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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올림픽 유도 영웅 하형주 금메달 30주년
25일 저녁 부산에서 성대한 기념식..이수성 전총리 등 축사
 
김철관   기사입력  2014/10/03 [23:25]
▲ 이존영 미 콩코디아국제대 부총장(우)이 하형주 교수에게 칼슨시장을 대신에 칼슨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 인기협

지난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선수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중량급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줬던 하형주 동아대 교수가 미국 로스안젤레스 올림픽 금메달 3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9월 25일 저녁 부산에서는 84년 LA올림픽 남자유도(95kg급) 금메달 리스트인 하형주 동아대 교수의 금메달 획득 30주년을 기념해 성대한 기념식이 열렸다.

▲ 빛바랜 30주년 기념 우도 금메달     © 인기협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 주최로 지난 25일 저녁 부산 중구 영주동 코모도호텔 그랜드볼륨에서는 ‘하형주 올림픽 제패 30주년 기념식’이 이수성 전 국무총리, 유도계의 숙적이었던 일본 스가이 히토시씨, 84년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 김원기씨, 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 양정모씨, 이존영 미국콩코디아국제대학교 부총장, 산학인 엄홍길씨 등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수성(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 명예이사장) 전 국무총리와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이상수 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 이사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하형주 교수의 제자 안환기 씨가 하형주 선수를 연구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하형주 교수가 30년전 미국 LA올림픽에서 제패했던 금메달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형주 동아대 교수는 “LA올림픽은 젊었을 때 최고의 전성기였다”며 “전성기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0년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그런 계기를 찾고자하고 있다”며 “금메달 30주년을 기억해주셔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LA시장 감사장을, 장경순 전 국회부회장은 LA축제재단회장 감사장을, 이존영 미국콩코디아대학 부총장은 칼슨시 명예시민증서를 각각 대신해 하형주 교수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 인사말 하는 하형주 교수     © 인기협


행사장에서 칼슨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한 이존영 미국 콩코디아국제대학 부총장은 “유도 영웅 하형주 동아대 교수의 금메달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당시 미국 LA올림픽 무대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진 감동적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하형주 동아대교수는 지난해 미국과 한국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공로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상 체육문화부문 금상을 받은 바 있다.

하 교수는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 이사장을 맡아 10년 넘게 국제청소년유도대회를 진행했고, 특히 한국과 미국 청소년들의 스포츠 교류에 힘썼다.

국가대표 선수생활을 몸소 경험한 하 교수는 틈틈이 시간을 내 경기 도중 마음을 다스리는 법, 정신력과 의지력 등을 주제로 '국가대표 심리학' 초청 강연을 다니고 있다.

 

▲ 참석자들이다.     © 인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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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0/03 [23:2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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