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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위한 공공성과 공익성 확보하겠다”
서울지하철노조 '06년 임단협 승리, 주5일제 실현위한 조합원 총회열어
 
김철관   기사입력  2006/12/08 [23:41]
서울지하철노동조합(위원장 정연수)은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06년 임단협 승리 및 주5일제 완전 실현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서울시와 정부를 향해 "노사 자율교섭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1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대회사를 한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시민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지하철노조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서울 한 중심부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게 됐다”며 “지하철 노동자들이 서울시민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의 손과 발이 없으면 교통대란으로 서울시가 암흑세계에 빠질 수 있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은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06년 임단협 승리 및 주5일제 완전 실현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었다.     © 대자보 김철관

정 위원장은 “19년 만에 조합원 4천명이 모인 가운데 노사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해 서울지하철의 이미지를 제고하게 했다”며 “타 궤도사업장의 부채는 중앙정부에서 100% 탕감한데도 있고 많은 부분에서 해결 해주고 있다. 우리 부채 2조 7천억도 정부와 서울시가 신경을 써야 한다.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동조합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국가유공자, 장애인, 노인 등으로 발생한 지하철 무임 비용 1041억을 책임져야 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와 정부 관계자, 서울시 관계자 등을 만나 노조의 정당한 주장을 어필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집행부는 온전한 주5일제 실현과 동종업종과의 임금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집행부를 믿고 조합원들이 단결된 힘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은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06년 임단협 승리 및 주5일제 완전 실현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었다.     © 대자보 김철관

역무, 승무, 기술, 차량 등 4개 지부 지부장도 임단협 및 온전한 주5일제 쟁취를 위한 결의사를 했다. 이성인 역무지부장은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성과 공익성 확보를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일사불란한 조합원의 단결로 임단협과 온전한 주5일제를 쟁취하자”고 밝혔다.

박창순 승무지부장은"임단협과 주5일제 협상을 막바지 12월까지 끌고오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며 ”실질임금, 동종업종 임금해소도 중요하지만 온전한 주5일제 쟁취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현준 기술지부장은 “과거 투쟁방식으로 이루지 못했던 조합현안을 현 집행부의 공약처럼 소비자인 시민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을 해 가야한다”며 “노동부, 행자부, 서울시, 언론 등 관련단체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병윤 차량지부장은 “앉아서 입으로 떠드는 주5일제는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한다”며 “우리의 확실한 주장과 그에 따른 투쟁을 해야한다. 또한 지하철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의 자존심이다.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은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06년 임단협 승리 및 주5일제 완전 실현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었다.     © 대자보 김철관

이날 지하철노조는 ▲실질임금 쟁취 ▲온전한 주5일제 실현 ▲동종업종과의 임금격차 해소 ▲핵심 단협 요구안 관철 ▲단체협약 갱신체결 등 06년 단체협상 5대 요구를 피력했다.

한편, 박용갑 서울지하철노조 쟁의지도부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장승완 사무국장이 경과보고를 했다. 서울지하철노조 노래패 ‘소리물결’과 박준 민중가수가 힘찬 노래공연으로 참석 조합원들의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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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12/08 [23:4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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