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송영길 "흉악범 제외 '무죄추정의 원칙' 적용, 불구속 수사를.."
보석 석방 서울구치소 앞 기자간담회 및 석방대회 발언
 
김철관   기사입력  2024/05/31 [09:01]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구치소를 나오고 있다.  © 대자보


보석으로 석방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흉악범이나 구속이 명확한 사람을 제외하면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불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30일 오후 4시 경 서울구치소 정문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했다.

 

그는 구속된 지 163일 만에 나왔다며 작년 12월 1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들어와 이재명 대표가 걸어 나왔듯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밤에 기다렸는데밤 12시가 다 돼 영장이 발부됐다고 해 낙담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평 남짓한 독방에서 지냈다여러분 뵙게 돼 반갑고 제가 구치소에 있는 동안 소나무당도 창당도 해주시고제 선거에도 참여해 도와주시고매주 이렇게 제 가족들 뒷받침해주신 동지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보석을 허가한 재판부에 감사드리며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최선을 다해 무죄를 입증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돈동부 사건 의혹 관련해 그는 정당법은 관련 규정이 제대로 돼 있지 않다며 공직자선거법은 유급선거운동원 규정도 있는데 정당법은 그런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훨씬 비난 가능성이 높은 공직선거법은 시효 6개월을 둬 법적 안정성을 취하고 있는데어떻게 3년 전 전당대회 사건을, 3년이 되도 공소시효 없이 이렇게 현역 3선 의원(윤관석 전의원)을 구속시켜 5년을 구형한다는 말이냐며 과거 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 관련 한나라당 의원들의 돈봉투 사건 전부 불구속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말씀대로 김건희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문제가 없었다라고 지금 항변하고 있다면, 무혐의처분을 빨리하라고 하고 싶다며 검사들도 찝찝하니 무혐의처분을 못하고 있다나중에 특검을 가면 다 자기들이 책임질 것 같으니그런 것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서울구치소 교동행정의 열악성도 지적했다그는 너무 시설이 열악하고 교도관들도 너무 고생하고,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인데, 3600명이나 구속돼 있어 저는 6.56제곱미터 독방이었지만이곳에 일반 형사 사범들은 두 명씩 있다"며 "10.91제곱미터(3)에는 4인용인데 6명이 갇혀 있다, 6명이 앉아 있으면 방이 꽉 차더라누우면 공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한사람 건너 발과 마리를 반대로 하고 누운다발 냄새를 맡고 자야 한다여름에는 돼지 우리 같은 느낌이 드는 고통을 보았다옆에서 코골고 이를 갈면 잠을 자지 못한다고 밝힌 후구치소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4/05/31 [09:01]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