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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비행기 잔해. 요원들이 현장 조사중이다. ©xinhuanet.com |
중국 내몽골자치구 바오터우 공항에서 이륙한 동방항공사의 소형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탑승원 53명 전원이 사망했다.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한데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8시 21분 내몽골 자치구 바오터우(包頭)공항에서 이륙한지 수 분만에 바오터우 공항과 얼마 멀지 않은 호수에 추락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21일 현지시간으로 오전 3시, 바오터우 공항에서 상하이 홍교공항을 향해 출발한 중국 동방항공의 CRJ-200형 소형 여객기는 이륙한지 몇 분 만에 바오터우 공항 가까이에 있는 남해공원 호수에 추락했다. 여객기는 추락하면서 호수에 떠 있는 보트와 충돌했고, 공원에서 일을 하던 공원 관리원 한 명도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번 추락사고로 여객기에 탑승했던 여객 47명과 승무원 6명 도합 53명에 지면 1명, 총 5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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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 위치. 빨간 점이 여객기가 추락한 바오터우이고 노란 색칠을 한 구역이 중국 내몽골자치구이다. ©xinhuanet.com |
사고가 발생한 후 중국 후진타오(胡錦濤)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국무원총리는 즉시 관계부문에서 사후처리를 착실하게, 빠른시일내에 할 것과 사고 원인의 해명을 지시했다.
이번에 추락한 소형여객기는 캐나다 팡바디우주항공그룹에서 생산한 CRJ-200형 소형 여객기인데, 사고 발생후 관계부문에서는 CRJ-200형 소형여객기의 운행을 중지시켰다. 그러나 동방항공과 상하이항공 등 중국의 7개 항공사에서 29대의 CRJ-200형 소형여객기를 구입했다. 사고 발생 후 바오터우 공항은 계속 정상으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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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가 추락한 호수에서 구조 작업이 한창이다. ©xinhuanet.com |
중국인민보험회사에서는 사고 발생 후, 즉시 현지에 요원을 파견하여 조사를 한 결과 탑승여객 중 21명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에 가입한 조난자들에게 보험회사에는 매인당 40만위안(元, 약 4만 8천 달러 정도)의 배상금을 지불하게 된다. 여객기추락사고가 발생한 뒤, 상하이 홍교공항의 여행객들 중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이번 사고를 당한 탑승객 가운데 1명의 인도네시아인을 제외하고 기타 승객들은 모두 중국인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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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잠긴 친지들. 이번 사고로 2살된 어린아기가 아버지를 잃게 되는 비극이 빚어졌다. ©xinhuanet.com |
사고 발생 후, 현지 정부에서는 무장경찰대를 동원하여 구조작업을 벌렸는데, 현재까지 여객기의 잔해와 비행기록 등을 모두 찾아냈으며 조난당한 사람들의 시신도 모두 찾아냈다고 한다. 조난당한 사람들의 친지들은 이미 현장에 도착하여 사후 처리 중이며 현지 정부와 항공사 등 관계부문의 조사단도 이미 현장에 도착해 조사작업을 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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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캐나다 팡바디우주항공그룹에서 생산한 CRJ-200형 소형 여객기. 사고 발생 후 운행을 정지했다. ©xinhuanent.com |
이 기사는 중국 xinhuanet.com과 sohu.com의 기사를 종합,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