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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45년사', 언론인 정체성 일깨울 것"
한국언론재단, 45년사 출판기념회 개최…전현직 언론인등 200여명 참석
 
이석주   기사입력  2007/12/11 [11:19]
지난1962년 한국신문회관을 전신으로 삼고 있는 한국언론재단이 올해로 설립 마흔 다섯 해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 45년 간의 재단 역사를 되돌아 보고 향후 재단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책자가 발간됐다. '한국언론재단 45년사'가 바로 그 것.
 
"언론역사의 새로운 계기 마련하게 될 것"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은 10일 저녁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재단 45년사' 출판기념회 및 송년회밤 행사를 개최, 한국 미디어의 변천사와 함께 길을 걸어온 재단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남기 이사장을 비롯, 정일용 한국기자협회 회장, 전현직 언론인, 언론시민단체 관계자, 한국언론재단 임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45년사' 출판을 축하하고 이에 따른 언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재단 45년사 출판기념식 및 송년의 밤이 열렸다. 사진은 언론재단 각 분야별로 기여가 큰 사람들에 대한 공로패 수상식 모습     © 대자보

정남기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언론재단은 다른 어느 기관의 역사보다 그 역정이 다채롭고 사연이 많았지만, 이를 담은 체계적 자료가 없었다"며 "'한국언론재단 45년사'는 언론 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데 필요한 준거가 될 것"이라고 출판 배경을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또 "살아온 길을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모든 구성원들에게 자신이 속한 조직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재단의 역사는 물론, 구성원들로 하여금 자신의 정체성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이장열 호텔신라 사장과 김일홍 동아닷컴 이사 등 그간 언론 발전을 위해 힘써온 기업인들과 전현직 언론인들이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재단의 발전은 언론인들의 것 만이 아닌, 사회 각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강조한 것.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언론재단이 우리나라 언론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었던 요인은 각계 각층에서 도움을 준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 통일된 조국을 되찾기 위해 언론인들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재단은 1962년 설립된 한국신문회관을 전신으로 삼고 있다. 이후 1964년 신문연구소를 출범, 81년과 84년 각각 언론연구원과 언론회관으로 발전했고, 1974년 언론인금고가 통합해 1999년 지금의 언론재단으로 발돋움했다. 올해로 통합기관 출범 9년을 맞은 것.
 
현재 한국언론재단은 현재 미디어진흥과 언론인 교육, 연구조사 및 콘텐츠 서비스, 한국프레스센터 운영, 신문발전기금 위탁 사업 등 한국의 언론 발전과 현업 종사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방대한 미디어 진흥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언론재단의 태동과 현황 등 45년 간의 모든 역사 담겨 있어 

▲한국언론재단45년사에는 재단의 태동과 현황 등 45년 간의 한국 언론의 모든 역사가 고스라니 담겨있다.     © 대자보
한편 한국언론재단의 45년사를 고스라니 담은 본 책자는 한국신문회관의 건립과 한국신문연구소의 태동, 한국언론연구원의 설립 및 한국언론회관 운영, 여기에 재단으로의 통합 과정 까지 그간 재단이 걸어온 언론 역사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한국언론재단 45년사'에는 지난80년 언론통폐합 과정에서 빚어졌던 파장 등 지난 45년 동안 각 협회 설립과정에서 발생했던 난관과 갈등을 자세히 서술, 현직 언론인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내용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이밖에 한국프레스센터 준공과 입주단체 등 재단의 현황을 기록했고, 한국신문연구소와 한국언론인금고 등 그간 재단의 전신 기구들을 거쳐갔던 이사장들을 명시, 한국언론재단의 현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구체적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정남기 이사장은 "지난45년 간 언론재단이 걸어온 길은 '한국 미디어 변천사'라고 정의해도 크게 빗나간 진단이 아니다"라며 "책자에서 나타난 부족한 점은 향후 '50년사', '100년사'를 다루면서 보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45년사' 제작 과정에서 도움을 준 전현직 언론인들의 노고를 치하, "그동안 언론재단을 거쳐갔던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출간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원로 언론인들이 재단의 발자취를 되짚을 수 있는 기억을 되살려 줬다"고 강조했다.
<대자보>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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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2/11 [11:1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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