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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성남시청사 '호화 논란' 죄송" 공개 사과
 
박슬기   기사입력  2009/11/27 [19:08]
김문수 경기지사가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전 경기도 기획관리실장 한 모(50)씨와 성남시의 호화청사 논란과 관련,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오전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기관장 모임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청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있고 나로부터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던 한 국장이 구속돼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도청에서 이같은 일이 있은데 이허 오산시장도 지난 19일 구속됐다"면서 "세계 제일의 청렴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송구스럽다"고 공개 사과했다.
 
앞서 지난 21일 행안부 국장으로 재직 중이던 한 모씨는 안성시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인허가를 돕는 대가로 5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 등)로 검찰에 구속됐다.
 
이기하(44) 오산시장도 인허가 업무와 관련해 아파트 건설업체로 부터 10억원을 받은 혐의를 지난 19일 구속기소된 바 있다.
 
김 지사는 이어 최근 붉어진 성남시의 호화청사 논란과 관련해 "세계가 어려운 처지에 호화청사, 개청식까지 하면서 도민에게 부담을 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 경우도 청사를 광교신도시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계 의견을 수렴해 신청사를 도민정서에 거슬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신축하도록 검토하겠다"고 했다.
 
현재 도는 2014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3천900여억 원을 들여 광교신도시내 8만9천여㎡ 부지에 건축 연면적 9만8천여㎡ 규모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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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1/27 [19:0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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