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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동만 2005/07/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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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위님에 이어 강준만교수님까지..
    흐미, 오늘 대자보 대박나는 날이다.
    한국 인터넷 언론의 미래를 이끌어 가실 분을 두 분씩이나 만나다니.....
    감읍하오이다.
  • 김학찬 2005/07/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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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준만도 "조져야 한다" 소리 곧 듣겠네. 난리났다
    언론사 노조활동으로 해직된 후 가방끈이 짧아서 강의는 엄두도 못내고 놀기 좋고 책
    보기 편한 직장 찾아 삼만리. 7년이라는 세월을 신촌소재 모대학교 행정직원으로 기획
    과, 구매과, 연구지원과, 도서관 열람과 밥을 순차적으로 먹은 바 있는 네티즌이다.

    그러니 대학의 항시적이고 구조적인 모순을 약간은 안다고 자부해도 그리 욕먹을 일은
    아니다. 서울대 정운찬총장 및 교수협의회의 최근 행보는 나름대로의 의미가 함축된 것
    이라 전혀 건질게 없느냐면 그건 아니다. 굳이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도 생존권적 인간
    적 대우가 가능한 삶의 질적향상까지를 포함한 머리맛댄 진지한 토론으로 생산적 결론
    도출은 얼마든지 가능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노무현과 열우당의 반응은 아연질색이다.

    어디 전쟁 터졌나? 런던 테러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도 발발했다는 말인가? 무슨 넘의
    "초동진압"이라는 군사용어가 왜 튀어나와야만 하는데? 미우나 고우나 대학총장, 대학
    교수면 그래도 최고 지성인데 "손을 봐야 한다", "조져야 한다" 등의 폭력적 망언을 쏟아
    내는 것이 과연 국정을 책임지는 막중한 위치의 정치인들이 감히 입에나 담을 수 있는
    소린가?

    저잣거리 장사꾼들조차 흥정이 뒤틀어져 열받아도 이런 막말은 안 한다. 국정운영의 묘
    미는 양보까지를 포함한 토론과 협의를 반복한 국익의 시스템 창출인 것이지 막말 경연
    대회는 아니지 않는가? 참 한심하기 그지 없다. 좀 있어봐라. 노무현과 열우당이 입에
    게거품물고 입바른 소리하는 강준만교수도 "초동진압"으로 "손을 봐야 한다", "조져야 한
    다"는 소리 나오지 말란 보장 있나?

    참 이런 저수준의 난리에 난리 이런 난리도 없다. 초등학생 따라 배울까 겁난다. 아이구
    이 풍진 세상 날도 더운데 아이스케키나 무꼬나서 볼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