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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수뇌부 '고집불통' 책임회피는 필수
[스포츠의 눈] 수뇌부 변화 있어야 협회 발전, 조중현 회장부터 사퇴해야
 
김병윤   기사입력  2012/02/06 [12:29]
1.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인적쇄신 필요

1993년 1월 정몽준 제47대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후, 20여년 동안 현 조중연 회장, 이회택, 노홍섭, 김재한, 최태열 부회장 (김진국 전무이사: 사퇴) 등은 돌아가면서 대한축구협회 주요 요직을 차지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2009년 1월 조중연 제51대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후 이들은 대한축구협회를 이끌어 오며, ▶K3 출범에 의한 문제야기와 폐지(2013년) ▶2011년 한국프로축구(K리그) 승부조작 사건: 감독, 선수자살 ▶2011년 초등학교 승부 담합 사건: 왕중왕전 ▶여자축구 월드컵, 올림픽 예선탈락 여자축구 몰락: 팀 해체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밀실야합 경질 ▶수뇌부 대표선수 선발 개입 ▶가마 전 대표팀 전임 코치 연봉 미지급: 법정 공방 ▶프로축구 승강제 유야무야 ▶비리직원 협박에 의한 위로 합의금(1억5,000만원) 지급 등과 같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이는 사 조직화된 집단에서 보여주는 전형적인 비상식적이고도 비도덕적인 행태로, 한국축구 발전을 저해하며 불신과 갈등을 조장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변화와 개혁 및 축구인의 화합과 권익보호를 위하여,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몇 명의 인적쇄신은 필연적 사항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2. 대한축구협회 방만 운영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몇 명의 독선과 아집이 미친 영향은 이뿐만이 아니다. 조직 및 직원, 예산, 기타 등에서 방만 운영도 도를 넘은 상태다.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이회택, 노홍섭, 김재한, 최태열부회장 (김진국 전무이사:사퇴)단 및 직원(80명: 2011년)과 조직(7국 10팀 8개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 각 시. 도축구협회 제외)이 비대화 되어있어 행정의 비효율성과 예산낭비를 하고 있다.

이를 간과할 때 부회장 4명 중 3명의 부회장 직책을 축소하여야 한다. 이는 부회장들의 역할을 봤을 때 불필요한 구성이며, 또한 예산낭비(4명 부회장 연봉 약 3 ~ 4억원)가 아닐 수 없다.

조중연 회장도 그 예외일 수 없다.

조중연 회장의 제51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공약사항 중 박수를 받았던 부분은, 바로 자신이 축구인 출신으로 상근회장, 연봉 수령 불허 공약이었다. 그러나 조중연 회장은 회장에 당선된 후 이 같은 공약 사항을 내가 언제 제시했었느냐는 듯이, 곧바로 뒤집고 판공비, 기타 명목으로 년 1억2,000만원 이상 수령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연도별 예산 변화 현황 ▣










예 산







비 고







2008







652억







 







2009







747







 







2010







927



 



 







2011







1천897천만







 







2012







   9928천만







스포츠토토 지원금 146억 제외  







이밖에 대한축구협회는 예산을 집행하며 집행 후 관리 감독에 소홀해 밑 빠진 독에 물 붇기식 예산 낭비를 자초하고 있다.

▶프로축구 육성학교(년 4억5,000여만원) 스포츠 토토 수익금 지급 ▶16개 시. 도축구협회 지원금(년 4,800만원) 지급 후, 대한축구협회는 공식적인 감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결국 여기에서 형사사건으로 까지 비화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국민과 축구팬, 축구인을 기만하는 행위로, 그 어는 스포츠 단체보다도 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하는 대한축구협회로서 지탄받아 마땅하다.

그동안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년)도 형식적에 그쳐 대한축구협회의 방만 운영에 대한 문제점이 노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하여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중 대한축구협회만 성역을 구축, 규정에도 없는 비리직원 협박에 의한 위로 합의금(1억5,000만원) 지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유발시켰다.

그렇다면 각종 의혹이 풀려 질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는, 감사원 감사와 전매청의 세무조사가 뒤따라야 한다. 아울러 이 시점에서 경찰,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에 의한,문제 발생 시, 대한축구협회 수뇌부의 형사적 책임까지도 물어야 한다.

3. 대한축구협회 조직, 행정의 난맥상

대한축구협회 조직도 다수의 조직이 중요하지 않다. 오직 효율성과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조직이면 한국축구는 발전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각 산하 초등, 중, 고등, 대학, 실업, 여자, 풋살 연맹은 축구선진국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조직이다.

분명한 사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가 각 연맹을 흡수 현 7국 10팀(조직축소 필요) 중에 포함시켜야 한다.
현재의 각 연맹 회장은 대한축구협회가 회장 선거 대의원 확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기도 해, 산하 연맹 회장의 역할 중 한 부분에 오명을 씌우고 있다.

▶시. 도축구협회 재정 자립을 위한 지원 확대 ▶기술위원회 독립성 확보 및 위상강화 ▶한국프로축구연맹 독립 운영체제 유지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부 일원화 및 독립성 보장 ▶대한축구협회 행정가, 경영자, 회계 전문가 육성 및 외부영입 ▶심판 육성, 자질향상을 위한 제도적 보완 및 처우개선 ▶우수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의 내실화와 팀 등록비 폐지 및 지도자 권익 보호 ▶업적, 실적 올리기 졸속행정 탈피

이는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몇 명이 벌써 해결하여 했어야할 과제다. 그러나 20여년 동안 이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체제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각 대표팀 대회출전 성적과 평가전이다. 여기에 스폰서 및 후원 수입까지 계산하며 체제유지 수단으로 활용했다. 진정 각 대표팀은 더 이상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몇 명의 활용용이 되어서는 안 된다. 

4.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책임회피 태도

그동안 각종 문제 발생 시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몇 명은 뒤에 숨은 채, 제3의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로 일관했다.

특히 조중연 회장의 이 같은 행동은 일상화 되어 조광래감독 경질 때에는 황보관 기술위원장을, 비리직원 위로 합의금 지급이라는 초유의 사건에 있어서는김주성 사무총장(신임)을 이용했다.

한국축구 초유의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이 야기되어, 감독, 선수가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했을 때에도 조중연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 몇 명은 ‘묵묵무답’인 채, 재빠르게 상벌위원회를 개최 선수들에게 영구제명 같은 징계의 비수를 꽂는데 만 집중했다. 이는 한국축구 수장인 조중연 회장과 수뇌부 몇 명의, 책임과 사명감을 유추해 봤을 때 절대 성급하게 취할 행동이 아니었다.

오직 지도자, 선수의 권익보호 방법을 찾는데 우선했어야 한다.

2002년 한. 일월드컵 4강과 2010년 U-17 세계여자청소년월드컵 우승은 한국축구 선진국 도약 청신호였고,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몇 명의 체제유지 수단의 최대활용 가치였으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호기였다.

그러나 수뇌부 몇 명의 생각과 사고력 부족으로 한국축구는 정체 상태에 빠진 채, 아시아축구를 호령하던 호랑이에서 고양이로 전락하여 FIFA와 AFC에서도 뒷전에 밀리는 신세가 됐다.

이제 수뇌부 몇 명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며 숨지 말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책임을 질줄 아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조중연회장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몇 명은 비리직원 위로 합의급 지급으로 인한 대한체육회 특별감사 후 형사고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조중연회장은 올림픽대표팀 격려라는 명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암만에 갔고 이회택, 노홍섭, 김재한, 최태열부회장은, 조중연회장 기자회견장에도 나타나지 않은 채 납작 엎드린 채 숨죽이고 있다.

지금은 사태를 관망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 보다는 떳떳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국축구는 다시금 큰 꿈을 꿀 수 있다. 그래서 조중연회장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수뇌부 몇 명의 선택은, 바로 사퇴여야 한다는데 의견의 여지가 없다.



전 군산제일고등학교축구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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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2/06 [12:2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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