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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와 일치한 탄핵표……'1∙234∙56∙7' 배열도 화제
찬성 234표 = 국민 여론조사 78%
 
홍제표   기사입력  2016/12/10 [00:53]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9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도서관에서 바라본 청와대가 적막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국회의원의 비율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정확히 일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참여한 표결 결과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234표는 재적의원 300명의 78.0%에 해당한다.

이는 전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리얼미터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같다.

리얼미터는 지난 5∼6일 전국 성인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3.0%포인트) 결과 '탄핵 찬성' 응답률이 78.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심지어 국회 표결에서의 반대와 기권‧무효 표의 비율도 일반 여론조사와 비슷하다.

반대 56표는 18.6%로 여론조사에서의 '탄핵 반대'(16.8%)와 별 차이가 없고, 기권 2표와 무효 7표를 합친 9표는 3%로 '모름‧무응답'(5.0%)에 근접했다.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의 숫자 배열도 묘한 조합을 이룬다. 찬성, 기권, 무효 표 숫자를 순서대로 배열하면 234567이 된다.

기권 표 '2'는 다시 맨 앞 숫자와도 일치한다. 뿐만 아니라 표결에 아예 참여하지 않은 1표(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까지 감안하면 1234567의 마법의 배열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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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10 [00:5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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