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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이재명 "국민이 살려준 목숨, 국민위해 살 것"
10일 오전 서울대병원 앞 입장 발표
 
김철관   기사입력  2024/01/10 [13:50]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0일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대자보


테러로 목을 찔려 심각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았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0일 퇴원 후, 입장을 통해 "국민이 살려준 목숨, 국민을 위해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가덕도 현지에서 테러를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았던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을 나서며, 기자들을 만나 입장을 밝혔다. 

 

먼저 이 대표는 '이재명'을 연호하는 지지자들 앞에 감사의 뜻으로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이후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이란 말을 시작으로 발언을 이었다.

 

그는 "심녀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살려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 살겠다"며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꾼 그러 나라, 꼭 만들어 보답해 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준종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되길 바란다"며 "우리 정치가 어느 날인가부터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말았다, 이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되돌아보고, 저 역시도 다시한번 성찰하고 그래서 희망을 만드는 삶의 정치로 되돌아 갈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각별하게 우리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생사가 갈리는 그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도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을 구해주신 부산에 소방, 경찰 그리고 부산대 의료진들 여러분 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술부터 진료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서울대병원 의료진 여러분께서도 감사말씀을 전한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 다시한번 말씀드리거니와, 이제 증오하고 죽이는 전쟁같은 정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저도 노력하겠다, 존중하고 그리고 공존한  정치로 복원되고 희망있는 나라로 우리가 함께 갈 수 있다면, 남은 제 목숨이 없어진들 뭐가 그리 아깝겠는가,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린다, 고맙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대한전망대를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 현장을 둘러본 후, 오전 10시 33분 쯤 그가 탈 차량 쪽으로 이동했다. 이 시각 취재진과 문답하는 과정에서 한 60대로 보인 김 아무개 씨가 “사인 하나 해달라”는 말을 하며 접근해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이 대표의 목을 찔렀다.

 

이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고, 이곳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헬기를 통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두시간 가량 수술을 받았다. 사건이 일어난 이후 8일 만인 10일 퇴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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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10 [13:5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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