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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조짐' <추노>, 영상 속 숨은 비밀을 아시나요
[쇼피디의 방통천하] 한국 드라마 최초 RED ONE 촬영, 3D수요 급증 예고
 
고찬수   기사입력  2010/01/08 [00:34]
▲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드라마 <추노>     ©KBS
 
드라마 <추노>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드라마는 출연배우나 스토리에 대한 관심 이외에 제작과정이 기존의 드라마와는 다른 강점이 있다.
 
그것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RED ONE 카메라로 촬영을 해서 기존의 다른 드라마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최고의 화질을 시청자에게 선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HD로 제작되어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보다도 한차원 높은 해상도를 보여주어 필름으로 촬영한 영화같은 영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RED ONE 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로 테입이나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파일 형태로 동영상을 저장한다. 이런 파일저장 방식의 테입이 없는(tapeless) 카메라는 기존의 방송카메라 시장의 최강자인 소니에서 출시된 XD-CAM과 파나소닉이 만들어낸 P2카메라가 이야기 되고 있었다.
 
이것 이외에도 다른 회사에서 나온 카메라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 두개의 기종이 현업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생각되어졌었다. 그런데 RED ONE 카메라의 등장으로 이런 두 기종의 대결구도가 깨어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동영상의 화질을 이야기할 때 보통 1K, 2K, 3K 등 숫자에 K를 붙여 표현을 한다. 동영상의 가로 픽셀 수를 가지고 화질을 나타낸 것이라 보면된다.
 
보통 일반적인 HD화질을 1K(1280*720)로 보고, 풀HD는 2K(1920*1080) 라고 하면 RED ONE으로 촬영한 동영상은 4K(40520*2540)의 화질을 나타낸고 한다.
 
▲ 쇼피디 고찬수     ©대자보
다른 드라마들이 2K의 화질로 촬영을 한것과 RED ONE의 동영상은 그런 면에서 화질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가 있다.
 
물론 TV수상기 자체가 가진 한계로 인해 RED ONE 카메라가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을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영상을 중요시 하는 드라마에서는 고화질 경쟁이 더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화질의 동영상이므로 편집 등 후반작업에서 기존 작업에 비해 손이 많이가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겠으나 이번 <추노>의 성공으로 그런 단점이 희석될 가능성이 커졌다.
 
기술의 발전으로 영상산업은 그 표현의 한계를 실험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RED ONE 카메라로 촬영한 드라마인 <추노>의 성공으로 그동안 HD로 급격하게 변화해온 드라마가 다시 한번 고화질 경쟁에 들어설 수도 있겠다.
 
또한 3D 영상에 대한 관심의 고조로 방송에서도 3D 제작에 대한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형식이 달라지면 그 내용도 달라져 보이는 법.
KBS 예능피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미래콘텐츠><스마트TV혁명><쇼피디의 미래방송이야기> <인공지능 콘텐츠혁명> 저자.
KBS MCN 예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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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1/08 [00:3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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