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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검증할수록 '제2의 노무현'에 가까워
[IG의 새로운 대화4-문국현②] 범여권과 한미FTA 등에 진정성 없어
 
안일규   기사입력  2007/09/13 [16:17]
* 1G의 새로운 대화는 이번 9월 한 달동안 정치브리핑과 함께 연재될 기획 시리즈입니다. 마지막 편으로 문국현 예비후보를 3부에 걸쳐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자보 기고를 통해 후보들과의 공개대화를 시도되며 후보 측에서 답변할 수 있다면 어느 경로든 좋으니 답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대화’라는 이름은 20대 초반의 필자를 미래 세력으로 규정하고 미래 정치 세력과 현재 정치 세력의 현실정치에 대한 과감한 대화에 맞게 붙인 이름입니다.
 
문국현 후보에 대한 글은 3부로 나누며 1부 경제분야는 이미 게재되었으며, 이번 2부에선 정치-사회분야, 3부에선 "안일규가 문국현을 비판하는 이유"로 진행합니다. - 글쓴이 주

문 후보는 ‘짝퉁’ 환경운동가

문 후보, 환경운동가로 소문이 자자하다. 유한킴벌리 시절 ‘우리숲 푸르게 푸르게’의 역할이 컸다. 그러나 정말 그가 환경운동가라 할 수 있을까? 나는 이걸 명품으로 따지자면 ‘중국산 모조품’으로 규정한다. 즉, ‘짝퉁’ 환경운동가다.
 
‘우리숲 푸르게 푸르게’ 운동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다. 그러나, 유한킴벌리의 주수입원은 종이 기저귀와 같은 일회용품이었다. 그리고 나무를 자르는 것들이었다. 즉, 나무를 심었던 만큼 잘랐으며 그가 ‘진짜배기’ 환경운동가라면 종이 기저귀가 아니라 천기저귀를 만들었을 것이다.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큰 환경문제인 온난화 문제 등이 더 중요한 환경문제인데 이에 대해서 말한 적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더불어 그가 그렇게 예찬하는 ‘창조 정부론’의 메르켈 독일 총리가 G8 정상들 모임에서 부시에게 온실가스 문제를 굴욕적으로 패배했지 않은가? 이에 대해 비판 한 마디 없었다. 한미FTA 4대선결 중 하나였던 ‘자동차 배기가스 허용 기준 완화’ 역시 비판하지 않았다. 이러고도 환경 운동가인가?
 
한미FTA가 정말 경제적으로만 따져야 할까?
 
문 후보의 한미FTA 인식은 너무나도 불균형이다. 정말 그가 말한대로 경제적인 문제로만 한미FTA를 ‘일단’ 비준을 미뤄야 하느냐는 물음을 던진다. FTA는 경제적인 관점보다 정치적인 관점이 크다. 실제로 전세계적인 FTA를 한 번 뒤져봐라. 정말 경제적 이권 때문에 FTA를 하는지를 말이다. 그만큼 정치적인 득실이 중요한 것이다.
 
왜 노무현 정권이 FTA를 추진했을까? 정말로 그들이 경제적으로 얻을게 있다고 해서? 아니다. 그들은 한미관계를 생각했을 것이고 명분으로 ‘미국시장 확보’를 말했다. 물론 그 명분에 문 후보는 절대적으로 찬성을 말하고 있지 않은가.
 
정치적으로 중요한 이유가 수도 없이 많지만 하나만 들겠다. 참여정부는 한국이 ‘동북아 균형론’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미FTA를 통해 미국으로 기울 경우 중국과 동남아 등의 많은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의 악영향은 불보듯 뻔하다.
 
문 후보에겐 민생이 없다
 
문 후보에게 민생이 있다면 그건 순도 100%의 거짓말이다. 그의 공약에 민노당의 이른바 ‘째째한’ 공약이 있던가?(필자가 말하는 ‘째째한’ 공약을 알고자 한다면 “범여권도 민노당도 ‘이명박’ 너무 모른다” 참고)
 
오히려 그는 민생을 죽이려한다. 한미FTA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교육과 의료 개방 실패’라는 그의 인식이 민생을 죽이는 요소다. 미국의 의료는 최극빈층 15%를 커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송도에 들어올 미국 병원은 건강보험 환자를 받지 않는다고 한 걸 보고도 말인가? 그 제도를 그대로 받아서 중산층과 서민을 ‘더’ 사회적 약자로 만들겠다는 걸로 인식할 수 밖에 없다.
 
문 후보는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이유로 교육과 의료를 개방해야 된다고 했다. 맞다. 서비스 경쟁력 향상되면 서민도 좋다. 그런데 이미 안된다고 검증이 되지 않았나? 문 후보의 말은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팔아먹을 때 정부관료들이 썼던 논리와 다를 바 없다. 그럼 진짜 외환은행이 서비스 경쟁력 향상이 되었나? 오히려 론스타의 배만 불려줬다. 서비스 경쟁력 향상이란 선진국이 ‘무조건’ 우리보다 낫다는 잘못된 관점에서 온 것이다. 교육 역시 공교육 약화로 이어져 교육과 의료가 ‘양극화의 완충지대’라는 말이 무너진다. 정말 그가 현재의 교육과 의료제도의 공공성으로 버텨가는 비정규직과 극빈층을 이해한다면 그들의 ‘마지막 생명줄’을 꽉 잡아줘야 한다.
 
미국의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해서도 입도 열지 않았다. ‘광우병’을 한국에도 상륙하게 만들고 영국처럼 국민들을 벌벌 떨게 할건가? 그 결과로 한우농가가 그냥 무너지도록 만들건가?
문 후보는 새로운 ‘정치사기꾼’?
 
문빠들이 필자를 공격할 빌미를 잡았을지도 모른다. 문 후보를 ‘사기꾼’이라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정치권의 사기꾼들보다 ‘사기’의 기술이 뛰어나다. 이제 정치권에서 살아남을려면 옛날방식대로 사기를 했다가는 바로 걸리는 시대가 온 것 같다. 그래서 필자는 이명박보다 문국현이 무섭다.
 
일단 그는 ‘신자유주의 반대’다. 분명 이 사실로만 따진다면 전체적인 경제분야에서 필자보다 더 진보적인 것으로 보기 쉽다.(필자는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대안이 있으면 대안과 같이 도입해도 좋다는 의견) 그런데 신자유주의의 완성판인 미국과의 FTA에 조건부 찬성이다. 더불어 그가 말하는 메르켈의 ‘창조 경제론’과 클린턴의 일자리 만들기는 신자유주의 정부가 아닌가? 메르켈은 친미에 우파세력이며 미국의 양당은 너무나도 잘 알듯이 보수정당이다. 말은 ‘신자유주의 반대’, 행동은 ‘신자유주의 업적 철저히 수용’ 이것을 조합하면 어떨까? 그 결과는 글 마지막에 언급하겠다. 
 
이제 그의 정치 발언을 꼬집겠다. 천정배의 정신을 살려야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럼 그 정신을 살리려면 민주당과도 대통합을 해야 된다. 그리고 문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에 들어가야 한다. 얼마나 어이없는 발언인가? 과거와의 단절을 말하고 독자세력을 구축하면서 이미 그 안엔 범여권 인사들이 들어있다. 오히려 흡수합당을 하려한다. 국민은 범여권과 단절하라고 한다. 흡수합당이 시대정신이 아니다. 범여권이 아니라면서 범여권 인사들과 계속 ‘짝짜꿍’ 맞추는 건 뭐하는 것인가? 범여권이 아니면 ‘단절’이다.
 
‘국민이 원한다면’이란 말로 후보단일화와 심지어 연정까지 말하는 건 문 후보가 정치 사기꾼임을 증명하는 사례다. 국민을 무시하고 민심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다. 문 후보의 절대적인 지지층은 ‘열린우리당과 범여권 사이’의 진보개혁성향이다. 후보단일화와 연정을 말하는 것은 이들을 깎아내리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문국현은 ‘진짜경제’를 내걸어 8%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세운다. 경제성장률이란 수치에 집착하는 경제, 그거야말로 가짜경제이며 과거경제다. 이명박과 범여권 후보들의 ‘수치경제’에 다를 게 없다. 심지어 ‘안철수가 이명박보다 대통령 잘할 것’이란 말은 경제인이 정치인보다 우위에 있다는 사고방식이다. 5년내에 서민소득을 50% 올린다는 발언과 대기업 하도급 비리 3년이면 다 잡는다는 말 역시 ‘수치에 집착한 결과’다.
 
얼마 전 문 후보의 홈페이지에선가 이런 글을 봤었다. <보수와 진보를 넘어......> 내용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지만 이 말을 곱씹어보면 중도를 외쳤던 이들과 다르지 않다. 손학규가 하는 말과 다르지 않다. 자신을 진보라고 하더니 앞뒤가 이렇게 맞지 않고도 대통령을 하겠다는 정신이 더 이상하다. 이제 앞에 말했던 말은 ‘신자유주의 반대’, 행동은 ‘신자유주의 업적 철저히 수용’의 조합결과는 어떨까?
 
결과는 ‘제2의 노무현’이다. 제2의 참여정부를 만들게 뻔하다. 또다시 5년을 당하고 살아야 하나? 문 후보가 대통령 되고 제2의 참여정부가 되었다면 5년 뒤 대선에서 한나라당에 정권을 분명히 내주고 20년을 보수정권에 내줄 것이다. 이번 5년을 내주더라도 다음 20년을 잡자.
 
덧글 : 이 글에 대해 한 번 논쟁을 펼쳐봅시다. 그들의 말대로 정말 제대로 된 대통령인지 아니면 필자의 말대로 정치계의 새로운 사기꾼인지. 오늘 올리지 못한 부분은 다음 기회에 하겠습니다. 무단전재와 복사는 '댓글'하나만 남기면 자유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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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9/13 [16:1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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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규 2007/09/21 [18:08] 수정 | 삭제
  • 당신 애키워보고 하는 소리요? 지금 당장 종이 기저귀가 없다고 해봅시다. 난리납니다. 종이 기저귀없으면 그 똥기저귀 어찌할 것이오. 나도 천기저귀 쓰지만 종이 기저기 없이 천기저귀만 쓴다면 상상이 안되오... 이런 현실적이 부분에 대한 고민없이 단지 종이 기저귀와 천 기저귀로 짝퉁 환경이네 진짜 환경이네하고 논하는 것 자체가 사상누각이란 거요...아니 아예 각종 유해 세제를 사용하게 하는 세탁기를 없애자고 하면 진짜 환경운동가요? 현실의 삶에 기반하지 않은 그런 썩어빠진 생각으로 민중을 위함네 하는 작태를 먼저 고치시오...그것이 이념이나 따지는 것들의 작태이지만...
  • 바른 삶 2007/09/19 [10:37] 수정 | 삭제
  • 문후보에 대한 반론이나 반대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공통된 점의 하나가 대채로 논리없이 대응한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으니 거칠것이 없도다라는 모사찰의 스님의 말처럼 그만큼 문후보가 약점이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논리를 전개할려니 마땅히 약점이 안보이는 것이다 검증이 안되었다느니 일개 중소기업의 CEO인데 뭘 하겠냐는 등 매사 이런 식으로 좀더 심하면 감정적 대응까지도 불사한다 우리나라는 해방이후 자유당 독재정권에 이어 오랜기간동안 군인들이 정치를 하면서 모든 사회의 가치관을 다 뒤바뀌어 놓았다 공도 있지만 화가 더 많았다. 사회의 옳바른 가치관을 세우지 못한게 커다란 잘못이었다 오로지 과정이야 어찌되었던 목표만 달성하면 옳고 좋은 것이라는 그런 사고방식이 오늘날 우리사회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지 않은가 부패한 뉴스거리를 단 하루도 안보고 지나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이사회는 곪아가고 있는 것이다 사회가 부패할수록 부패한 사람들은 부패한 지도자를 만나야 적당히 부패하면서 자기들도 적당히 얼버무리며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믿음이 자연스레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자기도 부패하지 않으면 결국 도태될 것이라는 불안에 자기도 부패의 사슬에서 해어나지 못하는 것일 것이다 결국에 자기도 피해자가 될 것을 현재는 모르고 있는 것이다 정치를 오래하고 경륜이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행태는 실망과 좌절뿐이었다 정경유착이라는 말은 선거철마다 차떼기니뭐니 하는 말이 난무해왔잖은가 그들이 경륜이 적어서 그랬던가 한마디로 역사의식과 가치관이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국가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깨꿋하고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어야 하는 것이다 거기다 역사인식과 통찰력까지 구비한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 늘아침 2007/09/18 [20:28] 수정 | 삭제
  • 너무 어설프다. 수많은 논리의 오류를 범하고 있느니라. 글쓰기를 다시 배워오너라.
  • 강리 2007/09/18 [01:38] 수정 | 삭제
  • 즉 왜소화된 --> 왜소화된.

    그리고 친노들은 참 난센스인데.. 고집불통으로 독자정당 창당하지않을까..
    민주당하고는 같이 안갈테고.. 무늬만 진보인양..실제는 신자유주의죠.영남중도개혁파 랄까..그런세력인데..
    대선전후로 독자 신당을 유시민중심으로 한참유지할것같은...
    어쨋거나 역시 왜소화된 중도개혁세력이 되겠죠.
    문국현 신당안에 들어와 잠복해 살아갈지도 모르고..
  • 강리 2007/09/18 [01:29] 수정 | 삭제
  • 문국현당을 대통합신당이나 열린우리당과 동일시 하는것 같은데.. 전혀아닐겁니다.. 강봉균 등 모피아세력은 같이 안가게 될겁니다.
    김한길 같은 중도실용 주의자들도 결국 같이 못가게될수도 있고...

    정동영 같은 사람은 중도실용 이지만.. 그렇다고 이념이 강력하지도 않아서
    문후보랑 결국 같은당을 할수도 있겠죠..결국 정동영 왼쪽 사람들 김근태 천정배 추미애 등이 문국현 솔루션 아래 모일가능성이 큽니다.

    문국현이 말하는건...현재의 부동산부양경제,투기경제를 끝내자는것이고
    이런경제를 유지해온 핵심세력이 재무관료들이란걸 잘알기에
    중도실용 세력하고는 결코 같이 안갈겁니다..

    결국은 강봉균등은 민주당과 함께 중도개혁당을 창당할지도 모르죠.
    입당하거나..

    한나라당 ( 신자유주의 원리당. 친미친일)
    즉 왜소화된 중도실용파( 신자유주의 가짜 중도파)
    문국현솔루션당 ( 인간적 자본주의 진짜 중도파)
    민노당...( 진보주의)

    이런 지형이 한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진보개혁당이 비집고 생존한다면 5자구도 겠죠
  • 안일규 2007/09/17 [14:44] 수정 | 삭제
  • 임종인 의원이 좀 더 왼쪽으로 이동한 중도세력이란 말은 공감할 수 없군요. 임 의원은 '중도진보'성향이지 중도세력에서 좀 더 왼쪽인 의원은 아닙니다.

    문 후보의 경우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습니다. 유시민과 같은 자칭 '좌파 신자유주의'쪽의 지지자부터 범여권에서 약간 왼쪽인 지지자들까지. 처음의 열린우리당을 보는 느낌입니다(강봉균부터 임종인까지)
    민노당과 문국현당으로 양분된다고 보기는 어렵네요. 문국현당은 제가 말하기도 했고 강리님도 말하셨듯이 진보개혁신당보다는 오른쪽에 있습니다.
    문 후보가 아직 포섭못한 진보개혁세력이 아직 진보개혁세력의 다수이기 때문에 그들을 상대로 한 것이며 민노의 비판적 지지자들까지도 대상으로 한 정당입니다. 아마도 대통합민주신당과 민노당은 문국현+대통합민주신당/(제가 필요하다고 외치는)진보개혁신당/민주노동당으로 나뉘어질 것입니다.
    범여권(강리님이 지적하신 손,친노,정동영)등을 역사의 뒤로 보내버리려면 범여권과 연정, 후보단일화라는 그들의 면죄부를 주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겠죠.

    정당간 스펙트럼
    문국현신당:중도실용노선부터 범여권 지지자, 유시민과 같은 자칭 좌파 신자유주의 세력을 경유하여 열린우리당보다 약간 '좌'측에 있는 세력까지.
    (제가 외치는)진보개혁신당: 열린우리당의 지지를 철회했으나 민노당 지지로 가지 않은 국민들부터 열린우리당보다 약간 '좌'측에 있는 사람,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중간에 있는 진보개혁세력을 경유하여 민노의 비판적 지지론자 혹은 민노로는 안된다고 여기에 참가하는 사람까지.
    여기서 공통분야(열린우리당보다 약간 '좌'측인 사람은 사실은 약간 다릅니다)문 후보 지지자 중 열우당에서 약간 '좌'인 사람은 범여권으로 가는데 두 번의 발걸음, 민노당으로 가는데 여덟 번의 발걸음 수준까지이며 제가 외치는 진보개혁신당은 범여권으로 가는데 세 번의 발걸음, 민노당으로 가는데 일곱 번의 발걸음부터라고 봅니다.
    이명박의 경우 더 나빠지는게 아니란 제 주장은 제 글 중 이명박에 대한 글에 보시면 있습니다. 신자유주의라도 대안이 있으면 대안과 같이 수용하겠다는 것은 최장집 교수의 생각과 같이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명박 집권해도 좋다'라고 말했었기에 일단 이명박을 막고보자는 것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 강리 2007/09/17 [02:30] 수정 | 삭제
  • 님은 사실 정체성이 저랑 많이 비슷한 위치입니다. 아직 대학생이라고 들었는데 논리정연하고 다방면에 관심이 있는것같아 미래희망을 좀 기대하겠습니다..

    3년전에 만났다면 딱 저랑 동지가 되었을텐데...

    20~28% 진보개혁세력 정당. 중도좌파 정도 스탠스..저도 그런걸 꿈꿨었죠.
    잘해보길 기대하겠습니다.

    문국현이 범여와 연정을 얘기한건 당장 이명박식 경제를 막고자 하는 전술입니다. 즉 정체성이 비슷해서 손잡는게 아닌거죠. 집권을 위해 단일화를 열어둔겁니다. 물론...진보신당 보다는 우파가 분명하지요.

    하지만.....신자유주의에 그대로 딸려간 노무현 정책과는 다르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열린당내에서 그래도 신자유주의경제에 다소 비판적이었던 김근태.천정배 와는 상당히 비슷한 스탠스로 보입니다.

    따라서 문국현은 정동영 손학규 및 친노들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역사속에 묻어버리고..민주주의.민족화해. 그리고 김근태 천정배에 묻어있는 서민주의를 이어갈려는 흐름이라 보면될것입니다.

    서민들 입장에서는 신자유주의 범여는 심판을 했으므로 이제 새로운정책의 문국현식 중도세력을 지지하게 될겁니다. 이명박식 경제를 (더 심한 신자유주의) 경험 안하고 문국현으로 교체되면 더 좋겠지요. 하지만 문후보의 의지로 볼때 5년후에는 꼭 바뀔것입니다.

    이러한 힘이 문국현에게 있기때문에 임종인도 결국 좀더 왼쪽으로 이동한 중도세력을 의미하는 문국현당에 오리란게 저의 추측였습니다.

    님이 말한 20~28% 진보개혁층에 기반한 정당.. 분명히 지지자들 저변 넓게 있다봅니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민노당과 문국현당으로 양분될겁니다. 범여보다 좀더 왼쪽으로 이동한 문국현당과 계속해서 영토를 넓힐 민노당 사이에서 과연 진보신당이 자리가 있을지..

    물론 해봐야 아는일이겠지요. 건승을..

    그리고 독특하군요. 이명박의 경우 더 나빠지는것이 아니다?
    신자유주의라도 대안이...이말은 말뜻도 잘모르겠고..
    어쨋건 문국현 사이트에서 누군가 윗글 바로가기 있길래 여기온것입니다.
    젊은 열정은 높이 삽니다. 화이팅!
  • 안일규 2007/09/16 [22:04] 수정 | 삭제
  • 최대한 답변할 수 있는대로 답 하겠습니다.

    1004님 댓글부터. 전문적인 참모들을 잘 쓰면 되니까라 하셨는데 노무현이 그 케이스였습니다. 노무현, 관리들의 한미FTA 찬양가에 그대로 여과없이 흡수하면서 저런 '뭐같은' 대통령이 된 것 아니겠습니까? 이 나라의 모든 것들이 대통령 머리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각 분야에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하는게 대통령입니다.

    강리님 댓글 답합니다. 진보신당? 왜 진보신당이냐를 말하시는데 자신을 '진보'라고 말하시는 분, 강리님도 해당되시겠죠.님은 민노 지지자입니까? '진보'라고 하시는 분들 중 7~8%만 민노 지지입니다. 나머지 최소 20~최대 28%까지. 이 정처없이 떠도는 세력을 위한 정당이 필요하다고 저는 대자보에 글을 쓰기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주장해왔습니다. 저의 글을 읽으면서 기본정보가 없으셨던 걸보니 문 후보에 대한 비판글을 썼다고 해서 흘러오셨군요. 임 의원이 그 쪽으로 가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열우당 시절 확고한 원칙과 소신을 지켜오신 분이었고 민노에 가지도 않았던 점 또한 자신의 원칙과 소신을 지켜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문 후보의 독자정당에 들어가신다면 지금의 문 후보에서 '좌'측으로 오시면서 범여권과의 단절을 말하신다면 가능하겠지요.
    가짜 중도세력 범여권세력이 사라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문 후보가 범여권과 후보단일화와 연정하겠다는 것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가능하지 않습니다. 문 후보는 첫째로 할 일이 범여권과의 단절임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이명박이 되면 나라가 더 엉망이 될거다? 동의할 수 없습니다. 원하신다면 왜 그런지 글로 써드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당하고 나서 반신자유주의 민노당을 대안으로 삼을거다? 추측도 자유이지만 100% 오답입니다. 저는 민노 지지자가 아닙니다. 민노에 우호적일 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러 글을 통해서(신자유주의라도 대안이 있다면 대안과 같이 받아들이겠다)신자유주의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문 후보 비판 글 썼다고 소문이 나서 들어오신게 너무나도 선히 보입니다. 저와 같은 진보개혁진영이 왜 이렇게 갈라져야 하는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문 후보가 아직까지는 낮은 지지율이지만 인기를 얻는 이유, 지지자들이 생기는 이유는 너무나도 잘 알고 느끼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기에 저까지 말할 필요가 없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아무리봐도 문 후보의 행보를 보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밖에 느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문 후보 검증을 위한 비판은 계속 하겠습니다. 자주 보실 얼굴들이겠군요. 제 의견과 같이 하시는 분이 소수라고 할지라도 계속 앞으로 가겠습니다. 댓글 달으실 분들도 기대하겠습니다.

    여담으로 강리님의 추측들(임 의원이 문국현 신당에 갈 것이다,제 의도에 대한 두 가지 추측)모두 틀렸습니다. 안타깝습니다.
  • 소시민 2007/09/15 [22:13] 수정 | 삭제
  • 저는 중소기업 11년 경영해온 조그만 회사 사장입니다. 제가 11년 하면서 갈수록 느끼는 것은 사람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살아온 인생, 도덕성, 품성 이런 것들입니다. 그런 것이 없다면 능력도 소용 없지요.

    이명박은 품성도 능력도 갖추지 못한 후보인데 지지율이 높아 정말 걱정입니다. 그러나 저는 여러분들의 수많은 분석들 다 이해는 못하겠으나 문국현 후보 지지하렵니다.

    민심이 그렇게 복잡하다고 보나요? 순수하게 살아온 것에 대한 감동. 그게 제가 문국현에게 가장 크게 느끼는 겁니다. 노무현에게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타협하지 않는 원칙이거였구요.
  • 1004 2007/09/15 [10:49] 수정 | 삭제
  • 이제 시작하는 시점에서 대통령이라고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는 없다고 본다..경영능력만 탁월하면 각 분야에서 해박하고 전문적인 참모들을 잘 쓰면 되니까~~ 이 나라의 모든 것들이 대통령의 머리에서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 당연하지 않나?? 문국현 후보님의 뛰어난 지도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 강리 2007/09/15 [02:32] 수정 | 삭제
  • 위에 댓글들 읽어보니 님은 진보신당을 말하고 있군요.

    왜 민노당이 아니고 새로운 진보신당이어야 하는지 그 근거는 있는지?
    또 현실정치를 뚫고 진보신당이 안착할 방안이 있는지? 묻고싶군요.

    차라리 신중도세력 이랄까...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대중정당을 지향할 문국현 정당이 차라리 현실적
    같은데...

    그게 아닌 진보정당이라면 노동조합.농민세력과의 연대는 필수아닙니까..
    노동조합 없는 대중적 진보정당 운동은 ..글쎄요. 실현가능성 있을지..
    그 스탠스 라면 문후보정당 내에서 활동하는게 더 낫지않을런지..
    임종인 그분 머지않아 이정당에 올겁니다. 크게 안다르니까요.
    그리고 흡인력은 문국현이 월등하니까..

    자기 당파 이기주의에 빠지면 큰틀이 안보입니다.
    당파적 이익을 위해 비판을 위한 비판이 되고 말이죠.

    정책적 공백에 대한 지적들은 대체로 옳은것같습니다만..
    중요한건 흐름을 보란것이고.. 저분의 대중어필이 얼마일까 라는것..
    그것의 정치의미가 뭘까라는것.. 그런걸 있는그대로 보면 될일입니다.
  • 관전자 2007/09/15 [01:41] 수정 | 삭제
  • 이런 글을 기다렸다. 문국현 지지글 중 가장 뛰어난 정세분석과 상황판단이다. 왜 문국현인가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 글이다. 앞으로 논쟁은 강리님의 글을 기준으로 전개해야 한다. 이 맛에 대자보에 들어오지만...
    다시 한번 강리님의 글 강춥~~
  • 강리 2007/09/15 [01:18] 수정 | 삭제
  • 5년을 내주더라도 20년을 집권하자. 쉽게 말해 소위 민주세력 10년이 심판을 받고 이제 한나라당5년을 민중들이 더 경험하면..우리가 예측하듯 이명박5년은 부동산경제.투기경제로 나라가 더 엉망될것뻔합니다. 이렇게 되면 5년후 민심은 아마 반 신자유주의 정당 민노당을 대안으로 삼지 않을까..이생각 같군요. 맞죠? 그 생각에 의하면 문국현 등장은 여간.. 끌꺼러운 일이 아니죠. 진보도 아닌 기업가출신 반신자유주의자가 등장했으니 말입니다. 윗글 하나하나 논박할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나쁘게 헐뜯을려면 나쁘게만 보이니까요.

    저또한 한국의 당분간의 역사가 아마 한나라당5년 후 민심은 더 밀어줄것인가 더이상의 투기경제를 끝내고 민노당을 한번밀것인가..제 생각엔 민심이 헤깔릴것이고 5년더 한나라당 시킬가능성 높을것이다.민노당은 5년후에도 집권믿음은 덜 줄것이다. 그러면 10년은더 국민들은 고생할것이다.10년후에는 정말 민노당 집권할것이다 생각했었죠. 저도 진보 입니다.

    하지만 문국현이 나타났고...
    정말....도덕적이면서 업적이 있고.. 서민적이면서도 국제적인 인물이죠.
    이런 뛰어난 인물이 다시 나타나기 힘들겁니다.

    제가 문후보가 여러가지 진보 입장에서 모자란다 생각하면서도
    문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당장의 내수경제.서민경제 파탄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분이란것과
    통일정국이 될 향후몇년에서 이명박정권은 정말 안된다는것..
    민주주의 후퇴또한 적지않을거란점..
    기타 농업.환경에 대한 관심도 있는분이란것..

    이러한점들 때문에 지금현재 이 한국땅에 가장 필요한분이란것 때문입니다.
    위에 어떤분이 지지율 상승가능성 운운하는데..
    현재 민심이 경제살리기.도덕성.새정치 등등
    민심에 완벽히 부응하는 사람이 문국현이기에
    저는 5월달 부터 이사람이 이명박과 자웅을 다툴거라 생각해왔습니다.

    모르는분들은 문후보의 대담을 여러가지 잘 보면 동의하리라 봅니다.

    문후보가 비록 신자유주의의 근본적 문제들을 건드리진 않지만..
    외국자본 문제 라든지 에프티에이 철회라든지...
    (이런문제는 진보정당이라도 풀기 쉬운문젠 아니기도 합니다)
    문국현이 지금 당장 민생을 살릴 카드임은 분명합니다.

    자 진보세력 이라면...
    민중들이 더 큰 고통을 겪어서 한나라당도 심판하게 할지..
    지금 당장 내수경제를 살리고 비정규직을 줄이고 자살자를 줄일
    문국현을 선택할것인가.. 생각을 해봐야될것입니다.

    민족의 문제. 민주주의 발전문제 까지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당연히도 문국현 당선이 중요하다 보는것입니다.
    서민들도 좀 살아 숨쉬고..통일도 앞당길 후보.
    그런사람이 나타난건 한국인들에게 복입니다.

    향후 한국정치는...

    기득권 대변자 한나라당.
    기득권 이면서 끝까지 아닌채하는 왜소화된 범여세력
    제대로된 서민중산층 중도세력 문국현세력
    계속 집권능력을 키워나가야할 서민노동자세력 민노당

    이들 네 세력간의 대결이 되리라 봅니다.
    가짜 중도세력 범여세력은 어서빨리 사라지고 문국현세력으로 교체되길
    바랄뿐입니다.
    신자유주의 시대는 저들의 존재를 더이상 필요치 않게 하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 원리정당은 한나라당 하나로 족하고...
    범여세력은...민족.민주 가치때문에 현재까지 버텼는데
    민심의 심판을 받고 역사적 종말을 향해가고 있다고 저는봅니다.
    민족가치 민주가치에 서민가치 까지 가진 문국현 세력으로 조만간
    한국의 중도 정치영역이 개편되고 있다고 저는 보는거죠.

    바로 이런것이 문국현이 의미하는 바 입니다.
    진보쪽 일지라도 문국현과 어떤부분에서 연대하고 어떤것을 비판할것인가.
    향후 정치에서 서민경제 살리기를 두고 서로 경쟁하는 정치가 옳습니다.
    이런 중요한 정치의미를 지니는 문국현을 백안시 할필요없겠지요?
  • 오마이갓 2007/09/15 [01:04] 수정 | 삭제
  • 문후보의 1/10만큼이라도 실천하고 살아 보세요. 보거스 07/09/14 [12:08]

    - 정말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아무런 답도 할 수없다. 그 유명한 디빠들도 당신은 심형래가 영화만들때 뭐했냐고 따져묻곤 했다. 이건 논리학 교과서에도 대표적인 무슨무슨 오류라고 나올텐데 기억은 안나고, 하여간 칼포퍼가 말한 열린사회의 적들이 따로없다.

    나머지 글들도 어디서 공자왈맹자왈 하듯 잠꼬대 같은 이론들을 늘어놓고 있다. 미안하지만, 당신들은 노빠, 황빠, 디빠에 이은 또 하나의 괴기스러운 집단에 불과하다. 물론 그 가운데는 상태가 그나마 양호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건 아직 초반이니 속단할 수 없고, 한가지 확실한 건 그나마 노무현, 황우석, 심형래 보다는 문국현이 낫다는 건데, 니들같은 인간들이 주변에서 보채면 문국현도 자꾸 이상해질지 모른다.

    한심한 문빠들이여, 거울을 보고 가슴에 손을 얹고 내가 한달 전에는 무엇을 했는지 돌아봐라. 혹시 노빠, 유빠 짓하다가 오마이가 지령내리니 문빠로 돌변하지 않았느뇨. 정치에 아무 관심없다가 문국현 같은 순결하신 분이 나오셔서 처음으로 정치인에게 감동했다고요? 그걸 믿으라고요? 노무현은 그래도 인권변호사 하고 조선일보랑 싸우기라도 하고, 좀 혹하는 구석이나 있지, 문국현은 기업가인데 좀 자애로운면이 있었던.. 아 돈 있는 사람이 착하니까 그게 부러운 거구나. 그러니까 돈없는 사람이 착하면, 별거 아니고. 비정규직에 가슴아파서 눈물을 흘린 것도 대기업 경영자출신이 눈물을 흘리니 감동적인 거구나. 노동운동가출신 정치인은 비정규직 끌려갈때도 함께했지만, 그 사람은 돈도 없고, 기업가도 아니니까 전혀 감동적이지 않고. 잘 돌아봐라. 니들의 행동은 전혀 설명이 안된다. 왜 갑자기 문국현인지, 왜 듣보잡같은 니들이 갑자기 튀어나와 진보 운운하며 선생질을 하려고 나대는지. 정말 역겨운데...그래도 조금만 참을란다. 어차피 니들 명줄은 얼마 안남은듯보이니.

  • 글쎄 2007/09/14 [22:30] 수정 | 삭제
  • 진보란 무엇일까요? 도대체 어떤게 진보의 정의 길래 문국현이 “짝퉁”으로 매도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문국현이 짝퉁이든 사기꾼이든 일견 주장이니 뭐라 할말은 없는데 문제는 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내놓은 더 나은 대안이 없다는 것이죠. 문국현이 짝퉁이라 정의 된다면 이렇게 정의 되어야 합니다. “문국현은 현 자본주의 발달단계상 가장 나은 그리고 가장 합리적인 ”짝퉁 환경운동가다”라고.

    가령 인간은 아직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진화중인 존재로써 상당히 불완전하고 불합리한 존재입니다. 진보란 소위 이러한 불완전하고 불합리한 이성과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타 생물체, 환경과 보다 더 나은 관계를 유지시켜 나가는 게 바로 진정한 진보가 되겠죠.

    예를 들어 현재 진화의 발달 단계상 개나 돼지는 미물로 인간과 인식적, 정신적 교류를 나누지 못한 존재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이들 또한 진화할 것이고 인간과 대등하거나 최소한 인간의 인식력에 미칠 수 있을 만큼의 진화할 것이라는 것은 필연적이 사실입니다. 즉 이제 그들도 한낫 고기 덩어리가 아닌 영혼과 인식력을 가지고 독립 생물로써 자립을 시도 한다는 것이죠. 그럼 자원배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허무맹랑한 얘기 같지만 똑같이 환경에도 진보가 적용된다면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진보라는 것은 인간의 능력의 함수에 달린 겁니다. 그 이상을 넘어가면 만용이요 공상이 되는 겁니다.

    즉 소위 진보라는 것은 현실적 적합성이 없으면 공상과도 같은 겁니다. 자본주의 폐해속에서 자행된 초기 자칭 인류 최대의 진보 실험은 1991년에 막을 내렸죠. 인간은 물적 토대에 인간의 인식과 경험 그리고 미래까지 담보할 수 밖에 없는 아주 초라한 존재로 그나마 그 존재의 토양인 물적 토대를 자본주의가 잘 발달시켜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의지만 가지고는 안되는 겁니다. 대안 대안 대안 대안이 중요하죠. 대한민국에서 진보가 싸구려 팬터시 취급 받는 건 바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지 못하고 또한 미래를 선도할 실질적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글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써졌는데...윗글은 반박할, 요즘 유행 말대로 “깜”도 안되는 건데.

    물론 검증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문국현 정도의 내공이면 “깜”도 않되겠죠.

    중요한 것은 현실에서 어떻게 만들어나가느냐 하는 겁니다. 열을 내는 이유는 바로 글의 초점이 잘못되어 있어서 그런겁니다. 낚시라면..^^.
  • ┐(´-`)┌답안나오죠 2007/09/14 [22:13] 수정 | 삭제
  • 한국사회 진보가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는 현실의 많은 정치인들이 자기 안위만을 위해 진보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이 나라 국민 자체가 진보의 목소리를 외면 내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진보가 이 나라 사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 민노당이 그들만의 플레이를 하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말 정치인들이 정략적 움직임에만 움직일까요? 그랬다면 열린우리당이 미쳤다고 민주당을 뛰쳐나갔겠습니까? 그냥 100여석 정도나 되는 민주당에 안주하면서 지역주의라는 안전빵에 몸을 기대며 편안히 한나라당이나 씹으며 다음 총선을 준비하고 있었겠죠. 그러나 어찌됐건 열린우리당은 참담한 실패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이 사람들이 창당당시의 신념만 주기도문 외우듯 달달 외우며 그들의 정당을 계속 고수하던지 아니면 성향을 좀 더 개혁적으로 바꾸어서 민노당에 입당을 했다면 이들 세력은 국회에 잔류할 수 없습니다. 왜? 총선에서 탈락할 것이 뻔하므로. 왜 탈락? 국민들이 뽑아주질 않으니까^^ 빈 자리는 다시 욕심가득한 늑대들이 채워지겠죠. 누가 채워줍니까? 사람들이 채워줍니다. 한나라당 공천받고 경상도 내려가면 무조건 뽑힌다던지, 민주당 공천 받고 전라도 내려가면 무조건 뽑힌다던지 하기 때문입니다. 해봤자 실패할 것이 뻔한 시도를 멍청하게 왜 합니까? 아시겠습니까? 이땅에 정치인들 중 진보세력이 없거나 미미한 이유는 이 망할 시대가 이러하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이 이기적인 넘들이라서가 아니라 그런 이기적인 넘들이 정치인이 되도록 이 시대가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시대정신"을 구현은 무엇입니까? 민노당처럼 자기들끼리 노는 그룹에 들어가야 합니까? 아니면 이 시대와 현실에 타협하여 국회에 들어가고 청와대에 들어가 개혁을 모르는 수구들로부터 차곡차곡 원하는 바를 쌓아야 하는 것입니까? 시대정신이라구요? 뭐가 시대정신입니까? 현실을 무시하고 교리나 달달 외우며 몇프로 안되는 지지율 내에서 지들끼리 쎄쎄쎄 하고있는 민노당 경선놀이가 시대정신입니까? 시대정신이 무슨 말인지나 알고 하는 소리입니까?
    악마가 발톱을 세우면 천사도 발톱을 세워야 하고 천사가 무기를 들어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시대라면 무기를 들어야 하고 또다른 악마와 친구가 되야 할 때가 있다면 친구가 되어야 하고 착한 사람들을 희생해야 할 때가 있으면 희생시켜야 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그리고나서 악마를 죽이는 대사업을 끝낸 뒤에야 천사가 무기를 버리고 인간세상에 신경을 쓰겠죠. 사려깊지 못한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천사나 악마나 별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천사가 악마를 없애려는 노력은 보지않고 무조건 "천사는 살인도구인 무기를 집어선 안된다"고 주장하겠죠. 무기없는 천사가 악마에게 죽고 당신들을 죽이러 내려왔을 때에도 당신들은 세상탓만 하다가 죽어서 지옥으로 끌려갈겁니다. 이명박보다 손학규 문국현이 더 무섭다고 하는걸 보면 할 말이 없습니다. 정말로 범여나 놈현이나 한나라당이나 보수나 중도나 그게 그거인 것처럼 보이십니까? 범여 경선이 진보와 아무런 상관도 없을까요? 중도 노선이 진보와 아무런 상관도 없을까요? 5년을 당하고 살았다구요? 당신같이 스스로 진보임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는 은총의 세월이었습니다.
    정치인이 학자도 아니고 편하게 앉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교리'를 주장하고 다니면 되는게 아닙니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현실과 타협해야 하고 때로는 자기가 이루려는 가치관에 반하는 인간들이 있더라도 보다 더 큰 틀을 마련해가 위해 포섭해야 하는 것입니다. 당신같은 사람들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그래? 국민들이 문제야? 그럼 그 사람들을 가르치며 최대한 그 사람들이, 나아가 사회가 바꿔가길 유도해야지 하고 편하게 생각하겠죠. 그래서 민노당이 삽질을 하는 겁니다. 현실이 이렇다면, 사회가 이렇다면, 국민들이 이렇다면 정치인은 그것과 손잡고 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교과서에 의하면, '교리'에 의하면 옳은 짓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신자유주의의 대안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 글쎄 2007/09/14 [22:00] 수정 | 삭제
  • 일단 한나라당은 제외하고...

    자칭, 타칭 진보라 일컬어지는 민노당의 정책, 정강과 문 후보의 그것과 가장 큰 차이점은 시장에서의 검증을 거쳤느냐 아니냐로 귀결 될 수가 있습니다. 진보는 진보돼 미래의 경제 담론과 지속가능한 한반도의 경제적 번영을 같이 추구할 수 있느냐, 이런 물음에 대답한다면 여기서 문 후보의 독보적 능력이 나오죠.

    다들 좋은 얘긴데 하나만 짚어 보자면..

    "짝퉁"환경 운동가..그 논거로 일회용 용품의 양산 그로인한 지속적인 삼림의 파괴를 들고 있는데 이건 논거 자체가 안 되는 겁니다. 자본주의가 인간을 이기를 위하여 환경파괴를 가속화시키면서도 아직까지 인간의 생존토대, 환경을 완전히 절단 내지 않은 합리성과 창조성이 이 자본주의, 그 핵심이 기업가 정신에 있다고 봐야죠. 따라서 “극단론적인 환경운동가”를 중심으로 놓고 “짝퉁”이라 몰아 부친다는 말이 안 되죠. 인본주의라는 것도 일정 부분 타 생물의 희생과 수탈을 기반으로 인간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죠. 최소한 시장경제와 그 경제 시스템을 영위하고 있는 인간 중 한 사람이 천 기저귀 논거를 들이민다는 것은 그 전에 환경에 터럭이라도 미치게 될 인공제품 자체를 안 써야 되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 영화의 시각에서와 같이 인간 자체가 지구의 자원을 비정상적으로 소모시키고 파괴시키는 바이러스와 같은 존재도 되는 겁니다. 진정한 “환경운동가”가 되려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면 됩니다. 21세기 환경운동가는 인간과 환경 간에 공존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시장 지향의 환경운동가가 필요한 겁니다. 그래서 문국현 후보를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수 있는 후보라 그러는 거지요.

    그 새로운 형태의 합리성이 문국현이란 사람에게 있다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현 자본주의 발달단계에 있어서 문국현의 인중심의 경제적 합리성이 현 대한민국에 필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죠. 소위 “문빠”이런 건 아직 없습니다. 나름대로의 합리적 이유로 지지하는 것 일뿐.

    나머지 논리도 그럴싸한데 별로 반론의 가치가 없습니다. 논의의 핵심은 어떻게 그 대안을 사회에 적용시키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실천적 모습을 보여 주는가에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인은 사기꾼이라고 했는데 이건 동의합니다. 그러나 사기꾼 보다는 장사꾼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죠. 이 점만 잘 인식한다면 장사꾼의 거짓 내지 과잉 마켓팅에 빠져 기대 가치 이상의 값을 치르는 일을 없겠죠. 특히나 제품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현재까지 문 후보의 제품이 가장 낫죠.
  • 안일규 2007/09/14 [21:38] 수정 | 삭제
  • 제가 했던 비판들 중에 핵심요소들에 대해 정용근님은 물론이며 문국현 편을 드시는 분들이 한 분이라도 답을 하신 분이 없습니다.

    정용근님의 말에 더이상 달 필요도 없고 말꼬리 잡는거라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말장난과 근거없는 비난은 문빠들이 먼저 한게 사실입니다.
  • 정용근 2007/09/14 [20:45] 수정 | 삭제
  • 문국현후보가 환경운동가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는 스스로 환경운동을 했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그게 얼마나 제대로 했는지는 타인이 평가할 문제일 뿐이고 그런 평가는 점수 매기는 것도 아니고 전혀 의미가 없다. 님은 문후보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지만, 그가 살아온 삶을 보면 일단 일반의 수준을 뛰어넘는다는건 자명하다. 스스로 나무를 심었고 그것이 숲을 이뤘다면 그로서 의미를 가지는 것이지 그것이 환경운동가로서 했는가 아니면 자랑할려고 했는가는 중요하지않다.
    스스로 전혀 자랑하지 안는 것을 단지 대통령 후보 나왔다고 자랑했다고 누명을 씌우는 꼴이다.
    진정으로 환경운동을 한다면 일회용 기저귀를 만들면 안된다? 그러면 당신은 자연을 훼손해서 만든 모든 문명의 산물을 거부해야지... 무슨 비현실적인 순결을 강요하는가.
    지금은 극단의 이념 대립도 없고 극단의 진보도 필요치 않다. 다만, 소박한 꿈을 꾸며 살아가고자 하는 대다수 서민이 있을 뿐이다.
    도데체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라는걸 대단히 전문적이고 복잡다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란게 대개가 현실감이 없던지 지나치게 독단적인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사람이 모여서 조직을 형성하고 그 조직이 추구하는 바를 함께 해나가는것 모두가 정치 활동 아닌가... 그 조직이 기업이면 이윤을 추구해야 하고 병원이면 환자를 치료해야하고 정부면 국민을 잘 이끌어야 하고. 그리고, 모든 조직에는 리더가 있고...
    정치인들이 하는 것이 대단히 전문적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진부한 생각일 뿐이다.
    정치란 결국은 리더십이고, 리더십의 근원은 더욱 많은 사람의 바램을 읽어 내는것이고 많은 사람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것 아닌가.
    어찌보면 지극히 단순한 것을 스스로 치장을 하고 선입관을 칠하고 장벽을 만들어 온 지금까지의 정치인들을 왜 다시 따라가려 하는지. 그러한 정치인들의 기준이 맞지 않으면 절대 정치판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치부하는건 도데체 어디서 나온 논리인지.
    노무현 탄핵시킬거라고 설치다가 한칼에 싹쓸이 당하던 그 무식하던 정치인들이 진정한 정치인인가.
    문국현의 정치력의 검증에 대해 말이 많은데, 이미 거대한 조직을 이끌어 본 사람에 대해 어떤 검증을 하라는 말인가. 국회의원으로 들어와서 정치판에서 똥물을 뒤집어 쓰는 통과의례를 하지 않았다고 검증 들먹이는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다고 하겠다. 대학에 갓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술 퍼먹이고 기합주고 선배 이름 외우고 해야 진정한 후배로 인정해 주는 한심한 과거의 작태와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문빠들에 욕하기 전에 스스로 가슴에 손을 대고 다시 생각해 보길 바란다.
    문이 아니면 이명박인가. 손학규, 유시민, 이회찬?
    새로운 진보개혁당.
    정말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한번 해보시오. 당신이 그렇게 하고 싶다면 도대체 당신이 무엇인데라고 누군가 묻겠지. 당신은 무슨 사회운동을 했으며 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했으며 돈은 얼마나 있으며 사람들에게 선보인 비전은 무엇이냐고.
    일단 문후보는 지금의 후보들 중에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의 대안은 없다.
    그가 이런 말을 했다지. 완벽한 건 신만이 하는거다. 인간은 불완전하지만, 완전해 지기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당신과 이시대의 정치인들 보단 똑똑하고, 진실되고, 공부를 많이 했고, 노력했고 이타적이고 강직하다. 그의 리더십에 나의 미래와 내 자식을 미래를 걸고 싶다는 문빠들의 생각이 그렇게도 지탄 받을 일인가...
    토론은 좋지만, 말장난은 사양한다.
  • 안일규 2007/09/14 [19:59] 수정 | 삭제
  • 제가 얘기한 내용은 대기업 문제점 지적한 건 압니다만 그에 대한 정책비젼과 대책이 미흡하거나 제시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방송을 제시하셨는데 불교TV의 토론빼고 다 봤습니다^^ 제가 어떤 걸로 비하했고 억지로 끼워맞췄다는건지 알 수 없군요.
  • 지프라기 2007/09/14 [19:38] 수정 | 삭제
  • (오디오) KBS열린토론-라디오
    mms://211.216.52.174/blog/kbsopen_20070905.wma

    (비디오) 불교TV토론
    mms://61.74.62.210/culture/bae/bae09.wmv
  • 이동윤 2007/09/14 [19:33] 수정 | 삭제
  • 우리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 나아가요
    문국현 후보님이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인이라는것은 전세계적으로 인지되고 있는 사실입니다. 토론을 벌이는것은 좋은데..
    이제는 구 정치인들 처럼 사실적인 근거나 제시 없이
    말로써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예측 글은 삼가하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토론 문화를 만들어 나아가요*^^* 과격한 언쟁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 보거스 2007/09/14 [16:16] 수정 | 삭제

  • 이미 문후보는 여러차례 대기업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을 했답니다.

    그리고 문후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부분이 많으시네요. 아래 링크를 참조 하세요.

    그리고 문후보 외에 대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그분이 대안이 된다면 저도 그분을 지지 하겠습니다.


    [대논쟁 4]문국현 - 공병호 논쟁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50547

    KBS열린토론-라디오
    http://211.216.52.174/blog/kbsopen_20070905.wma

    불교TV토론
    mms://61.74.62.210/culture/bae/bae09.wmv
  • 안일규 2007/09/14 [13:38] 수정 | 삭제
  • 문 후보는 환경운동가라는 수식어를 받을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가 '우리 숲 푸르게 푸르게' 운동을 한 건 알겠지만 이미 독재정부에서 나무 심는 정책을 많이 했었고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수준급의 산림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산림을 관리하는 수준은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즉, '제법 많은 나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문제를 잘 연구했다면 환경운동가라는 수식어를 줘도 되었겠죠. 물론 천귀저귀 역시 말이 많으니 좀 더 두고는 봐야겠죠. 사실 기업에서 쓴만큼 심었던 거라 보는데 앞으로도 유한은 나무를 잘라서 일회용품 사업을 해야되니까 자신들의 '핵심'사업을 지속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물론 일회용품이 환경오염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도 알아야겠지요. 일회용품 쓰지말자는 공익광고도 간간히 라디오에서 들리는데 일회용품을 핵심사업으로 한 회사의 사장이 환경운동가란 명칭을 받는게 이 나라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문국현의 본질의 내용에 대해선 공감합니다. 천정배는 그다지... 문 후보와 공조를 말하는데다 말이 자주 왔다리갔다리해서 신뢰할 수 없는 정치인입니다.
  • 안일규 2007/09/14 [13:31] 수정 | 삭제
  • 문국현이 이명박이나 범여권의 후보보다 얼마나 낫느냐를 말하는건 '거의 거기서 거기'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 후보는 말의 앞뒤가 맞지 않다는게 이미 증명되고 있습니다. 시장만능주의를 비판하면서 그가 매번 입에 달고 사는 메르켈 '창조정부론', 클린턴 일자리 만들기 모두 시장만능주의 정부에서 한 시장만능주의 정책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명박보다 손학규와 문국현을 더 무서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안일규 2007/09/14 [13:28] 수정 | 삭제
  • 님의 의견은 아주 도덕적인 측면이겠지요. 중소기업을 위한다는 입장이라도 재벌을 개혁하지 않으면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은 효과를 발할 수 없습니다. 물론 문 후보는 재벌 개혁 정책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반 재벌론자라는 수식어가 아깝죠.

    비정치권에서 경영인으로 도덕적인 건 정말 하기 힘든 사례이긴 하나 정치인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는지의 여부와 정치에선 그런 도덕적 측면이 아닌 '정책'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정책으로 국민을 잘 살게 해야죠.

    지금의 그가 제대로 된 민생정치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 허헛 2007/09/14 [12:57] 수정 | 삭제
  • 문국현이 짝퉁 환경운동가라는 말을 듣기에는 억울한 면이 있다. 천기저귀 문제만 해도 그렇고...(종이기저귀를 팔지않고 천기저귀를 팔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현실성이 전혀 없는 비판이다.아직 천기저귀와 종이기저귀의 환경유해성 논란은 진행중이다..)

    문국현이 환경운동가가 맞기는 하지만, 그가 인식하는 '환경'의 심도에 관한 문제인데, 기업인으로서는 앞서가지만 자랑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한국이었으니 주목을 받을 뿐이지.....

    중요한건 문국현의 본질인데, 그는 기업인의 속성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했다. (벗어나지 않으려 한 것인지도 모른다. 원체 약삭빠른 사람이라서..) 차기 정권의 1차적 당면과제는 한미FTA와 노동,교육,부동산 관련 과제들이 될 것인데, 그가 민노당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한나라당에서 대통합민주신당에 이르는)과 얼마만큼 차이가 있을까? 오십보백보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초인에 의탁하고픈 서민의 심정이야 나도 마찬가지지만, '노무현'이 틀렸듯이 '문국현'도 틀릴 것이다. (차라리 천정배가 낫겠다......)
  • 문빠들은 2007/09/14 [12:47] 수정 | 삭제
  • 자기 손으로 하는 일 없이 남 해놓은 일에 입질하고 수저질이나 하려는
    전형적인 빈대들이죠. 왜 이 시점에 문국현이냐 이겁니다. 문국현 사장보다는 박원순 변호사가 훨 낫죠. 왜 그 사람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고 갑자기 문국현 기사에 댓글질이나 하고 그런다고 명바기 대세에 무슨 타격을 줍니까. 문국현이는 준비가 안 된 후보죠. 이 국면을 적절히 이용해 재미보려는 기회주의자입니다. 이명박이에 비하면 천사쯤 되고 여당후보들보다 훨 낫죠. 그렇지만 문국현후보가 이렇게 찬양받아야 하는지는 모릅니다. 무엇보다 그는 정치를 잘 모르는 사장닙 아닙니까.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정치를 모르는 대통령? 재앙입니다. 독선의 정치가 재발할겁니다.
  • 보거스 2007/09/14 [12:08] 수정 | 삭제
  • 급여의 반을 사회에 기부하고
    어려운 회사를 사원들과 한 마음으로 아시아에서 존경받는 기업1위로
    가진 자지만 사회를 생각하며 자녀교육과 부동산을 서민과 같이 하고
    환경을 생각하며 나라에 세금을 내어가며 국가땅에 나무를 심고 그러기를 20년...

    2000만 중소기업인이 처한 위기를 고민하고 사회에게 이슈를 제기하고
    이제는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높은 자리에서 내려와 서민과 같이 노력하려고 합니다.

    당신이 이런 삶의 1/10이라도 해보세요. 20년은 아니더래도 1년만 해보세요. 그러면 당신의 생각도 많이 바뀔겁니다.
  • 안일규 2007/09/14 [10:30] 수정 | 삭제
  • 오마이갓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비이님의 답글에 답하지요. 존경받을 만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정치에 참여한 모습에서 '당연히' 칭찬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며 정치인으로써 문국현은 검증되어야 하며 '정치인으로써' 잘해야 칭찬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게 어디에서 비판을 위한 비판인지를 꼬집어보세요.

    진보와 보수로 편을 나누는 건 보수들이 더 잘하는 일입니다. 제가 지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정말 우리의 후보를 만들려면 제대로 된 우리의 정당을 만드는게 먼저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개혁진보신당의 창당을 적극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칭찬해야 할 것을 부정한 적은 없습니다. 정치인이 되겠다고 뛰어들어 온 정치초년생인 문국현에 대해선 칭찬할 내용이 없습니다. 경영인으로써 잘한 점은 있습니다만 정치인은 경영인에서의 업적으로 평가받는게 아닙니다. 정치인은 정치인으로써 평가받고 칭찬받아야 합니다.
  • 안일규 2007/09/14 [10:21] 수정 | 삭제
  • 제가 말했던 환경문제들은 '모든 환경문제'가 아니라 '너무나도' 핵심적인 환경문제다. 정말 자유인님의 눈에는 '모든'인가? 저 환경문제들이 해결이 안되고 있고 환경문제들 중에서도 가장 핵심으로 떠오르지 않는지 생각해보십시오.
    독선적이고 편협한 사고다? 이건 문빠들이야 말로 독선적이고 편협한 사고이며 그들에게 이러한 비판 역시 하기 힘들게 한 것이 문제임을 분명히 말합니다.
    한국사회 진보가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는 현실의 많은 정치인들이 한국사회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진보개혁세력을 대변하는 정당을 만들지 않고 자신들의 정치인으로서의 생명을 늘리기 위한 '정략적 움직임'(대통합민주신당 역시 이에 해당)때문입니다. 그래서 새 개혁진보적 민주신당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내용을 가지고 문빠들과 논쟁을 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 비이 2007/09/14 [10:19] 수정 | 삭제
  • 별로 답글달고 싶지도 않지만..짝뚱 환경운동가라니..하하 어이가 없다.아무리 비방을 하고 싶어도 그렇지. 존경받을 만한 인생을 살아오신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칭찬을 해야하는것이 아닌가..무조건 제2의 노무현이라니..나는 이회창을 지지했었던 사람이다. 하지만 지금은 문국현을 존경하며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것이 아니다.빠라는 소리는 좀 듣기 거북하네~당신이 하고있는말을 비판을 위한 비판일뿐.오히려 허무맹랑하고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진보와 보수로 편나누는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그래서 당신이 지지하는 사람은 누군데? 칭찬해야할것도 부정하는 당신은 비판을 자격이 없는것 같다.
  • 오마이갓 2007/09/14 [09:36] 수정 | 삭제
  • 문국현 지지자들을 지켜보면 정말 욕이 나온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지향하는 가치가 뭔지 모르겠다. 오로지 모든 것은 '문국현님'이다. 그분을 비판하면 독선, 편협이고 자기들끼리 모든 가치를 초월한 새로운 지도자라고 난리들이다. 니들의 눈에는 그게 안보이니? 쯧쯧, 눈을 크게 뜨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펴봐. 이러구들 있다. 오마이뉴스에 들어가서 이 자들이 노는 걸 잠깐만 지켜봐도 금방 이들 수준이 딱 '빠'라는 걸 알 수있다. 주변에 이런 인간들이 빠 노릇하고 다니는 한 문국현은 5%도 넘기기 힘들다. 봐라 벌써 시들해지고 있지 않나. 물론 그러면 이 자들은 좀만 더 지켜봐라. 조만간 오를 것이다고 말한다. 도대체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그건 오만함이다. 대중들은 요 정도면 확확 넘어오고 금세 감동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밑에 깔려있다. 오마이뉴스가 그걸 이용해 장사해먹고 있다. 이번엔 택도 없다. 게다가 문국현은 그 정도 깜도 안된다. 지지율이 오르건 오르지 않건 이들의 발악이 점점 심해지며 실체를 드러낼 것이다. 얼마나 균형감을 잃은 집단인지 드러날 것이다. 니들도 노빠들과 함께 역사의 오물들일 뿐이다. 게다가 니들은 아류다. 때가 어느땐데 아직도 노빠 흉내들인지 모르겠다.
  • 자유인 2007/09/14 [09:15] 수정 | 삭제
  • 인간이 만능인인가? 환경운동가면 모든 환경문제에 대해서 목소릴 높여야 하는가? 아니지 한가지만이라도 잘하면 인간사회가 이렇게까지 나빠지지는 않지 작금의 정치가들 보다 가능성이 10%라도 더 있다면 차선의 선택지가 될수 있는 것이지 진보와 정론을 말하는 신문이라면서 어찌 그렇게 독선적이고 편협한 사고를 가진 글을 실을까? 진보는 울타리가 없는 것이 아닌가 진보라는 울타리를 높이치고서 나는 미래를 열어 가는 진보라고 하면 그것 또한 수구적이지 않은가 권력을 잡겠다고 지금 얼굴 내밀고 다니는 작자들 중에선 그래도 제일이구만 한국사회 진보가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는 독선적 선민적 행태들 전문용어로 '싸가지'가 없기 때문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