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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격양된 지지자들
26일 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
 
김철관   기사입력  2023/09/22 [11:43]

▲ 21일 오후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이 알려지자 침통해하고 있는 지지자들이다.  © 


헌정 사상 야당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의 국회체포동의안이 21일 가결되자, 지지자들이 울부짖으며 더불어민주당사와 국회의사당로 몰려가 강한 비판을 이었다.

 

21일 오후 이루어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체포동의안 표결결과, 재적의원 295명중 가결 149명, 부결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집계돼 가결됐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주변에서는 ‘정치검찰 해체-체포동의안 규탄-윤석열 탄핵, 윤석열 탄핵 촛불대회'가 열렸고, 자발적으로 참석한 2000여명의 시민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외쳤다.

 

특히 참가자들은 ’체포동의안 부결하라‘ ’검찰조작수사, 시민들이 박살내자‘ ’방탄소리 개소리다, 이재명을 지켜내자‘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이날 오후 체포등의안 국회 투표결과 가결 소식이 알려지자, 집회 장소는 격앙된 분위기로 바뀌었다. 가결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고, 가결시킨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특히 격양된 분위기에서 일부 지지자들은 국회의사당과 민주당사로 몰려가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날 쇼셜미디어에서 가결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당원들은 미련 없이 탈당하자는 입장과, 탈당하지 말고 더욱 입당을 시켜 제대로 된 민주당을 만들자는, 입장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2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이날 체포동의안 가결된 직후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가결에 대해 참담함과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중앙위원 규탄대회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한 정치 탄압으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에 오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가결 투표는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차기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에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울러 “이재명 당대표가 단식을 지속하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에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고위원들은 이재명 당대표를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며 “사무총장이하 정무직 당직자도 일광 사의를 표명했으나, 당 대표가 사의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근무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녹색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은 22일 현재, 23일 째를 맞았다.

▲ 21일 오후 국회 앞에서 체포동의안 부결을 외치는 지지자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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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22 [11:4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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