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재보궐선거는 성북을 한군데만 한다?
정계개편의 핵으로 떠오른 성북, 언론의 호들갑 여전
 
취재부   기사입력  2006/07/26 [13:12]
26일 서울 성북을, 송파갑, 경기도 부천소사, 경남 마산갑 등 4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는 이 선거는 휴가철과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비까지 내리는 가운데 유권자의 무관심 속에 역대 재.보선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권자의 무심한 표심과는 달리 언론은 서울 성북을 선거에 과도한 집중, 이 지역 선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관건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주역인 전 민주당 조순형 대표의 생환여부.
 
조 전 의원의 생환은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정당성과 함께 수도권에서의 민주당 중심의 정계개편의 촉매제 역할을 이끌 수 있다. 이 때문에 성북을은 단지 한 지역구만의 문제가 아닌 2007년 대권의 가늠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탄핵주역이든 민주당 중심이든, 한미FTA와 양극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흉흉해진 동북아 정세와 상관없는 정치권 인물 중심의 정계개편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니 당장 먹고 살기 팍팍한 성북을 주민과 상관없는 정치꾼들의 동선이 왜 그리 언론의 각광을 받아야 하는지... 강준만 교수가 설파했듯이 정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자 '자해공갈단'이라는 지적이 새삼 다가서는 7.26 재보선 현장의 을씨년스러운 풍경이다.
 
다음은 <대자보> 눈에 비친 7.26 재보선 성북을 지역의 현장 모습이다. 
 
▲ 7.25 재보궐선거가 아침 6시를 기해 시작됐다. 장마철과 휴가철로 인해 투표율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자보
 
▲ 성북을 상월곡동 1투표소에서도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 대자보
▲ 초접전이라는 성북을 재선거 유권자의 손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무신한 표심과 '단 1표에 목맨' 후보자가 겹치는 풍경이다.     © 대자보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6/07/26 [13:12]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