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교통서비스비용, 추진한 정부와 서울시가 책임져라"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2023년 임단협 승리 집행간부결의대회
 
김철관   기사입력  2023/10/26 [17:44]

▲ 집행간부 결의대회에서 이양섭 노조위원장, 4개 본부장 등이 2023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올 임단협 노사교섭이 난항에 있는 연합교섭단 서울교통공사 통합노조가 집행간부 결의대회를 열어 구조조정 경영혁신안 철회를 공사와 서울시에 촉구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위원장 이양섭)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성동구 신답별관 대강당에서 ‘2023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집행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조는 구조조정 경영혁신안 철회 안전인력 확보 온전한 실질임금 인상 근무환경 개선 등을 촉구했다.

 

노조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정부와 서울시는 공사 적자의 모든 책임을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며,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며 공사의 재정적자는 무임수송·버스환승할인·정기권 할인 등 정부와 서울시의 교통복지정책으로 인한 누적된 손실과 원가에 턱없이 모자란 지하철 요금이 주요인으로공사를 끝없는 적자의 늪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노동자의 책임이 아니라 오롯이 재정지원 없이 선심성 정책을 남발한 서울시와 정부의 책임이라며 노동자에게 경영적자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특히 서울시와 공사가 끝까지 구조조정 경영혁신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오는 11월 9일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며 노동자에 책임 전가한 경영혁신요구 철회 무임 손실비용 등 공익서비스 비용 보전 공사 미래를 설계할 노사정협의회 구성 등을 촉구했다.

 

이날 역무승무기술차량 등 4개 본부장도 무대로 나와 임단협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회사를 한 이양섭 통합노조위원장은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미리 김 빼기하고 흐트러 놓으려고 보수언론을 이용해같은 노동자의 목에 칼을 겨누는 그러한 사람들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 노조는 조합원과 집행간부를 믿고 더 단단하고 견고하게 신뢰하며 의지하며 함께 투쟁을 해야 한다고 단결을 호소했다.

 

이어 노조의 설립 근본 목적은 조합원의 권익향상과 노동조건 개선에 있다며 투쟁의 목적이 정당하기 때문에 더 단단하고 견고하게 투쟁해야 한다"며 "어설프게 우물쭈물하게 되면 밀리게 된다강하게 투쟁하고 단결을 해야 공사가 움직이고 서울시가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한국노총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연합교섭단은 교섭에 난항이 예상되자, 지난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1월 9일 총파업을 선언한 상태이다. 

▲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2023년 임단협승리 위한 집행간부 결의대회.  ©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3/10/26 [17:44]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