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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노총, 한국노총 조직통합 결의
15일 임시대의원대회 대의원 90.2% 찬성 결의
 
김철관   기사입력  2014/10/16 [00:44]

 

▲ 국민노총 임시대의원대회     © 김철관


제3노총인 국민노동조합총연맹이 대의원대회를 열어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의 조직통합을 결의해 노동계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정연수)는 15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육문화센터 5층 교육동에서 '2014년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한국노총과의 조직통합에 대한 안을 참석대의원 42명 중 37명(90.2%)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의 통합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날 국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에서는 조직통합 가결과 동시에 국민노총 사무총장, 사무처장 등을 포함한 조직통합위원회(7명)를 구성했다. 이날 말 집행부가 임기를 앞둔 시점에서 대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정연수 총연맹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해 한국노총과 통합 때까지 국민노총 지도부를 이끌게 됐다. 

 

▲ 조직전환 투표     © 김철관

가결후 인사말을 한 정연수 국민노총위원장은 “대의원들이 어려운 결정을 해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국노총과 당 대 당 통합으로서 좀 더 신뢰를 주는 노동운동을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참석해 대의원들에게 인사를 했고, 그는 “국민노총의 가치 중요성을 인식했다”며 “국민노총과 통합으로 제대로 된 노동운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노총 대의원대회에서는 정연수 국민노총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됐고, 5인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두기로 했고, 7인의 조직통합위원회도 꾸렸다. 조합원 80만 명의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을 통합은 오는 12월 내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의 조직통합으로 노동계는 다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양대 노총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국민노총 정연수 위원장과 한국노총 이병균 사무총장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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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0/16 [00:4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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