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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달라진' 2008 K리그, 팬들 관심 가져야
[스포츠의 눈] K리그 골 풍년, 제2의 한일월드컵 영광 재현할 것
 
김병윤   기사입력  2008/05/19 [01:34]
© CBS노컷뉴스
5월 17 ~ 18일 열린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10라운드 7경기에서 총19골이 터져 신바람이 났다.
 
신바람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축구팬들이었다. 그동안 팬들은 K리그를 외면하는데 열심이었다. 이유는 바로 답답한 경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08년 K리그는 너무나 많이 달라졌다. 공격적인 축구로 변모한 것이다.
 
축구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흠뻑 빠져있다.
 
첫째: 이영표, 설기현, 박지성, 이동국에 대한 관심
둘째: 호나우두, 램파드 등등의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에 활약상
셋째: 스피드하게 전개되는 플레이때문이다.
 
이제 K리그도 그 같은 프리미어리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느정도 괴도에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표나지 않게 빨라진 플레이, 팬들이 충족할 수 있는 골, 골, 골 ~
 
여기에 최고의 몫을 한것은 K리그 14개팀 감독이었고, 그다음에 선수들이 땀을 흘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팬들이 감독, 선수에게 베풀어야 것은 사랑이고 사랑의 실천은 바로 K리그 경기장을 찾는 것이다. 아직 K리그 경기장은 빈자리가 가득하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장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모름지기 한국축구는 한국적 토양에서 만큼은 최고여야 한다. 오직 팬들이 한국 토양에서 씨를 뿌려야만 한국축구는 더욱 무럭 ~ 무럭 ~ 크고 자랄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플레이러로 남은 것은 박지성, 설기현, 김두현 뿐이다. 이영표, 이동국은 없다. 설기현도 불안한 위치에서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 그들이 프리미어를 떠났다고 팬들은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도 언젠가는 K리그 플레이러로 돌아와 축구화를 벗으면서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래서 팬들은 신바람난 2008 K리그 경기장을 찾는데는 열심이어야 한다. 팬들이 여기에 나 ~ 너~ 모두 동참한다면 K리그 경기장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장과 같이 환호, 열광으로 채워질 것이다.
 
더불어 한국축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 제2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2002년 한. 일월드컵축구대회 4강 성취와 같은 기쁨을 다시금 맛보게 될 것이 틀림없다.
 
K리그!!
 
K리그가 이렇게 신바람난 경기로 변모될 줄은 몇 몇 축구인과 경기장을 찾는 다수의 팬들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예측을 하지 못했다. 2일 동안 19골. 충분히 한국축구 발전 가능성은 존재한다.
 
앞으로 K리그에서 19골 보다 더 많은 골이 양산 될 것은 틀림없다. 그게 2008 K리그 현주소다.
 
김정남, 김호, 조광래, 차범근, 이강조, 장외룡, 박항서, 최강희, 김학범, 변병주, 황선홍
귀네슈, 알툴 베르날데스, 파리아스. 이중 어려운 여건, 환경에서 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바람 축구를 펼치고 있다.
 
감독의 의지가 없었으면 2008 K리그는 이렇게 변모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팬들이 K리그 경기장에서 느꼈던 플레이, 골, 선수에 대한 만족도, 여기에 한가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인다면 그것은 각 팀 감독들의 경기 지휘 모습이다.
 
이런것 까지 팬들이 꼼꼼히 챙긴다면 K리그 경기는 더욱 재미있어 진다.
 
어느팬이 2008 K리그 경기가 재미없다고 한다면 이는 K리그 경기장을 찾지않고 TV, 신문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K리를 접한데 원인이 있다.
 
그러므로 진정한 축구팬이라면 반듯이 K리그 경기장을 찾아가 경기를 관전하여야 한다. 직접적으로 접하는 축구와 간접적으로 접하는 축구의 차이는 크다.
 
2002년 한. 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한국축구가 4강 위업을 달성하는데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코칭스태프와 선수에게만 맡겨놓고 팬들이 간접적이었다면 한국축구의 4강 성취는 불가능 했을지도 모른다.
 
2008 K리그 일정은 11월9일까지다. 한 번쯤 K리그 경기장을 찾을 기회는 충분하다.
 
한국축구 제3(1. 멕시코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2002년 한. 일월드컵축구대회)의 업적을 기대하는, 대한민국 약4800백만 국민 중 축구팬들은 천을넘고 만을넘는다.
 
2008 K리그~
 
현재와 같이 신바람이 멈추지 않는다면 한국축구는 분명 제3의 4강에 도취되어, 다시금 대~한~민~국을 외치게 될 그날은 돌아올 것이다.
 
제주에서 서울까지 K리그 경기는 개최된다. 한번쯤 나도야 ~ K리그 경기를. 축구팬이다.  
전 군산제일고등학교축구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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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5/19 [01:3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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