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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 인기협회장 "기자,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국기자협회 주최 '윤석열 정부와 언론, 그 1년의 평가' 토론회에서 밝혀
 
이유현   기사입력  2023/05/08 [23:23]

▲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한국기자협회 주최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토론회에서 “기자들이 초심으로 돌아갔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철관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 주최 ‘윤석열 정부와 언론, 그 1년을 평가한다’ 토론회 방청석에서 발언을 했다.

 

먼저는 그는 “최영재 교수님의 발제와 토론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공감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언어적 측면에서 발언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인은 그 시대 살아왔던 사람들이 대부분 느끼고 경험한 것인데, 공부 열심히 하고, 예비고사 보고, 직장 잡아 활동하고 (윤 대통령의 경우는) 검찰가서 명령 문화에 익숙해지고, 지내온 시간 동안 소통 토론문화를 거쳤던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발언들의 오류가 있고 이해도 된다”며 “문제는 대통령이 되고 그 이후에 정말 참모들과 토론과 소통을 해야 하고, 언론들과 소통과 협치, 상생 등을 해야 하는데, 전혀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자기 혼자 발언을 하고, 혼자 끌고 갈려고 하는 그런 생각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 총수로서 했던 행동들이 그대로 배여 있는 것 같다, 토론 문화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 여당 대표도, 윤핵관이란 사람들도 건의는커녕 대통령을 그대로 믿어주고 그의 말을 따라준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능력이 없고 소통능력이 사라졌기 때문에 지지율 30%대의 상황을 맞게 됐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한국기자협회에서 토론을 한다고 하면 기자들도 떼거지로 와서 대통령과 관련된 지적들을 보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권력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것 같다”며 “언론이 크게 감시해야할 환경감시 중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많은 환경을 감시해야 하는데, 이 중에서 정치환경 감시가 가장 중요하고, 그중 대통령에 대한 환경감시가 가장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래서 대통령의 잘못된 말 한마디를 잘 꼬집고 보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언론들이 많다, 대통령 1호기에 못타 안달이 난 기자들이다, 결국 모든 것은 기자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기자들이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여당, 야당도 지적하지 못하고, 권력 핵심부와 참모들도 진정한 토론이 안 될 때는 언론이 그런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언론이, 보수언론이든 진보언론이든 정말 사실과 진실보도를 할 때, 대통령이 말 한마디를 할 때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거기(권력)에 언론이 종속돼 권력에 대한 비판보도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며 “진정한 언론관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기자들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론인을 지원할 때 어떤 마음으로 지원하게 됐는가, 기자를 왜 하게 됐는가 등 초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자들의 사회적 책임과 기자가 보도함으로써 사회 변화가 생기는 것인데, 오늘 토론회도 오지 않고 정치가 잘못 가고 있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도 문제”라며 “오늘 같은 토론 정보가 대통령의 귀에 들어가게 하려면 관련 정보를 얻고 참모들이 메모해 보고하고 그래야 하는데, 오늘 같은 한국기자협회 토론이 대통령에게 조언하는데 중요할 역할을 할 것인데도 전달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포털관련 문제도 꺼냈다.

 

그는 “포털의 제평위가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법적 단체도 아닌데 언론사의 입출입을 결정한다, 언론사는 그곳을 못 들어가 안달이다, 완전히 광고에 포획 당한 언론의 문제들을 지적하면서 고쳐나가야 한다”며 “포털은 언론행위를 하는데도 청탁금지법인 김영란법에도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록삼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은 진행으로 지난 4일 오후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윤석열 정부와 언론, 그 1년의 평가’토론회에서는 최영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가 발제를, 이기주 MBC기자,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아름 <이데일리> 기자,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 등이 토론을 했다. 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 회장은 방청석에서 의견을 밝혔다.

▲ 토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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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08 [23:2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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