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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찜통 체벌'(?) 사건은 여론몰이 전형
음악교사의 체벌, 적절치 못했지만 사실을 왜곡 과장해선 안돼
 
동두천시민연대   기사입력  2007/06/29 [09:31]

 연일 신문지상에 동두천 모 중학교 음악교사의 엽기 찜통체벌(?) 사건이 도배되고 있다. 한 여름에 학생들이 떠든다는 이유로 밀폐된 음악교실에서 에어컨을 끄고 전기난로를 켜는 ‘엽기 찜통 체벌(?)’을 했다는 것이다. 언론보도를 접한 사람들은 비인격적이고 엽기적인 체벌 발상에 황당함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본 단체가 직접적으로 해당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음악교사가 언론보도처럼 전기난로를 킨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전기난로가 일반 가정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열풍기가 아니라 손바닥 크기보다 조금 큰 개인 탁상용(?)  전기난로(선풍기식)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한 지방지 기자가 정확한 사건의 진상도 확인(난로의 크기)하지 않고 침소붕대식으로 보도를 하였다는 것이다.  동료 교사들에 의하면 그 음악교사는 평소 성실한 교직자로 인정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학생들속에서도 신뢰를 받는 선생님 중 한 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오히려 아이들은 언론보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의 해프닝 사건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전기난로가 크건 작건, 악의가 있던 없던 간에 비인격적인 발상의 체벌을 가한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으며 적절치 못한 방법이라고 본다. 그러나 단편적인 면만을 가지고 한 교사의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여론재판인 것이다. 그것은 한 교사를 사회적으로 죽이는 범죄인 것과 같은 것이다.   다행히도 그러한 체벌로 인해 다친 학생들이 없고 본인 스스로도 체벌방식이 적절치 못함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는 공식사과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 교육주체들간의 협의나 절차에 의해서 그에 따른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본다.
 
더 이상 여론몰이식의 심판은 중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기사거리(?) 만들기식의 언론의 보도도 경계되어야 할 것이다.  


동두천시민연대

원본 기사 보기:http://www.ddcngo.org/sub_read.html?uid=444(ddcng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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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6/29 [09:3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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