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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秋風타고 상승세 반전 '18~20석' 기대
추미애위원장, '뉴민주당'으로 호남유세, 삼보일배 효과불어
 
손봉석   기사입력  2004/04/07 [17:38]

추미애 선대위 위원장의 '3보1배' 이벤트로 주목을 끈 민주당은 전통적 지지기반이 막판에 결집하면 서울과 경기, 호남권을 중심으로 비례대표를 포함해 18~20석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광주에서 3보1배를 마치고 전북으로 올라온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7일오전 전주시 잔북도당 회의실에서 선대위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추위원장은 이른바 '뉴민주당 출범을 선포하는 3대의결'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적자' 임을 강조했다.

당의 주요 노선과 정책에 대해 ’당원 정책소환제’를 도입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내놨다.

이는 당 지도부가 다수 당원들이 반대하는 중요노선과 정책을 추진하는 경우 당원들이 이를 철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탄핵정국후 지도부와 선대위간 갈등으로 내분사태까지 치달았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는  "지도부의 의사가 일방적으로 당론이 되는 낡은 정당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당내 민주화를 원칙대로 실천해 갈 것"이라며 민주당은 '당원정책소환제' 도입과 관련해 총선 후에 구체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책결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감시할 수 있는 '국민정책회의' 신설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정책회의'는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직접 주재를 하고 중산층, 서민, 여성, 농어민, 근로자, 장애우 등 각계 대표와 시민사회단체, 국민이 대거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추위원장은 오후에는 김제와 군산, 익산 등 전북 지역 곳곳을 돌며 정통 평화 민주세력인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추위원장은 7일 밤 서울로 상경해 내일부터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수도권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지지율 10%를 달성하면 비례대표는 5~6석 정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체분석을 하고 있다.

장성민 선거기획단장은 "시간이 지나갈 수록 탄핵역풍은 잦아들고 조직과 인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신선감이 있을지 모르나 조직장악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인물도 대부분 약한 만큼 실제 선거결과는 다르게 나올 것 "이라고 기대했다.

장단장은 "추미애 선대위원장 삼보일배 효과를 피부로 느낀다"며 "이 지역 후보들이 이제는 살 것 같다, 해 볼 만하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고 낙관했다.

하지만 이런 민주당의 막판 상승세 기대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역구 두석에 비례에서  한 두석정도를  얻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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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4/07 [17:3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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