며 “언론뿐만 아니라 꽃, 색깔, 배우, 모형, 그림 등도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에 미디어라도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과 방송이 없는 과거 시골마을에서 동네 소식이 구석구석에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은, 동네 주민들이 구전으로 전하는 정보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서로 얼굴을 맞대고 쌍방향적으로 소식을 전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인터넷시대는 과거 시골마을에서 쌍뱡향적으로 자연스레 전달됐던 정보가 가능하게 됐다”며 “직업기자보다 시민기자와 주민기자가 생생한 뉴스를 전달한 주체가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뉴스는 사방에 있는 새로운 소식을 남에게 전달하고 싶은 정보”라며 “국민과 소통하는 매개체가 언론”이라고 말했다.

 

▲ 김철관 회장 ©

 

또 “과거 신문과 방송 등은 소식을 확장하는 매스미디어 기능은 있었지만, 시공간의 제약과 국민과의 쌍방적 소통이 부재했다”며 “인터넷매체는 독자와의 쌍방향성과 시공간의 제약이 따르지 않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주민기자들이 뭔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스러운 글쓰기를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사방에 존재하는 새로운 삶의 소식을 의견으로 전달했으면 한다”라며 “하지만 스트레이트(보도기사)는 사실과 진실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글을 쓸 때 추상적인 단어보다 구체화된 단어를 선택해 글을 전개하는 것이 좋다”며 “‘시민의식’이라는 낱말은 좋은 말이지만 구체적이지 않는 단어다, 휴지 줍기, 교통정리, 독거노인 봉사 등 구체적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 독자들에게 정확한 뜻을 전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좋은 기사문장이 되기 위해 ▲짧게 써라 ▲쉽게 써라 ▲담백하게 써라 ▲정확하게 써라 ▲명료하게 써라 ▲구체적으로 써라 ▲같은 말 반복을 피해라 ▲논리적으로 써라 ▲글을 남에게 보여 줘라 등을 주문했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취재와 보도 등 기자교육과 관련해 재능기부 활동을 해 왔다. 지난해 5월 27일에도 인천 연수구 연화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기자교육을 했다, 그는 연세대언론대학원에서 신문전공으로 석사를, 배재대학교에서 이학박사를 받았다. 저서로 <영상이미지와 문화>, <리더의 조건> 등 다수와, 공저로 <기자가 말하는 기자> <노무현 부치지 못한 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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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2 [22:5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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