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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는 ‘진중권 콤플렉스’부터 벗어라
[반론] 진중권은 자신의 몫을 하고 있어, 뿌리깊은 좌파혐오부터 벗어라
 
이기현   기사입력  2005/03/22 [12:41]
무위(편의상 호칭 생략)는 “진중권의 박정희콤플렉스와 지적 사기”라는 말도 되지 않는 글에서 “박정희가 만악의 근원이며 노골적으로 그런 배후라고 말한다.”고 주장하면서 “박정희에 대한 콤플렉스”라고 말하며 “논리적 사기술을 밝혀” 보자고 한다. 뭐 진중권이 무위의 주장처럼 “안티조선 운동으로 세간에 이름을 알린 논객이” 아니고 정확하게는 어려운 미학을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게 정리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안티조선이 사회담론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이바지를 한 사람 중에 하나이며 이로 인해 인지도를 더욱 넓힌 것 역시 사실이므로 그러려니 하겠다.
 
진중권의 구술문화와 활자문화?
 
이 부분에서 무위는 내용 없이 진중권을 비판하여 정확하게는 인신공격에 치우친 비난에 불과하다고 평을 해도 할 말이 없다. 무위는 진중권의 구술문화와 활자문화는 “철저하게 엘리트 먹물의 위선이 깃들여 있”고 진중권은 “민중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내는 구술문화는 미천하고 열등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무위의 주장이 내용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저 논증의 오류는 명백한 허수아비 논증의 오류이다. 진중권은 “'신화'를 의미하는 'mythos'는 원래 '제멋대로 꾸며낸 이야기'라는 부정적 의미를 갖”는다고 하면서 “신화는 구술문화에 속하고, 철학은 활자문화에 속한다.”고 말을 하고 있다. 진중권은 이를 단순화하여 “구술문화에 속하는 이들은 세계를 영웅들의 행위를 통해 이해하고, 활자문화에 속한 사람들은 세계를 법칙들의 연관으로 설명하려 한다.”라고 말을 하고 있다.
 
무위는 구술문화를 “‘민심은 천심이다’ ‘민중이 외면하는 정권은 하늘도 외면한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라는 구술문화양식의 표현은 천박한 무지랭이들의 아우성에 불과하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진중권이 말하고 있는 구술문화는 영웅이데올로기를 압축하여 말하고 있다. 영웅이데올로기를 억압받는 민중의 생각과 치환을 하여 진중권의 논리를 비판하고 있다. 전형적인 허수아비 논증의 오류이다.
 
의적 임꺽정 / 식민지 근대화론 / 개발 독재론?
 
의적 임꺽정은 내용에서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넘어간다. 더 큰 문제는 식민지 근대화론과 개발독재론이 갖고 있는 공통점이다. 20세기 야만의 시대에 제국주의가 식민지국가를 억압했던 논리가 사회진화론이다. 일제 때 민족개량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일제의 정책인 농촌진흥운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던 것이나 기미독립선언서를 만들었던 33인의 민족지도자들이 너무도 당연하게 일경에게 ‘자수’를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던가. 바로 사회진화론과 궤를 같이하는 아직 근대화되지 못한 조선사회를 개조하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개발독재론 역시 마찬가지이다. 먼저 경제를 개발하는 것이 사회를 진화시키는 길이라는 굳센 믿음으로 온갖 수단을 다해 경제를 개발하자는 사회진화론의 변종일 뿐이다.
 
무위는 다시 사기를 친다. "도덕질과 식민지배, 그리고 독재는 천하에 나쁜 것이다!"라고 압축하면서 “너무나 뻔한 일에 수학자들이 애를 쓰면서 학술논문을 발표하지 않는 이치”처럼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여러 학자들이 나쁘고 식민지배가 나쁘고 독재가 나쁘다”고 “공공연히 주장하지 않”을 뿐이라고 사기를 치고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 자체가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인데 이 이데올로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식민지배를 나쁘다고 주장할 턱이 없다. 이미 시대가 지나 식민지배가 나쁘다는 것은 정설이 된 지금도 식민지 근대화론은 식민지배가 이바지한 것도 있다는,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논리의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으니 누구나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고 진중권은 이러한 이상한 사상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무위의 사회진화론 옹호
 
무위는 우연치 않게 “식민지와 근대화가 같이 있었”던 시기가 식민지 근대화론이라고 말을 하며 “독재와 개발이 동시에 나란히 존재했던 시기”를 개발독재론이라고 말을 하고 있다. 무위가 “진중권의 논리적 사기술은 자기 자신의 무식하고 천박한 인식능력”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근대화를 위해 식민지배가 필요하다고 하는 식민지 근대화론과 개발을 위해 독재가 필요하다고 하는 개발독재론을 이상하게 치환하고 있는 ‘무위의 논리적 사기술과 자신의 무식하고 천박한 인식능력’은 무엇이라고 할 것인가.
 
무위의 진중권에 대한 인신공격은 다음 부분에서 극에 달한다.
 
진중권이 진정으로 진보적인 지식인이라면 그가 해야 할 일은 지만원-한승조 같이 망언을 일삼는 사람을 이지메하는 대열의 선봉에 서서 더 강한 타격을 가하는 일이 아니다. 진정으로 자신의 논리에 자신이 있다면 망언이 아니라 치밀한 논리로 식민지 근대화 이론을 주장하고 있는 이영훈 서울대 교수나 안병직 서울대 경제학자 교수의 논리를 깨야 하는 것이 지식인으로서 할 일 이다. 이영훈 교수의 정신대 발언에는 뿅망치 정도의 타격이면 족하다고 하면서 스스로 물러서는 이유는 무엇인가? 감정을 격분시키는 일에는 자신이 있지만 자신의 논리에는 그렇게 자신이 없는가?
 
안타까운 일이다. 진중권은 그런 일이 없다. 지만원, 한승조 뿐 아니라 이영훈에게도 진중권은 처음부터 비웃어 주면 된다고 말해왔다. 진중권은 이미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라는 책을 낼 때부터 벌써 이러한 극우 파시스트들을 패러디라는 형식으로 비웃고 상대하지 않으면 된다고 해왔다. 이번 지만원과의 토론 역시 마찬가지이다. 한승조가 망언을 했고 지만원이 진중권에게 토론을 하자고 떠들었고 그러면 응해주기는 하겠다는 반응이었을 뿐이다. 이영훈에게는 침묵하는 진중권을 비판하지 말고 또 헛소리하는군 하고 아무도 귀담아 들어주지 않는 사실을 보기 바란다.
 
무위는 “'착취'란 용어에는 맑시즘적인 좌파 계급사관이 반영되어 있지만 '수탈'이란 용어에는 우파적인 민족 사관의 시각이 숨어 있다.”라고 말하면서 “조선인 지주에 의한 조선인 동족인 기층민중을 착취한 것은 수탈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안타깝지만 수탈이라는 단어를 조선인 지주가 조선인 소작인을 ‘수탈’했다라는 표현 역시 역사책에 종종 나온다.
 
인용은 주장이다?
 
“1960-70년도의 한국인들의 교육수준은 낮았으며 가난하고 무능했다.”라는 표현은 용납할 수 있다고 하면서 "한국인들의 교육수준은 낮고 가난하고 무능하다."고 쓴 진중권이라고 하면서 무위는 또 다시 사기를 친다.

“한국인들은 가난하고 무능하다.” 이 표현을 쓴 사람은 일제였고 여기에 동조했던 민족개조론자들이었으며 후일 친일파로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남기게 된 사람들이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신봉하는 사람들이며 개발독재를 정당화했던 사람들이 쓴 말이다.
 
무위의 이러한 사기는 계속된다.
 
‘조선 민족은 스스로는 발전을 할 능력이 없다. 자기들끼리 당파 싸움이나 했다.'
 
미안하다. 이 말은 진중권이 한 말이 아니고 진중권은 이 말을 단지 ‘인용’했을 뿐이다. 혼자만의 사연의 세계에 빠진 무위는 이 말을 식민지 근대화론을 따르는 사람들이 주장했고 개발독재론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말을 했던 것은 보이지 않는다.
 
유명인사 끌어들이기
 
그러더니 드디어 히딩크가 등장한다. 한 마디로 줄여주겠다. 있지도 않은 사실을 가정하여 실제 있는 사실과 등치하며 더욱이 영웅이데올로기를 되풀이하면서 박정희 신드롬이 엄밀히 말하면 사회전체를 세뇌했던 기조를 부정해버려는 시도에 굳이 히딩크를 들여올 이유가 무엇이 있는가.
 
무위는 이순신을 예로 들며 "나를 넬슨 제독보다 뛰어나다고 말하는 것은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조선의 이순신 제독에 비하면 나도 조족지혈이다"라고 말하면서 이 평가와 박정희의 평가를 다시 등치한다. 무위는 “한국에서 일고 있는 박정희 신드롬이 마음에 안든다.”면서도 박정희와 박정희 추종자가 주장했던 개발독재론을 옹호한다. 개발독재론을 갖고 한국 사회를 왜곡시킨 가장 머리에 박정희가 있다. 개발독재론을 근거로 ‘독재를 통해’ 경제를 개발하겠다는 발상을 현실에 적용했던 사람이 박정희다.
 
어설픈 충고
 
진중권이 지식인이라는 의식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중권이 무엇을 말해야하는지 무위가 지정해주지 않더라도 진중권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알아서 한다. 무위는 진중권에게 이 말을 하라 말라고 참견하기보다는 진중권의 구술문학(영웅이데올로기)의 허위나 제대로 비판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만일 진중권의 패러디를 통한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면 반론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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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3/22 [12:4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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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3/31 [21:38] 수정 | 삭제
  • 궁금 (2005-03-31 18:08:47, Hit : 61, 추천 : 5)


    제목 / 김근태, 박정희가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했다 발언


    김근태 장관 "빈곤 퇴치가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


    OECD 사회정책장관회의 기조발제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31일부터 4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회정책장관회의에 참석, 30개국 장관들과 사회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김 장관은 이번 회의의 부의장으로서‘빈곤퇴치 및 사회통합’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빈곤으로부터의 자유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임을 역설할 예정이다.

    앞서 김 장관은 스코틀랜드를 방문, 복제양 돌리를 만든 이언 윌무트(Ian Wilmut) 교수와 짐 월리스(J. Wallace) 부총리 등을 면담하고 향후 생명공학 관련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을 합의했다.




    OECD 사회정책장관회의는 지난 92, 98년에 이어 세번째 개최되는 회의로서 90년대 이후 OECD 회원국들이 경험했던 사회정책개혁을 집대성하고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는 회의다.

    이번 장관회의는 '기회의 확대 : 적극적 사회정책을 통한 국민의 편익 증진방안'이라는 주제로 의장국인 네덜란드 사회고용장관 주재 아래 가족ㆍ아동정책, 빈곤 경감을 위한 대책, 연금개혁방향, 사회복지에서 민간참여 활성화라는 4개 소주제를 논의한다. (서울=연합뉴스)

    2005.03.31 12:20 입력



  • 김성란님에게 2005/03/24 [07:26] 수정 | 삭제
  • 님는 식민지 근대화론은 비판할려고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식민지근대화론은 식민사관과는 전혀 다릅니다.
  • 지나가다 2005/03/23 [23:05] 수정 | 삭제
  • 쌈닭이냐...?
    꼭 쌈질 못해서 안달인 사람같으다.. 어째...
  • 이기현 2005/03/23 [19:44] 수정 | 삭제
  • 무위님과 대자보 기사 밑 쪽글로까지 논쟁할 필요가 있을까요?
    다른 곳에서 논쟁으로도 해봤고 대자보에서 무위님이나 나나 다 기고자로서 글을 충분히 섞을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쪽글로 해야할 이유가 있는지 나는 모르겠습니다.
    기고로 처음 시작했으면 끝까지 기고로 붙고 싶군요.
    만일 다른 방식을 쓰고 싶었다면 아마도 진보누리에 이 내용으로 글을 올렸을 때 이미 논쟁을 했을 것입니다.
    다른 분에게 답한 것은 쪽글로 내게 말을 했으니 쪽글로 답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내 인격까지 걱정해주시는 님의 마음은 감사하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 눈팅 2005/03/23 [19:31] 수정 | 삭제
  • 무위의 댓글에 대한 답변은 없고, 칼럼이라는 형식으로 글을 쓰지 않았으니 무시하겠다는 태도같군요. 또 칼럼으로 쓰지 않으면 계속해서 무시하겠다는 답변같습니다.

    위에 다른 분들에 대한 의견은 답변으로 달았으면서 유독 자신이 비판한 무위의 댓글에 대해서는 유독 무시하는 발언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무위의 댓글에 대해서 님의 그러한 태도는 자신이 없어보입니다.
    또 한가지.... 죄송하지만 님의 인격이 무례해보이는 군요.
  • 김성란 2005/03/23 [17:38] 수정 | 삭제
  • 오늘 대판 입씨름 하고 싸웠다,

    논점은 식민 사관 에 관ㅅ한 건 이 었다

    갑; 한국사람은 당파 싸움만 하였다,
    남의 나라의 침략만 받았다,
    당,에 몽고에 일본에게 당하기만 한 그 이유가 뭐냐 ?
    을; 의 반론,
    그건 일제에 의하여 우리민족의 열등화 작업의 소산이다,
    당신은 그 식민사관의 노에 일 뿐이다,
    세계가 몽고의 지배 하에 있을 때에도 고려는 왕권을 유지 하였다,
    하나의 왕ㅇ조가 500년을 유지한 민족은 동서 고금을 통 털어조선족
    뿐이다,
    불행한 최근을 제외 하면 단 한번도 외세의 지배를 받지 아니 하였다, 비록 수많은 피침의 역사 일 망정 모두 이를 극복 하였다,

    반면 중국은 그 역사에서 한족에 의한 통치기간은 그 긴 역사에서 반ㄷ 아니 된다, 외세에 의한 침탈과 지배의 역사 이었다,


    갑은 자기가 배운 식민사관에 대하여 절대 수정 하려 하지 아니한다
    자기 지식이 절대 진리이다
    일반인도 이러한 판인데 이른바 학자라는 자들 말 할것 없다

    을의 반론은 갑의 전 인격을 무시 격하 하는 행동이 되었다
    공연한 일로 친한 사이에 얼굴 붉히고 대판 싸웠다

    이렇게 교육 받은자 절대 못 말린다,
    그가 친일파 이어서도 아니다, 그렇게 그의 머리를 지배 할 뿐이다,
    핫바지는 할수 없어 이다(자기만 빼고)
  • 이기현 2005/03/23 [16:21] 수정 | 삭제
  • 역시 반론이 있다면 칼럼으로 반론해 주기 바랍니다.
    토론사이트의 경우에는 형식이 상당히 파격적이기는 하지만 언론사이트에서는 기사의 형식을 써야 합니다.
    반론 기사는 환영합니다.
    칼럼으로 대자보에서 나누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 무위 2005/03/23 [13:31] 수정 | 삭제
  • 이기현님이 그 유명한 햇귀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댓구를 안하려다가 몇가지만 간단하게 말겠습니다.

    1. 제목 ; 생각은 자유겠지만 저는 진중권에 대한 콤플렉스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벗을 수도 없습니다.

    2. 부제 : 진중권은 자신의 몫을 하고 있어, 뿌리깊은 좌파혐오부터 벗어라===> 진중권이 자신의 몫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님의 자유로 존중하겠습니다. 하지만 좌파 혐오라는 부분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전 진중권에게 사이비 좌파짓을 하지말고 좌파 본연의 자세를 생각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3. 구술문화 활자문화 논법-- 애초부터 이 논법으로 박정희 향수를 말한 진중권이 무식했던 겁니다. 구술문화 활자문화 논법은 박정희 향수를 정당하다고 말할 때 쓰일 수 있는 논리구조이지 박정희 향수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때 쓰일 수 있는 재료가 아닙니다. (잘 생각해보시길) 필요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다른 글을 써서 논증해 드리겠습니다.

    4. "이영훈 교수의 정신대 발언에는 뿅망치 정도의 타격이면 족하다" 는 ㅈ진보누리에 있는 빨간 바이러스 칼럼에 가서 "이영훈"으로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그런 일이 있습니다.

    5. 신화가 잘못된 믿음을 의미한다는 것은 진중권의 신화와 신화학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됩니다. 신화=잘못된 믿음 이라는 명제는 거짓명제입니다. 신화에 있는 여러 속성 중에서 하나에 불과합니다.1.~ 2.~ 3.~ 4.잘못된 믿음 5.~ 6.~ 7.~ 등에서 한가지 부분적인 속성이지요. 이것도 진중권의 무지에서 비롯한 "부분을 전체로 오인하는 논리적 오류"입니다.

    6. 식민지 근대화론이나 개발독재론은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자는 이론이지 식민지를 옹호하고 독재를 옹호하는 이론이 아닙니다. 근대화와 개발을 위해서 식민지를 받아 들이고 독재를 해야 한다는 논리가 아닙니다. 아니 이런 논리를 주장하면서 살아 남을 한국인이 있습니까? 식민지 근대화론과 개발독재의 논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런 주장을 하면서 이상하게 흥분하고 있을 뿐입니다. 객관성있는 논리를 주장하는 학자와 망언을 하는 일부 사람들은 다릅니다. 우리도 이들을 구별해서 보아야 합니다.

    7. 제가 옹호한 것이 사회진화론인 줄도 잘 모르겠고 사회 진화론이 왜 나쁜지 전 납득이 잘 안갑니다.

    8. 제가 쓴 글에서의 유명인사 끌어 들이기는 권위에 의존한 논리적 오류가 아니라 독자들이 알기 쉬운 예를 든 것 뿐입니다. 권위에의 의존한 오류는 주로 다음의 구조를 띱니다. 히딩크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므로 다음 주장이 맞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다음 주장이 틀려야만 오류이고 맞으면 적절하고 알맞은 인용입니다. 전 히딩크가 한 말을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9. 인용을 주장이라고 하셨는데 사실은 진중권이 왜곡 인용을 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인용을 기반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쳐가는 중요한 재료로 썼습니다. 독자들도 그것이 인용임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인용의 형식을 통해서 그 인용된 부분이 틀렸다는 주장을 진중권이 하고 있으므로 그 부분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0. 이상 바빠서. 건필하십시오^^


  • 이기현 2005/03/23 [11:07] 수정 | 삭제
  • 참고로 나 역시 진중권과 사석에서 싸울 정도로 별로 사이가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진중권이 비판받을 부분이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다만 무위님이 비판하는 방식으로 비판을 한다면 차라리 안하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중권은 원래 패러디를 비롯해 웃음으로 고발을 해왔고 나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원래 덧글이 그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오버는 인정합니다.
    내가 이영훈선생을 잘 모르고 있고 진중권이 한 말은 안티조선을 처음 하면서 방법적으로 조선일보를 타격하는 방식으로 채택한 방식이고 이를 진중권은 자주 일반적인 부분(하다못해 동지에게까지)으로 확대하기도 잘해왔기 때문에 그랬다고 일반화한 것은 인정하겠습니다.
  • 한줌희망 2005/03/23 [01:13] 수정 | 삭제
  • 지만원, 한승조 뿐 아니라 이영훈에게도 진중권은 처음부터 비웃어 주면 된다고 말해왔다. 진중권은... 이러한 극우 파시스트들을 패러디라는 형식으로 비웃고 상대하지 않으면 된다고 해왔다.
    --------------- 이영훈 선생이 언제 극우 파시스트가 되었는지 좀 설명해 주세요. 중권류의 침대도 만만찮은데요.
  • 응? 2005/03/22 [20:14] 수정 | 삭제
  • 민노당이 좌파가 아니면 중도인데 너네는 왜그렇게 싫어하니? 너네는 수구라서 그런거니?
  • 이기현 2005/03/22 [20:11] 수정 | 삭제
  • 그리고 민주노동당은 아무도 말한 적이 없습니다.
    무위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비웃음이나 인신공격성 발언들은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 푸하하 2005/03/22 [20:00] 수정 | 삭제
  • 일본놈들에게 고추맛을~~~~~~~~~~
    독도에 군대를~~~~~~
    이런 것들이 좌파라고?

    푸하하

    지나가는 똥개 잡개 삽살개가 다 웃는다
  • 짝퉁좌파 2005/03/22 [19:04] 수정 | 삭제
  • 한국에 좌파가 다 얼어 죽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