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한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KBS중계부스가 시민들에 의해 달걀 세례를 받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고인의 영결식이 진행된 23일 오후, 이희호 여사가 민주당 주최의 추모문화제에서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던 순간, 이를 생중계 하던 KBS중계 부스에 시민들이 달걀을 던졌다. KBS가 지난 18일 부터 23일 까지의 국장 기간 동안 김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보도에 있어, 편파방송으로 일관했다는 이유에서 였다. 중계를 하던 팀은 놀라 뒤를 돌아보았고, 달걀을 던진 시민들을 찾았으나 시민들은 사라지고 없었다. KBS중게팀은 즉시 물걸레를 사용하여 달걀세례의 흔적을 지웠다. 한편, 서울광장 분향소는 자정까지 분향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언론시민단체가 20일부터 진행한 '언론악법 원천무효서명'은 3만명이 넘어섰다. 다음은 8월23일 영결식날, 서울광장 분향소 풍경들이다.
▲ 달걀세례 받은 KBS 중계 부스 © 임순혜 | |
▲ 달걀세례 받은 KBS 중계 부스 © 임순혜 | |
▲ 김대중 전 대통령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분향하고 한 시민이 울먹이고 있다. © 임순혜 | |
▲ 영결식 중계를 보는시민들, 천막에 걸린 김대중 전 대통령 어록으로 만든 만장 © 임순혜 | |
▲ 노란 천에 추모의 글을 적어 걸어 놓았다. © 임순혜 | |
▲ 추모의 글과 리본을 붙이고 있는 시민들 ©임순혜 | |
▲ 우산에 쓰인 글귀들, 언론장악 안돼!, 나쁜 정당, 나쁜 신문... © 임순혜 | |
▲ 당신은 무엇을 약속하시겠습니까? © 임순혜 | |
▲ 조중동, 재벌방송 반대! 한나라당 해체! © 임순혜 | |
▲ 언론악법 원천무효 서명을 받고 있는 최문순 의원 © 임순혜 | |
▲ 언론악법 원천무효 서명을 받고 있는 최문순 의원 © 임순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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