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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노동계와 연대, 정부 노동개악 맞서 싸우겠다"
한국노총 창립 77주년 축사..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대독
 
김철관   기사입력  2023/03/13 [10:42]

▲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노총 창립 77주년 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에 강력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13층 컨벤션홀에서 ‘노총 창립 77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축사를 대독했다.

 

먼저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님께서 꼭 김동명 위원장님과 모든 분께 77주년을 기념하는 축하의 말을 전달하라고 했다”며 “최고위원 가운데 하필이면 고민정이 왔을까 궁금할 것이다, 노조법 2조 3조 개정을 발의했었고, 우리 지도부 안에서 한국노총에 했던 말들이 있으니, 가서 책임지고 조합원들과 위원장님께 축하의 말을 전하라는 부탁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다 끝나지 않았지만 마무리가 다 되고 나서, 더 긴 말씀을 나눌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을 마치고 곧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국노총은 대한민국 기둥이자 맏형으로 지난 77년동안 노동존중 사회 실현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민주당과 한국노총은 2011년 정책연대 결성 이후, 7년이 넘는 동안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동지”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여정의 동반자이기도 하다”며 “지난해 11월 동지 여러분을 찾아뵙고, 3대 핵심 노조 과제를 비롯해 주요 과제를 전달받았다, 합법파업근절법 등 관련 과제 이행해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표는 “무엇보다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에 강력하게 맞서 싸우겠다”며 “일본에게는 설설기고 재벌 대기업들에게는 퍼주지 못해 안 달인 정권이 노동자에 대해선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눈에 노동자는 국민이 아니라 처치의 대상일 뿐”이라며 “기업인의 경제 정보는 무더기로 안내해 주면서 노조 회계 투명성을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현재도 OECD 평균보다 200시간이나 노동시간이 긴데, 주당 노동시간을 69시간으로 늘리겠다고 한다”며 “국민들이 일하다 죽으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노동자가 국민이고 국민이 노동자이다, 저와 민주당은 정권의 모든 반노동적인 개악에 여러분과 함께 총력을 기울여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한국노총과 노동계를 향한 연대와 협력 더욱더 강화하겠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땀 흘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거듭 창립 77주년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오후 4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강재동원 굴욕해법 규탄 제2차 범국민대회에서 “사죄도 없고, 배상도 없고 전쟁 범죄에 완전히 면죄부를 주는 것이 말이 되냐”며 “국민들은 기가 막히는 데, 귀가 막힌 것”이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4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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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13 [10:4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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