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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추락, 탑승객 전원사망
21일 이륙 직후 내몽골 바오터우 인근 호수 추락, 호수관리원도 사망
 
란보라   기사입력  2004/11/22 [02:33]
▲추락한 비행기 잔해. 요원들이 현장 조사중이다.     ©xinhuanet.com
중국 내몽골자치구 바오터우 공항에서 이륙한 동방항공사의 소형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탑승원 53명 전원이 사망했다.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한데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8시 21분 내몽골 자치구 바오터우(包頭)공항에서 이륙한지 수 분만에 바오터우 공항과 얼마 멀지 않은 호수에 추락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21일 현지시간으로 오전 3시, 바오터우 공항에서 상하이 홍교공항을 향해 출발한 중국 동방항공의 CRJ-200형 소형 여객기는 이륙한지 몇 분 만에 바오터우 공항 가까이에 있는 남해공원 호수에 추락했다. 여객기는 추락하면서 호수에 떠 있는 보트와 충돌했고, 공원에서 일을 하던 공원 관리원 한 명도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번 추락사고로 여객기에 탑승했던 여객 47명과 승무원 6명 도합 53명에 지면 1명, 총 54명이 사망했다.  
 
▲추락사고 위치. 빨간 점이 여객기가 추락한 바오터우이고 노란 색칠을 한 구역이 중국 내몽골자치구이다.     ©xinhuanet.com
사고가 발생한 후 중국 후진타오(胡錦濤)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국무원총리는 즉시 관계부문에서 사후처리를 착실하게, 빠른시일내에 할 것과 사고 원인의 해명을 지시했다.

이번에 추락한 소형여객기는 캐나다 팡바디우주항공그룹에서 생산한 CRJ-200형 소형 여객기인데, 사고 발생후 관계부문에서는 CRJ-200형 소형여객기의 운행을 중지시켰다. 그러나 동방항공과 상하이항공 등 중국의 7개 항공사에서 29대의 CRJ-200형 소형여객기를 구입했다. 사고 발생 후 바오터우 공항은 계속 정상으로 운영했다. 
 
▲여객기가 추락한 호수에서 구조 작업이 한창이다.     ©xinhuanet.com

중국인민보험회사에서는 사고 발생 후, 즉시 현지에 요원을 파견하여 조사를 한 결과 탑승여객 중 21명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에 가입한 조난자들에게 보험회사에는 매인당 40만위안(元, 약 4만 8천 달러 정도)의 배상금을 지불하게 된다. 여객기추락사고가 발생한 뒤, 상하이 홍교공항의 여행객들 중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이번 사고를 당한 탑승객 가운데 1명의 인도네시아인을 제외하고 기타 승객들은 모두 중국인들이라고 한다.
 
▲슬픔에 잠긴 친지들. 이번 사고로 2살된 어린아기가  아버지를 잃게 되는 비극이 빚어졌다.     ©xinhuanet.com

사고 발생 후, 현지 정부에서는 무장경찰대를 동원하여 구조작업을 벌렸는데, 현재까지 여객기의 잔해와 비행기록 등을 모두 찾아냈으며 조난당한 사람들의 시신도 모두 찾아냈다고 한다. 조난당한 사람들의 친지들은 이미 현장에 도착하여 사후 처리 중이며 현지 정부와 항공사 등 관계부문의 조사단도 이미 현장에 도착해 조사작업을 벌리고 있다.
 
▲추락한 캐나다 팡바디우주항공그룹에서 생산한 CRJ-200형 소형 여객기. 사고 발생 후 운행을 정지했다.     ©xinhuanent.com

이 기사는 중국 xinhuanet.com과 sohu.com의 기사를 종합, 정리한 것입니다. 
* 한-중 문화교류와 상호이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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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11/22 [02:3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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