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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홍범도 장군, 가족 모두 독립운동하다 목숨 잃어"
육군사관학교 앞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 규탄 기자회견 발언
 
김철관   기사입력  2023/08/30 [11:57]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리 써온 원고로 발언을 하고 있다.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와 관련해 홍범도 장군의 아내두 자녀모두 항일독립운동을 하다 숨졌다며 가족이 목숨을 잃어도 굴하지 않고 무장투쟁을 주도한 홍범도 장군은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강조했다.

 

송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 화랑로에 있는 육군사관학교 정문에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향단연주최로 열린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했다.

 

먼저 송 전 대표는 정권을 빼앗긴 것이 아니라 나라를 빼앗겼다경술국치 113주년에 시일야방성대곡을 외치며 제2독립투쟁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며 “2022년 8월 15일 78년 만에 대한독립군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카자흐스탄에서 고국으로 돌아왔다홍범도 장군을 모시게 돼 영광이다지금부터 대한민국 공군이 안전하게 모시겠다대한민국 전투기 조종사의 목소리가 대한미국 상공에 울러 퍼질 때 모든 국민들은 가슴이 벅차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1868년 평양에서 머슴의 아들로 태어나 일주일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9살 때 아버지마저 돌아가셔 천혜의 고아가 됐던 홍범도 장군머슴으로 노동자로 살다가 포수가 돼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애국심으로 1905년 을사능약의 분노해 의병 투쟁을 시작했다며 나라의 공복을 먹던 이완용송병준 등 을사오적과 고관대작들이 일제에 나라를 넘길 때 나라로부터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고 머슴과 노동자로 천대 받던 홍범도 장군이 조국을 지키고자 총을 들었다고 피력했다.

 

그는 하늘을 나는 백두산 호랑이 홍범도 장군일본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독립군 대장장군의 아내 이옥녀(단양 이씨)도 투옥돼 고문으로 사망하고 홍양순 홍용환 두 아들들도 의병투쟁으로 전사했다며 부동시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군대를 기피한 윤석열 대통령과자신의 병역을 기피하고 아들들도 병역을 기피한 우리나라의 수많은 고관대작들이 팔 굽도 못 따라갈 애국자 홍범도 장군과 그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전 가족이 항일투쟁에 목숨을 잃어도 굴하지 않고 무장투쟁을 주도한 홍범도 장군은 살아있는 전설이고우리나라를 지켜나갈 육군사관학교 생도가 배우고 따라야할 모범이라며 “1920년 봉오동전투 대한독립군 무장투쟁으로 이룬 최초의 승리로독립군 네 명 전사에 러일전쟁에 승리한 최강의 일본관동군 정규 육군 157명을 사살한 위대한 승리였다고 밀했다.

 

특히 이어지는 청산리전투에서는 김좌진 장군과 함께 일본 사단급 부대와 전투를 벌여 독립군 60명 전사에일본군 1200명을 사살했다며 청산리 전투에서 궤멸적 타격을 입었던 일본군 사단은 훗날 전투력 복원을 위해 본토로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송 전 대표는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이 금가락지 은가락지 금비녀 은비녀를 모아 체코슬로바키아 군대로부터 산 소통과 기관총 그리고 신흥무관학교가 있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며 빛나는 승리의 주역 홍범도 장군이었다놀라운 승리이자 길이길이 대한민국 역사에 국군의 빛나는 역사로 기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937년 김일성 부대가 함경남도 보천보 일대를 습격해서 민간인 두 명 사망 후에추격하는 일본경찰 7명을 사살할 정도의 소규모 전투를 한 바 있다북한은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보천보 혁명 일대를 만들고 성대한 기념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봉오동 청산리 전투를북한 보천보 기념하듯 기념하고 있는가보천보 전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어마어마한 승리를 이룬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주역 홍범도 장군을 북한에서 모시기 전에 대한민국에서 모시고 육군사관학교에 흉상을 세운 것은 대한민국의 외교적 성과였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을 지키는 우리 사관학교 생도들에게 귀감이 되는 참군인이 애국자이다그런데 친일 반민족적인 윤석열 정권과 영혼이 없는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일제강점기에 자발적으로 만주 군관교육을 받고 일본 괴뢰군에 장교가 돼 간도특설대로 독립군을 토벌하러 다녔던 백선엽이 6.25 때 공이 있다고 해 홍범도 장군을 몰아내고 백선엽 흉상을 세운다고 한다며 공산당 가입한 전력 때문이라고 한다박정희 대통령 때 1962년 훈장이 수여되고박근혜 정부 때 해군에 홍범도함을 명명했는데윤석열 정권은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시킨 사람답게 박정희-박근혜 대통령의 유산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전대표는 민족을 배반하고 독립군을 때려잡은 일본제국주의에 주구가 됐던 경력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냐, 1927년 나이 육십이 되어 소련 땅에서 독립투쟁을 한 부하들을 먹여 살리려고 집단농장 운영을 위해 공산당에 가입한 것이 일제의 앞잡이가 돼 민족 배신하는 행위보다 더 큰 잘못인가라며 소련 공산당 스탈린의 탄압으로 37년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돼 고려극장 수위로 어렵게 노후를 보내다가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43년 돌아가신 애국열사에게 무슨 죄가 있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립현충원에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 안장돼 있는 기가 막힌 현실에서 대한민국 독립군 총대장을 육사에 모시지 못한다면 육사는 신흥무관학교 후예가 아니라 만주군관학교 일본육사 미국 웨스턴 포인트 지부가 된다는 말이냐며 이종섭 국장부장관도 육사 생도 시절에 독립군가를 부르면 광복군가를 부르겠다고 다짐했던 맹세를 까맣게 잊으셨나고 말했다.

 

이어 해양 오염수를 측정해 바다를 지켜야할 판에, 130만톤 핵오염수를 인류 전체 생명줄인 바다에 투척하는 것을 반대하기는커녕 국가예산을 들여 홍보하고 있는 정신 나간 윤석열 정권이라며 일본 항의 때문에 독도 수역 해군훈련을 취소한 국방부가 동해를 일본해라고 명해도 항의조차 못하고육일기를 아무 문제제기 없이 대하는 국방부라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해병대 채수병 상병의 죽음을 원칙대로 수사한 박정훈 대령을 오히려 수사하고 있는 미친 국방부이제 민족의 영웅 대한독립군 총대장 흉상을 제거하려는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윤석열 정권의 행태는 1905년 을사능약 전후에 일진회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나라 자주와 민주주의 자유를 위해 한 번도 자기를 희생해 본적이 없는 검찰 카르텔 전체주의 세력들에 대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 세력이 집권하게 되면 즉각 홍범도장군의 흉상이 철거되더라도 원상회복될 것이며, 홍보도 장군 흉상 철거 작업에 관여한 모든 자들에 대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2의 독립운동 참여를 호소드린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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