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미묘한 만남, 피곤한 인연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성암빌딩 5층에서는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 "유시민, 자는 거야 생각에 잠긴 거야?" 심상정 개소식에 참석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개혁·진보 스타들 -심상정,노회찬,임종인,유시민(왼쪽부터) © 대자보 | | 특히 이 자리에는 6.2 지방선거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 최대 관심 지역으로 급부상한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복잡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지지율이 앞선 쪽은 단일화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으로, 지지율이 뒤쳐진 쪽은 단일화 얘기 단도리로 신경전이 대단했다. 결국 유시민 후보는 이날 단일화의 '단'자도 꺼내지 못하고 "심 후보가 마음 먹은 대로 자기 비전과 공약, 정책 또 그러한 지향과 생각들을 유권자들에게 충분히 내놓고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짤막한 축사를 마쳤다. 심 후보는 "단일화가 정치에 관심이 높고 적극적으로 선거에 임해 온 사람들 속에서는 초미의 관심사겠지만, 먹고살기 힘들고 막막하고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도 없는, 절반이 넘는 대한민국 노동자, 서민, 중산층에게는 희망이 되지 못 한다"고 일축했다. 그리고 "나는 서민의 바다에 배를 띄운 선장으로서 아무리 험한 파도가 친다 해도 그 배를 지켜낼 것이다. 설사 쓰러지더라도 서민들 품속에서 쓰러지겠다"며 완주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날 개소식 장면을 대자보 앵글에 담았다.
▲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연설하는 심상정 후보 © 대자보 | |
▲ 심상정 개소식에 축사하는 유시민, 노회찬, 임종인 전 의원(왼쪽부터) ©대자보 | |
▲ 장애인 대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2010연대 공동운영위원, 금민 전 한국사회당 대표(왼쪽부터) ©대자보 | |
▲ "필승을 다짐하며"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심상정, 노회찬, 금민 전 한국사회당 대표, 이홍우 진보신당 경기도당위원장(왼쪽부터) ©대자보 | |
▲ "승리 기원 바람개비 달기"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올라온 당원들이 진보신당의 승리를 기원하며 자신들의 시·군에 바람개비를 달고 있다. ©대자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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