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이비 페미니스트는 '성매매' 언급말라
성매매는 엄벌에 처할수록 음성화 되고 여성의 인권은 악화돼
 
n2002   기사입력  2004/10/17 [01:12]
* 본문은 대자보 신정모라의 기사에 대해 독자이신 ‘n2002’의 반론입니다. 대자보는 독자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며, 본문에 대한 다양한 입장과 기고를 환영합니다-편집자 주. 
 
성매매특별법과 관련해서 신정모라라는 사이비 페미니스트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도대체 우리나라엔 왜 성매매를 강력하게 처벌하자는 사이비 페미니스트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9세기 (벌써 2세기 전이네요) 그 당시 페미니스트는 성매매라던지 포르노에 대해서 극구 반대를 했었습니다. 근데 지금 우리나라는 21세기거던요? 왜 19세기 페미니즘을 지금 들고나오는가 모르겠습니다.
 
20세기 들어서 60,70년대 성해방운동이 여성해방운동과 결합하면서 이런 19세기적 페미니스트의 시각은 많이 변했죠. 물론 사이비 페미니스트는 이런 19세기의 시각을 아직도 고수하지만 그 숫자는 몇 안됩니다. 공교롭게도 이들 사이비 페미니스트의 주장은 그들과 적대적 입장인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하죠. 성매매와 포르노에 반대하고 있으니깐요. 근데 기독교 근본주의가 여성의 인권을 향상시켜준다고 믿는 멍청한 인간이 존재합니까? 신정모라같은 사이비들이나 믿을려나요?
 
이런 사이비들의 특징은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은 전부 뭣도 모르고 끌려와서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자발적 성매매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성매매를 범죄시하고 근절해야할 대상으로 봅니다.
 
반대로 요즘 페미니스트중에 심한 경우는 성매매는 (이들은 sex worker라고 당당한 직업으로 봅니다) 과감한 여성 해방의 한 형식이고 성적 자기결정권을 향한 방법이라고 적극적으로 옹호 합니다. 이건 제가 볼때 좀 너무 나간거 같구요. 대부분의 페미니스트는 이 둘 사이에 위치합니다.
 
즉 성매매가 좋지 않더라도 사라지지 않는 직업이고, 근절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직업으로 보면서 성매매 여성의 근로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 성매매에 따른 각종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지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성매매를 처벌해서는 상황만 더 악화될 뿐이고 (성매매를 처벌하면 음성화가 되버리니깐 성매매 여성의 근로환경이 당연히 악화되겠죠) 문제만 더 키우는 것이지 결코 해결책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매매가 남성중심의 문화의 산물이라면서 여성이 피해를 본다고 반대를 해대는데 결혼도 과거엔 남성중심 문화에 따라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제도였습니다. 그렇다면 결혼도 근절시키자고 했어야하지 않겠어요?
결혼제도가 시대가 변함에 따라 개선되가듯이 (예를 들자면 재산분할이라던지 가정폭력이라던지) 성매매도 피해를 줄이게끔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다수 페미니스트의 입장인 것입니다.
 
이렇게 대세를 이룬 페미니즘과는 대한민국에서 김강자 전 서장이 인식을 공유한다고 봅니다. 뉴스메이커에 올라온 그의 인터뷰는 구구절절 옳습니다. 현실적이고 또 19세기 페미니즘을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부르짖는 소위 진보적인척 하는 사이비 페미니스트보다 150년은 앞서가고 있습니다.
 
성매매에 관한한 저는 김강자 전서장을 적극 지지합니다
 
또한 스웨덴과 노르웨이 사회보장제도에 대해서 뭐 아는게 있습니까? 실업자라도 어떤 혜택을 받는지 말입니다. 거기에 여성의 몇 프로가 취업을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알고두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잣대로 성매매 처벌을 정당화 한다면 정신병원에 보내야 합니다.
 
모르고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근거로 제시했다면 자신의 무식함만을 과시한 것 밖에 안되보입니다. 더구나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성매매를 처벌하지 않던 시절에도 성매매 문제가 우리나라처럼 심각했던 적이 없습니다.
 
즉 스웨덴 같은 경우 성매매 문제는 애당초 우리나라하고는 차원이 달랐고 성매매 문제를 고차적인 사회복지문제 해결책으로 접근하고 있는 사례는 될 지언정 성매매를 엄벌에 처해서 근절했다는 사례가 아닌 것입니다.
 
자꾸 스웨덴 같은 경우를 성매매 처벌을 옹호하는 근거로 제시한다는거 자체가 성매매 처벌의 근거가 없다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오히려 대다수 페미니스트 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성매매를 처벌하면 할수록 성매매에 따른 폐해가 심각해지고 성매매 여성의 인권은 더욱 짓밟힌다는게 증명되었습니다.
 
자발적 성매매 여성의 사례는 이미 수많은 학술 서적이나 논문에 수없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분명한 사실을 거짓으로 호도하려는 시도는 현실을 현실로 못보고 자신이 믿고 싶은 환상의 세계를 현실인양 굳게 믿고있는 정신병자의 세계와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원한다면 자발적 성매매여성의 사례라던지 강력한 성매매처벌이 왜 최악의 성매매 대책이 된다는지 제시하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의 연구물을 제공해줄테니 우선 정신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4/10/17 [01:12]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

  • n2002 2004/10/18 [19:17] 수정 | 삭제
  • http://www.bayswan.org/swed/swed_index.html 가셔서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여성의 취업률이 70프로이상이고, 설사 실업자가 되더라도 사회보장 덕분에 먹고사는데 지장없고 또 어릴때부터 프리섹스풍조에 영향을 받아서 우리나라하고는 차원이 다른 스웨덴에서 성매수자를 처벌해도 이렇게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스웨덴 사례를 성매매를 처벌해서 성공한 사레라고 박박 우기는 인간들은 제가 쭉 주장했듯 정신병원에 보내서 감정을 받아야 합니다.
  • n2002 2004/10/18 [19:12] 수정 | 삭제
  • 진정한 페미니스트가 성매매처벌을 왜 반대하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존등에서 구입해보십시요.

    그리고 스웨덴에서 성공사례라는 것도 사실 근거가 없는 소리입니다. 스웨덴이 성매수자를 처벌해서 성매매 여성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근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스웨덴 정부의 발표물에서 인정한 것입니다. 지하로 숨어드니 성매매 여성이 줄었는지 늘었는지 알수가 없는거 아니겠어요? 또 이렇게 지하로 숨어들수록 성매매 여성의 인권은 짓밟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성매매를 처벌해서 성매매가 줄어들었다던지 (집창촌같은 눈에 띠는 곳은 분명 줄어듭니다. 그러니 음성적인 성매매는 늘어납니다) 성매매 문제가 해결된 사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웨덴 이런 국가는 애당초 우리나라처럼 성매매 문제가 심각했던적이 없습니다.
  • zzz 2004/10/18 [14:48] 수정 | 삭제
  • 요즘 성매매 단속을 보면..
    거의 박정희때새마을운동
    전두환때 사회정화운동
    노태우때 범죄와의 전쟁보는 것같다.

    집창촌위주의성매매단속은 켐페인에 불과하고
    포주들의 입만 더 키워주는 셈이다.
    또한 그로 인해 포주들의 덫에 걸린 성매매여성들의 처지만 더 곤란하게 만들 뿐이다.

    공창제해봐라 포주들끼리 서로 단속할 것이다.
  • 던엄꾸빽엄는넘 2004/10/18 [13:48] 수정 | 삭제
  • 와이프와의 섹스는 선이고 창녀와의 섹스는 악...???...

    도데체 누구의 논리인가? 그 무슨 당위가 있는가?

    쯔쯔쯔...어줍잖은 페미들과 아편보다 해로운 종교단체 찌질이 색히덜...

    너희 주장을 주입시키려 하쥐 말라~!, 너희 생각대로 통제하려 들쥐 말라~~!!

    죽는 수가 있다...!!..떱떱...
  • 늑대 2004/10/18 [11:20] 수정 | 삭제
  • 포주와 업주와 똑같은 소릴 하면서 누굴 위한다고... 대구에서는 포주와 업주가 보는데서 만든 통계가 나와서 다시 조사에 들어갔답니다. 이미 빚이 이천에서 사천까지 있는 그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생각을 밝힐 것 같습니까?

    왜 스웨덴의 성구매자처벌법이 아주 비위가 상하나 보지요? 성공도 인정하기 싫죠?

    그래요. 그녀는 편법으로라도 노조를 결성토록하고 성구매자만 처벌하면 환상이죠. 도저히 안 하고는 못 견디는 소외된 결혼 못한 총각을 위해서는 성구매자처벌법 제한제도를 두면 되죠. 등록을 하고 자신이 도저히 결혼을 못할 위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증명서를 받아서 그 사람들에 한해서는 예외 조항을 두면 되지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답니다. 성구매자만 처벌하면 성매도자가 자동으로 주니까.

    만약에 이렇게 하면 어쩌실래요? 경찰서에 등록하고 성구매를 하실래요? 그러면 병을 치료하기도 쉽고 훨씬 효과적일텐데... 성매도자가 성구매자가 모두 노출되도록 하는 방법.

    설마하니 여성부에게 그 정도 생각이 없을까? 2007년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시작이고요. 문제는 성구매자들이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지랄발광을 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