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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스트 린다 김, '로비스트' 촬영장 깜짝 방문
21일 SBS 새 수목극 '로비스트' 촬영장 방문해 스태프와 인사 나눠
 
남궁성우   기사입력  2007/09/25 [02:11]
부적절한 로비 의혹으로 10여년 전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재미 무기 사업 관련 로비스트 린다 김(47. 한국명 김귀옥)이 자신이 몸담고 활동하는 분야인 국제 무기 거래상의 이야기를 다룬 SBS 드라마 '로비스트'촬영장을 깜짝 방문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린다 김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드라마 '로비스트'촬영 현장에 깜짝 방문해 스태프와 인사를 나눴고 촬영중이던 송일국 허준호 등과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린다 김은 특히 허준호와는 친근감있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촬영진의 시선이 린다 김에게 몰린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여 주인공이자 린다 김을 연상케 하는 마리아 역의 장진영은 이날 촬영이 없어 린다 김과의 극적 해후는 이뤄지지 못했다.
 
송일국 측은 "촬영에 매진하느라 한번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불발이 됐다"고 전했다.
 
린다 김의 촬영장 방문은 제작진과의 사전 교감을 통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는데 누가 먼저 현장 방문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비스트'는 극중 가족을 잃고 무기 로비스트로 성장하는 재미교포 마리아(장진영)의 삶이 자연스럽게 린다 김을 연상시키게 한다는 얘기가 기획 단계 초기부터 논의 됐고 여 주인공 장진영 역시 최근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제작진의 권유로 린다 김의 자서전을 읽으며 마리아 캐릭터를 잡아나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기획 단계에서 린다 김을 접촉하긴 했지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지 말아달라는 요청에 '린다 김 사건'이라는 말에 예민하게 반응해 왔다.
 
그렇기에 더욱 린다 김의 촬영 현장 방문이 눈길을 끌게 됐다.
 
한편 린다 김은 최근 여성 조선 10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로비스트로서 지금까지 경쟁에서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다"며 "난 외국에서 상당히 인정을 받는데 우리나라만 오면 섹스 스캔들의 산 증인인양 떠든다"고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린다 김은 현재 미국의 군수업체에서 무기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공을 들려 10여년 전 린다 김 스캔들 당시의 뛰어난 미모를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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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9/25 [02:1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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