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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서울 선언' 채택 폐막
박원순 시장, 가이 라이더 ILO사무총장, 양대노총 위원장, 경총위원장 등 연설
 
김철관   기사입력  2017/09/08 [08:27]
▲ 서울선언 채택     © 김철관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 폐막식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저임금 노동자 적정임금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지난 5일부터 서울시 주최로 12일간 열렸던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이 도시차원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연구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6일 폐막했다.
 
6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가 주최하고 ILO가 협력한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on Transforming Cities for Decent Work)’ 폐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가구(ILO)사무총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해 연설을 했다. 특히 폐막식에는 아프리카, 미주, 아시아, 유럽, 남미 등에서 온 일자리 및 도시 정부 발표자와 국내 노사정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세계 각국 포럼 참가자 8명의 대표들이 나와 8개항으로 구성된 서울선언을 각각 낭독했다. 박원순 시장이 마지막 8번 항을 낭독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이번 포럼의 주최자이자 좋은 일자리 도시네트워크제안자로서 포럼에서 논의된 과제들과 서울선언이 세계도시의 노사정과 시민사회에 널리 공유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한다고 낭독했다.
 

▲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     © 김철관




서울선언은 도시차원의 좋은 일자리 전략 마련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 저임금 노동자 적정임금(생활임금) 보장 노력 도시 차원의 모든 주체가 참여한 사회적 대화와 협력 강화 좋은 일자리 도시네트워크 추진 고용형태의 다양한 변화에 선제적 대응 도시차원의 좋은 일자리 정책 연구개발과 확산 서울선언을 세계 도시 노사정과 시민사회에 널리 공유·확산과 노력 등을 담고 있다.
 
가이 라이더 ILO사무총장은 점차 도시화가 확산이 돼가고 있기 때문에 일에 대한 미래 또한 도시의 미래가 서로간의 상호 연결이 될 수밖에 없다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 도시에서 좋은 일자리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공동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LO가 전세계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확산시키겠다는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 줬다선언문을 출발점으로 해 하나의 과정으로 시작할 것인지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인지에 대해 진진한 고민을 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을 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높은 임금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얼마나 창출됐는지도 중요하지만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가 감소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기업 투자가 활성화 돼 일자리의 공급이 늘어나고 인력이 부족해지면 일자리의 질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정권교체를 이룬 촛불민심과 국민의 간절한 열망은 바로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와 노조를 할 권리가 보장되는 좋은 일자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의 부당한 행정지침 폐기, 최저임금 인상, 실노동시간 단축, 경제민주화 실현,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ILO핵심협약 비준과 노조법의 전면개정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한국에서 일하는 2천만 노동자의 존엄한 미래를 위해,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해 노조할 권리가 기본권으로 보장돼야 한다박근혜 정부의 반노동정책에 반대하는 투쟁을 조직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수감돼 있는 한상균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UN이 한상균 위원장의 즉각 석방을 새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 폐막식이 끝나고 가이라이더 ILO사무총장, 박원순 시장, 김주영 노총 위원장, 최종진 민노총 위원장 직대, 박병원 경총 회장 등과 국내외 포럼 발     ©


 한편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국제포럼에서는 좋은 일자리와 도시 고용 좋은 일자리 도시 사회적 보호와 일터의 권리 도시와 사회적 대화 좋은 일자리 도시로서의 전환과 미래의 조우 도시정부 테이블(좋은 일자리 도시를 위한 실천) 등의 세션으로 12일간 열렸다. 포럼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네시아, 일본, 모로코, 프랑스, 독일, 미국, 브라질, 영국, 태국 등의 국가에서 좋은 일자리와 도시 정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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