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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face 2.0
 
고찬수   기사입력  2011/01/13 [13:19]
매년 연초에 열리는 CES는 IT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행사가 되었다. 이제 가전제품에서 인터넷을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고 매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는 이곳은 최고의 게임장처럼 보인다.

올 해도 세계 최고의 업체들이 수많은 시간을 고민하며 만들어낸 제품들이 선을 보였고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CNET이라는 미국의 IT 관련 뉴스업체가 선정한 올 해의 제품에 모토롤라의 타블렛 PC인 'XOOM'이 선정이 되었는데 올 해는 이 타블렛 PC의 강세가 두드러져 보인다. 아이패드가 처음 등장할 때 타블렛 PC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던 사람들은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일까? 이제 타블렛 PC는 대세가 되어버렸다.

필자도 아이패드를 구입해서 사용 중인데 아이패드 같은 타블렛 PC가 그동안의 넷북 시장을 잠식해 버릴 것이라는 예상이 거의 적중하고 있으며(집에 있는 넷북은 아이패드 구입 이후에 거의 사용을 안하고 있다) 아이패드와 같은 타블렛 PC가 스마트TV에 대한 소비자들의 친숙도를 놀펴주는 역할을 해주게 될거라는 확신도 가지게 되었다.

또 한가지 이번 CES에서 인상적인 것은 한국업체들의 도약이다.

이미 몇년 전부터 조금씩 나타난 현상이지만 삼성 등 한국 업체들의 브랜드나 제품은 이제 주류 무대에 나서기에 충분한 자격을 가지게 된 듯하다.

삼성의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멋진 디자인으로 그 부문에서 최고로 인정을 받은 것은 이제 우리 제품이 가격이나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세계 수준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사실 이번 CES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제품은 surface 2.0이다.



스마트tv에 관한 책을 쓰면서 앞으로 UX가 얼마나 중요하게 될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이 제품은 스마트TV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UX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Pixel sensor를 사용한 LCD 모니터에 대해서 호기심이 많이 생긴다.

이 제품은 MS와 삼성이 함께 만들었는데 삼성의 기술력에 대해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우리 업체들이 미래의 미디어 전쟁에서 이러한 새로운 UX를 제공할 수 있다면 주도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아직 정확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Surface 2.0에 대해 뭐라 말하기는 이르지만 분명 새로운 UX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솔직히 기대가 된다.
KBS 예능피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미래콘텐츠><스마트TV혁명><쇼피디의 미래방송이야기> <인공지능 콘텐츠혁명> 저자.
KBS MCN 예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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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1/13 [13:1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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