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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결 임박.."평화적 해결위해 뜻 모았다"
 
박슬기   기사입력  2009/07/24 [09:39]
64일째 이어지고 있는 쌍용차 사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쌍용차 사태 중재를 위한 노사정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노조 측은 "노사정이 평화적 해결을 위해 뜻을 모았다. 이르면 25일 오전에 노사 당사자간 협의를 통해 이 사태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 조건준 정책국장은 "류재완 쌍용차 상무가 공동법정관리인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화로 통보했으며, 현재는 관리인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조 국장은 노사정 회의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열고 "사 측에 네 가지안을 제시했다"며 "평화적 타결 원칙과 노사 당사자간 타결 원칙, 사 측의 박영태·이유일 법정관리인과 노조 측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 한상균 쌍용차 노조 위원장 간 대화, 국회의원들의 중재 원칙 등의 내용이다"고 말했다.
 
오늘 쌍용차 노사정 대책회의…마지막출구 모색
경찰-노조 극한대치 닷새째, 공권력 투입 임박 속 결과 주목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경찰과 노조의 팽팽한 대치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밤사이 경찰과 노조는 다행히 큰 충돌을 빚지 않았지만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극에 달해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 사태 해결을 모색하는 노사정 대책회의가 다시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 평택시는 오늘 오전 10시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쌍용차 사태 중재를 위한 노사정 대책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쌍용차 폭력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정리해고 문제에 대한 노사 입장 차이를 줄일 수 있는 중재안 마련을 논의할 계획이어서 회의결과가 주목된다.
 
대책회의에는 송명호 평택시장과 원유철 한나라당 의원, 정장선 민주당 의원,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박영태 쌍용차 법정관리인,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당 의원도 "쌍용차 경찰 투입 안돼"
"노조도 상호 간극 줄일 중재안 내놓아야"

 
쌍용자동차 점거 노동자에 대한 경찰 진압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여당 의원이 경찰 투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총 출신의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은 노사간 극한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공권력 투입을 유보하고 대화를 통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담이 있지만 제2의 용산 사태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면 안된다"며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했다.
 
특히 "쌍용차는 법정관리 중이기 때문에 회사가 처해 있는 한계가 있다"며 "총고용을 보장하라는 입장인데 노사 입장차이를 줄일 수 있는 중재안을 내놓도록 노조도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측의 대안에 대해서는 "300명 정도는 본사에서 다시 고용한다던지 영업직 전환에 나서겠지만 해고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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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7/24 [09:3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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