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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닿은 곳에 억새는 있었네!
가을 정취 한가득, 서울 하늘공원에서 펼쳐지는 억새축제
 
김영조   기사입력  2007/10/17 [00:00]
가을이 깊어간다. 이 가을 우리는 그동안 쌓아있던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올해를 마무리해야 할 터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단풍을 맞으러 설악산에 가고 내장산에 간다. 그리고 단풍에 못지않은 아름다움, 억새를 찾아서 명성산에 가고, 화왕산, 신불산, 천관산에 간다. 하지만 바쁜 도시인들이 그 먼 곳에 가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기쁜 소식이 들린다.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옆의 하늘공원에서 지난 10월12일(금)부터 21일(일)까지 10일간 억새축제를 벌인단다.

▲하늘공원의 아름다운 억새 1     © 김영조
 
7,80년대 서울의 쓰레기를 메운 20만 제곱미터 규모의 쓰레기산 정상 구역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도심에선 보기 어려운 지평선 가득한 억새밭으로 만든 하늘공원에서 2002년부터 진행된 억새축제는 봄철 ‘하이서울페스티벌’에 대비되는 서울지역 가을 대표잔치로 자리 잡았다.

평소엔 야간출입이 금지되는 하늘공원의 야간개방과 억새밭으로 쏟아지는 오색조명, 날마다 수준 높은 문화행사, 억새공예·사진전·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합쳐진 이 계절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기기 좋은 최고의 나들이 길이라 할 것이다. 

▲하늘공원에 오르는 길, 하늘계단     © 김영조
 
하늘공원에 오르는 하늘계단은 가파르지 않게 그리고 운치 있게 놓여있다. 유치원 아이들도 재롱을 부리며 오르내린다. 하늘공원에 오르자 넓게 펼쳐진 억새밭은 내 가슴을 정말 시원하게 열어준다. 저 아래 월드컵경기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성산대교도 펼쳐진다. 여기저기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정을 나눈다. 여기 그 아름다운 정경을 보지 못한 사람들과 나누려 한다.
 
▶ 상설 체험프로그램

푸른도시전(난지도의 어제와 오늘, 서울의 야생 동?식물, 서울의 공원 등)
억새바위에 소원빌기, 가을편지 쓰기 억새 공예 전시 및 만들기 체험, 예술 체험프로그램(토피 어리만들기, 억새축제 티셔츠 만들기)

▶ 특별 체험프로그램(한국조경사회 주최)

억새축제 그림그리기 대회 : 10.17 하늘공원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
디카∙폰카 공모전 10.12 ~ 10.16 인터넷 접수
※ 억새밭 밤길걷기 코스는 축제기간 중 매일 이용(가을밤에 어울리는 배경음악 연출)
 
▶ 하늘공원 가늘 길

- 지하철 :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 (하늘공원까지 걸어서 30분 소요)
- 버 스 : 월드컵경기장 남측/마포농수산물시장 하차
<마을버스> 마포08
<간선> 171, 271, 571, <지선> 7011,7013,7714,7715
문의 : 서울시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 ☎300-5514~5 http://worldcuppark.seoul.go.kr 

▲하늘공원에 오르면 처음 맞아주는 하늘공원 표지석     © 김영조
 
▲하늘공원에 펼쳐진 억새밭     © 김영조

▲ 하늘공원 억새축제의 상설체험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억새바위에 소원빌기     © 김영조

▲하늘공원의 아름다운 억새 2     © 김영조

▲하늘공원의 아름다운 억새 3     © 김영조
 
▲하늘공원의 아름다운 억새 4     © 김영조

▲하늘공원의 아름다운 억새 5     © 김영조

▲저 멀리 산을 배경으로 하늘공원에 아름답게 펼쳐진 억새밭     ©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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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0/17 [00:0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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