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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와 차별, 전문대학 엑스포 빛났다
2013 전문대학 엑스포..서남수 장관, 여야 의원 축사
 
김철관   기사입력  2013/09/27 [00:42]
▲ 2013 전문대학 엑스포     © 김철관
직업체험, 입학상담, 진로상담, 대학홍보 등을 위한 최초 전국전문대학 엑스포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26일 첫 시작을 알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주최로 26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전문대 105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2013년 전국전문대학 엑스포’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오프닝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은 “이 행사를 위해서 애써 주신 105개의 전문대학 총장님을 비롯한 교수,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전문대학 육성을 위한 고등교육법안이 하루 속히 통과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신학용(민주당 의원)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전문대학은 우수한 직업 전문인력을 배출하면서 우리나라 산업화와 근대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2013년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는 능력중심사회 실현을 위해 앞장서는 전문대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 자리”라고 밝혔다.
▲ 신학용 민주당의원이 축사를하고 있다.     © 김철관
▲ 이기우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 김철관
신 위원장은 “그간 전문대학 교육정책은 대학정책 우선순위에 밀려 있었고, 그러다보니 선진화된 직업전문교육도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왔다”며 “이에 정부에서도 전문대학육성방안을 국정과제로 채택했고, 지난 7월 교육부는 전문대학육성방안 세부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 유기홍민주당의원     © 김철관
▲ 박창식 새누리당의원     © 김철관
이어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문대학육성방안의 골자 중 하나인 수업연한 다양화 및 산업기술역량 대학원 설치를 위한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을 적극 논의해 확정짓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무회의 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서남수 교육부장관의 축사를 박백범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이 대독했다. 서 장관은 “2013년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는 전문대학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한눈에 조명하고, 고등직업교육 중심 기관으로서 전문대학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는 최초의 자리”라며 “그동안 전문대학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520만 명의 전문직업인을 꾸준히 양성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은 “교육현장에서 학생들과 호흡하고 전문대학의 더 큰 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총장님과 교직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러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며 “이런 전문대학의 노력에 발맞춰 박근혜 정부는 행복교육과 창의인재양성이라는 정책비전을 정하고, 지난 7월 18일 전문대학육성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 개막식     © 김철관
아울러 그는 “전문대학을 통해 핵심 전문직업인을 연간 15만 명이상 양성하고, 국가고용률 70% 달성과 전문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을 80%이상으로 제고하기위해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런 전문대학 육성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전문대학 역사상 처음 개최되는 엑스포가 학생과 학부모, 나아가 국민적인 차원에서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능력중심사회의 실현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1979년 전문대학이 출범한 이후, 2013년도는 고등직업교육중심 대학으로 새 출발하는 원년이 될 수 있게 노력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유기홍(민주당 의원)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는 “그동안 전문대학을 통해 배출된 520만 명의 전문직업인들이야말로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며 “전체 고등교육의 40%를 차지하고 4년제 대학보다도 훨씬 높은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고등교육정책의 사각지대에서 4년제 대학과의 눈물겨운 차별을 받아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피력했다.

▲ 2013 전문대학 엑스포     © 김철관
▲ 2013 전문대학 엑스포     © 김철관
이어 그는 “우리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전문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현재도 전문대학 경쟁력이 더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엑스포 슬로건 ‘전대미문’을 보면서 뜻풀이를 해봤다”면서 “‘전문대가 대세다. 미래를 향한 문으로 빨리 오세요.’ 전문대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13 전문대학 엑스포     © 김철관
박창식(새누리당)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전문대학은 말 그대로 전문적인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고, 배출된 520만 명이 지금 거의 산업현장에서 산업역군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자부심을 가져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이고, 잘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문대학이 능률위주의 대학으로 인정받는 사회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프닝을 한 2013년 전문대학 엑스포는 원광보건대학교, 전주기전대학교, 대경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등 전국전문대학 105개교가 참가 신청을 했다. 전문대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할 수 있는 전대미문관(전문대학 미래의 문을 열다, 역사관), 104개 대학홍보관, 51개 대학교 78개 콘텐츠의 직업체험관이 선보였다. 19개 대학에서 22개 파트의 무대공연도 준비했다. 대학홍보관은 각 대학의 홍보를 담당했고, 직업체험관은 특수 분장, 승마, 네일아트, 피부미용, 조리, 음료, 관광, 레저, 기술, 기계, 로봇 등을 전시했다. 무대에서는 전문대학의 특징을 살리는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부스에서 만난 원광보건대학교 김남일 부총장은 "최초 열린 전문대학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 같다"면서 "원광보건대학교에서 출시한 콘텐츠도 잘보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윤여진 부회장은 "승마, 특수분장, 카지노 등 새로운 직업학과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전국전문대학에서 내놓은 학생들의 전시작품들이 다양해 좋았다"고 말했다.

오프닝행사에서 경과보고를 한 노덕주(한양여대학교 총장) 2013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전문대학 엑스포는 그동안 전문대학이 노력한 기량과 가치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함”이라며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기관의 중심기관으로 더욱 발돋움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13 전문대학 엑스포     © 김철관
전문대학 엑스포는 TED식 강연 및 토크쇼, 전문대학 미래의 문을 열 프리젠테이션 경진대회 등의 특별 프로그램, 직업교육과 평생 직업교육기관 정책 토론회, 진로특강, 2014년 전문대학 입시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대한민국의 전국 전문대학이 첫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진행해 온 모든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고, 일반인 및 학부모, 학생들에게 전문대학의 모든 정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 2013년 전문대학 엑스포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 인산 킨텍스 1전시장 5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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